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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小型) 저가(低價) 전원주택 인기

이런저런 이야기/작은 집이 아름답다

by 소나무맨 2013. 12. 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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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小型) 저가(低價) 전원주택 인기 전원주택

2005/08/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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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소형 전원주택 인기.....15평 내외 소형 전원주택 인기 폭발


소형 전원주택이 잘 팔리고 있다. 주5일 근무제 도입과 함께 여유시간이 늘면서 레저용 전원주택으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펜션 바람을 타고 소형 전원주택의 공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10평이하 소형주택 인기


소형 전원주택이 주5일 근무시대를  레저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개 20평형 이하의 소형 평수로 조립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해체 및 이동 등이 쉬워 큰 비용부담 없이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거실겸 주방, 방 1개, 다락방 등을 갖춘 11.3평 짜리 소형 전원주택의 경우 약 1천2만원(대지비용 제외, 자재비 기준)이면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이와 같은 소형 전원주택을 공급하는 업체수만 대략 2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국 규모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전문 업체가 등장할 정도로 그 성장세가 가히 폭발적이다.

이들 소형 전원주택의 주용도는 대개 펜션용이다.  임대용, 주말별장용, 방갈로용, 모델하우스․농막 등과 같은 가설 건축물용으로도 수요가 많다. 구조공법에 따라서는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펜션단지용의 경우에는 10~20평 규모로 10~20세대 단위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펜션 단지에 전문적으로 소형 전원주택을 공급하는 정일품송의 강석찬 사장은 "올해만 50여 동의 6평~11평짜리 소형 조립식 통나무주택을 공급할 계획" 이라며 "펜션 붐을 타고 구입문의가 끊이지 않아 물량을 조달하기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핀랜드産 조립식 통나무주택(일명 Kit-Cabin) 6.4평 짜리를 7백만원에, 11.5평 짜리를 1천2백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11.5평 짜리는 바닥면적이 3.9m×5.65m로 침대방 1개, 화장실, 거실 겸 주방으로 구성되어 2인 상시 주거용으로 적합하다.

개별적으로 소형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대개 주말주택용이나 베이스캠프용으로 구입하고 있다.  이미 전원주택 부지를 구입하고 전용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에서 아직 여건이 맞지 않아 본격적으로 전원주택을 지을 상황이 못돼 먼저 가설건축물 형태로 지어놓고 미리 전원생활 연습도 할 겸해서 주말마다 내려가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전원주택으로 이주는 하고 싶지만 당장 예산은 없는 사람들의 임시방편용으로 수요가 많다.


공장에서 주택 부품 생산

조립도만 보고 시공 가능


소형주택은 대개 공장에서  주택의 주요 부품을 생산한 뒤 이를 차량으로 이동, 일정 장소에 반입한 다음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공장에서 주택을 조립, 완성해 차량으로 현장에 옮기기만 하면 되는 모델도 있다.

주택 하중이 7백~8백㎏에 불과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간편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나 공간이 있으면 내려놓아 주거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델에 따라서 실내에 간단한 샤워룸과 주방시설의 설치가 가능해 거주하는데 이무런 불편이 없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캡슐주택 등의 이동식 초미니주택이 인기를 끈지 오래다. 공업화주택의 대표적인 사례로 공장에서 100% 건축을 완료한 뒤 원하는 곳에 옮겨놓으면 된다. 8평짜리 소형 주택 생산에 소요되는 기간은 기껏해야 1개월 정도다.

따라서 조립식 소형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백화점에서 기성복을 사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부재로 사용하는 벽체와 창호 등 모든 자재를 해체해서 다른 장소에 재조립이 가능할 만큼 부품 재활용율이 높다. 분해 중에 파손된 부분만 일부 교체하면 될 정도다.

대표적인 소형주택인 조립식 통나무주택의 벽체 두께는 대개 21mm와 34mm 등 두 가지다. 별도의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벽체 두께로는 상시 주거용 주택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주로 방갈로 등의 상업용으로 봄, 여름, 가을에 사용할 수 있다. 겨울에는 단열이 어려워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보다 두꺼운 45mm 벽체의 조립식 소형 통나무주택은 주거용으로도 손색은 없다.  70mm나 90mm 벽체 두께의 조립식 소형 통나무주택은 45mm 비하여 휠씬 고가로 단열이 뛰어나 사계절 상시 주거용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조방식은 목조패널, 스틸골조, 통나무, 황토벽돌 등 다양하다. 목조패널과 스틸골조 방식으로 짓는 소형주택은 단열재를 채운 벽체 패널을 미리 공장에서 일정한 치수대로 제작해 공사현장에 반입하여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별도의 단열재를 충진하기 때문에 사계절 상시 주거용 주택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최근에는 조립식 주택의 핵심 자재인 패널(내․외벽용 벽체)의 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평당 자재비 120~180만원 선

여럿이 공동구입하면 저렴해져

 

소형 전원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소형 평형으로 평당 건축비 부담이 적다는 점 때문이다. Pull-Package로 자재를 전량 수입해 들여오는 11.3평 짜리 핀란드産 조립식 통나무주택의 자재비의 경우 평당 110만원 정도이다. 여기에 조립 인건비, 기초공사비용, 전기․상하수도 등 설비공사 비용과 내외장 마감비용까지 합하면 평당 2백50만원에 건축이 가능하다.

