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새로운 가치로 태어난 ‘기적의 현수막’-공정여행,열린옷장,wooz00,나눔나무

2013. 9. 8. 18:09경제/대안사회경제,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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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기업 - 터치포굿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손쉽게 볼 수 있는 현수막. 혹시 날짜가 지나 더 이상 쓸 수 없는 현수막이 어떻게 되는 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도시의 상징적인 폐기물인 현수막을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 시키는 이들이 있다. 터치 포 굿이라고 불리는 사회적 기업이 바로 그들이다.

폐현수막을 이용해 만든 가방, 손지갑부터 최근에는 개발한 화분까지. 터치 포 굿이 만들어 낸 현수막의 기적을 이야기 한다. 정주용 <한겨레TV> 피디 j2yong@hani.co.kr

[영상] ‘1만원짜리 정장’이 선물한 행복

 

*공유경제 - 열린옷장

취업을 준비 중인 취업 준비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씩 하게 되는 고민이 있다. 면접에 입고갈 옷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다. 개개인의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면접 때 입을 정장 한 벌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면접에서의 낙방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차마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기 힘들다. 이러한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을 해결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있다.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에서 열린 옷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만일(32)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주용 <한겨레TV> 피디 j2yong@hani.co.kr

 

[영상] 보증금 0원·월세 35만원…기적의 집 짓는 청년들

 

* 사회적기업 - WOOZOO

수도권에서 자취 또는 하숙을 하는 대학생의 52%는 14㎡(4.2평)이하의 좁은 공간에서 살고 있다. 또 이들은 한달 평균 생활비 96만 7천원 중 44.94%(한 달 43만 5천원)를 주거비에 쓰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보증금은 물론이고, 매달 내야하는 월세는 대학생 스스로 감당하기에는 버겁다. 결국, 이 부담은 고스란히 부모에게 전해진다. 요즘 대학생 학부모들 자식 학교 보내기 참 힘들다.

이런 대학생 주거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이 있다. 바로 social housing project WOOZOO이다. WOOZOO를 만든 주축은 다름 아닌 대학생들이다. 자신들에게 처한 사회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며 대학생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월세 35만원이면 유럽 어딘가에 있을 법한 예쁜 집에서 살 수 있다. 물론 보증금은 없다. 또 5평도 안 되는 쪽방이 아니다.

[영상] 책에 美친 청춘 ‘나눔나우’ 송화준을 만나다

 

*사회적기업 - 나눔나우

요즘 어떤 책을 읽으세요?

<한겨레TV>는 온라인 커뮤니티 ‘나눔나우’를 운영하며 매주 책 잔치를 벌이는 송화준(30)씨를 만났다. 먼저, 어떻게 ‘나눔나우’를 시작하게 됐는지 물었다.

“어린 시절부터 제 얘기를 꺼내놓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고,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 감정들이 마음 한 구석에 쌓이다 보니까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힘든 시간을 보냈고, 안 좋은 생각도 하게 됐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됐어요. 책을 읽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서 오는 깨달음, 정서적인 위안을 느꼈죠. 책을 통해 나의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 하는 게 조금씩 익숙해지게 됐죠.”

그는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 온라인 공간을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공간이 ‘나눔나우(www.nanumnow.com)’였다.

“이 공간이 생겼을 때, 많은 사람들의 호응이 이어졌어요. 그때 깨달았죠. 이건 단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구나. 공통의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책을 통해 이야기해보면 서로에게 이로운 경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는 “책을 재밌게 읽는 방법은 함께 읽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을 통한 소통의 열망은 다양한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먼저, 오프라인 행사인 ‘청춘독서모임’이 대표적이다. 책을 좋아하는 20~30대 청춘들은 2주에 한 번씩 서울 강남역 인근의 북카페 에이블스퀘어에 모인다. 모임 전에 선정한 책을 중심으로 내용을 발제하고, 참가자들은 책 정보를 비롯해 책을 읽고 느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모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나눔나우 누리집(www.nanumnow.com)과 온오프믹스(onoffmix.com)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정보를 나누는 ‘사회적 기업가 포럼’도 송씨가 이끌고 있다. 사회관계망 커뮤니티인 페이스북을 통해 2010년 개설된 ‘사회적 기업가 포럼’은 현재 2만 여명의 회원들이 소통하고 있다. 그의 소통은 온라인에 머무르지 않는다.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가들과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직접 만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함께 책을 읽으면서 삶이 변했다”고 말하는 그는 더 큰 소통을 위해 최근,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독서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적 기업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책읽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목표로 ‘책읽는 지하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책 배송업체 북피아르미디어와 나눔나우, 브랜드컨설팅 모임인 메아리 등이 주최했다. 책읽는 지하철은 매월 한 차례씩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나눔나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수진 <한겨레TV> 피디 jjinpd@hani.co.kr

 

 

[영상] 봄날의 공정여행을 좋아하세요?

 

*사회적기업 - 공감만세

봄날의 공정여행을 좋아하세요?

청년 사회적기업 공감만세 ((주)공정함에 감동한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의 대표 고두환씨가 ‘Dear 청춘’에 출연했다.

공정여행은 렌트카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입맛에 맞는 먹거리 대신 원주민들과 식사를 하며 그들과 친구가 된다. 관광화로 파괴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원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숙소를 이용하며 모두가 설레는 여행을 떠난다.

여행자와 원주민이 모두 설레는 여행. 지구와 지역이 미소짓는 여행. 스스로 고민하고, 상상하고, 배워야만 하는 여행. 이것이 바로 공감만세의 공정여행이다.

출연 : 고두환 (사회적기업 공감만세 대표)
프로듀서 : 이경주
기술감독 : 박성영, 이규호
카메라 : 장승호, 황규필, 이승준
무대 디자인 : 문석진
CG : 이다연
기사 데스크 : 박종찬
편집·연출 : 박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