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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대통령 사퇴" 시국선언국정원 대선 개입 규명 촉구

정치, 정책/미래정책과 정치 전략

by 소나무맨 2013. 12. 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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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대통령 사퇴" 시국선언국정원 대선 개입 규명 촉구

김진만  |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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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1  13: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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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강해윤 공동대표 등 교무 30여명이 지난달 29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앞에서 국가기관 선거개입의 진실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원불교가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을 담아 정당한 요구에 나선 종교인들을 폄훼하고 분열시키고 있다”며 “정권유지에 급급한 박근혜 대통령은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시국선언에 가세했다.

지난달 29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앞에서 열린 시국선언에는 원불교 진보성향의 모임인 사회개벽교무단이 나섰고, 원불교 현직 교무 1600명 중 600여명이 사회개벽교무단 소속이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에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의 조직적 개입은 우리사회의 기본적인 법질서를 훼손시킨 엄청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국민들은 진상을 명백히 규명할 것을 엄중히 요구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진심을 요구하는 종교인들을 폄훼하고 분열시키는 현실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거짓이 판을 치고 진리와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하는 것에 종교인의 양심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시국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8월 국정원의 선거개입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선 사회개벽교무단은 이후 정부가 진실규명에 나서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런 진실을 요구하고 나선 다른 종교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사회개벽교무단은 “이번 사태는 국민의 가장 신성한 기본권리인 선거에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개입한 중대한 사건이다”면서 “민주주의 토양을 송두리째 오염시키는 지극히 중대한 사건을 명확히 규명해 내지 않는 정권 유지에 급급한 박 대통령은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실이 규명되고 정의가 바로 설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해 갈 것”이라며 국가기관의 선개입의 철저한 조사와 진실과 정의를 외치는 종교인에 대한 폄훼 사과, 박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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