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여성친화도시" 조례 공포

2013. 11. 1. 15:56젠더(성별) 이슈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30일 자로 공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개발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는 지역과 도시를 말하는 것으로, 청주시는 지난해 여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조례는 시의 모든 행정이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준에 적합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을 40% 이상 위촉하도록 규정했다.

   조례는 이와 함께 여성친화적 기업 증대, 여성 일자리 창출, 여성 건강권 증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여성친화정책자문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조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진정한 여성친화도시에서 살도록 좋은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