수입산 소형 통나무주택의 경우 창호를 포함한 자재비가 평당 110만원 가량인데, 이 가격에는 수입관세 8%, 부가세 10%, 컨테이너 하역비 및 운송비 등을 포함한 총 25%의 제세금 및 물류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국내 수입업자들이 수입 대행료로 전체 가격의 3~5%를 받는다. 실제 국내에 수입해 들여온 자재비용이 현지에서보다 대략 2배 정도 비싸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유통단계를 알면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직접 자재를 수입해 들여와 조립해 지을 수가 있다. 무역 라이센스가 없다면 무역회사에 L/C 개설을 맡길 수도 있다. 외국산 조립식 소형 전원주택의 자재를 직접 수입하고 DIY로 직접 조립해 지으면 건축시장 가격의 1/3 이상을 줄일 수가 있다.

각종 통관비용과 물류비용, 세금 등을 좀더 절약하기 위해서는 여럿이 공동구매하는 것이 좋다. 무엇이든 한꺼번에 구입하는 수량이 많아지면 구입가격이 낮아진다. 수입산 소형 통나무주택의 경우 이 방법으로 기본적으로 5%의 구입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에 있는 딜러를 통해 구입할 때는 적어도 3~4달 전에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저렴하게 소형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대형 도매상이 아닌 딜러의 경우에는 여건상 자재를 창고에 쌓아놓고 장사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비수기때 미리 계약해두고 D/C를 받는 것이 좋다. 이는 전세계 무역 관행상 어느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수요가 없는 비수기때 현지 생산업체에 주문을 내면 그만큼 비용이 낮아진다.

직접 조립하는 것이 어려워 전문업체에 조립을 맡길 때도 마찬가지로 조금 여유를 두고 하는 것이 좋다. 비수기 때 시작하면 시공능력이 풍부한 현장 기술인력을 활용할 수가 있다. 건축 성수기 때에는 단순 인력의 경우에도 일당 7만원 이상에도 구하기 힘들다.

어쨌든 남의 손을 빌리면 그건 바로 돈이다. 때문에 건축주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3평 이하 소형 전원주택도

전용허가 받아야 설치 가능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작은 평수의 소형주택이라도 주거용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전용허가나 형질변경을 받아야 한다. 일본의 경우 지목이 대지가 아니더라도 3평 이하의 주거시설의 설치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가설 설치물이더라도 주거용도로 사용되면 반드시 대지에만 설치해야 한다.

때문에 최근에는 일단 지자체에 농막으로 신고를 하고 소형 전원주택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농막은 주거용 건축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대지 이외의 지목에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막에는 상하수도 시설이나 전기, 전화 등을 설치할 수 없다는 관련 법조항이 있다는 점에 유의한다.

만약 소형 전원주택을 상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할 경우에는 가설 건축물로 신고하는 것이 좋다. 상업용 가설 설치물은 존치기간 3년(건축법 시행령 15조)의 제한을 받는다. 때문에 3년마다 연장 신청을 하면 본인이 원하는 기간동안 건축물을 이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소형 주택과 같은 가설건축물을 지어 영업행위를 할 경우 관련법에 따른 영업허가도 받을 수 있다. 단 공동주택이나 판매 및 영업시설 등과 같이 타인에게 분양할 목적으로 소형 전원주택을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3자가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소형 전원주택을 가설 건축물로 신고해 지을 때 도시계획사업이 시작되면 철거해야 하므로 철근콘크리트나 철골조로 짓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건축후 전기·수도·가스 등 새로운 설비를 설치하지도 못한다.

공사용 등 임시목적으로 짓는 소형 전원주택 스타일의 가설건축물은 신고만 하면 된다. 허가를 받지 않고 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착공 5일전에 사용시기를 정해 신고하면 지을 수 있다. 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는 가설건축물은 모델하우스, 재해복구용 건축물, 임시사무실인 컨테이너, 10㎡이하인 조립식 경비초소, 높이 8이하의 조립식 차고 등이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조례로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화원·운동시설의 관리사무실·공장의 제품야적장·기계보호시설등을 허용하고 있다.

BOX 1 - 소형 전원주택을 활용한 펜션 성공사례 / 남양주 수동 '깊은 산속 옹달샘'


2001년 6월에 Kit-Cabin이라는 DIY형 소형 조립식 통나무주택으로 펜션을 시작했다. 사무실과 음식점은 2×6 목구조에 핀란드産  라미네이트 통나무 판넬로 마감했다.  펜션 '깊은 산속 옹달샘' 은  8.5평 짜리 소형 전원주택 5동을 이어 붙였다. 나머지 두 동은 단체 손님을 받기 위해 좀더 크게 지었는데 하나는 17평으로 8.5평짜리 소형 전원주택 2동을 이어붙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평으로 10평짜리 2동을 연접해 붙인 것이다. 작년과 올해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다음달에 6.4평짜리 10동을 더 들일 계획이다.

'깊은 산속 옹달샘'이 이처럼 성공을 거둔 이유는 무엇보다도 외관이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소형 통나무주 전원주택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또한 바비큐 파트 등의 이벤트를 열어주어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했다. 또한 위치가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지역인 점도 성공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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