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9. 16:54ㆍ정치, 정책/통일, 평화, 세계화
[추천도서] 평화와 통일을 이해하기 위한 책 7선
미래시계/추천도서 2013/07/24 11:53
올해 초 한반도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전략핵폭격기를 일부러 공개하며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등 강경 대응의 악순환 속에 긴장이 크게 고조되었습니다. 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수그러들었지만, 개성공단 잠정 폐쇄와 남북 당국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군사훈련 체험을 하던 어린 학생들이 죽어나갔습니다. 정전체제 60주년의 민낯입니다.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 대체, 그것과 깊이 관련된 비핵화, 한미관계를 탈냉전적 관계로 재편하는 것은 깊이 연관된 문제입니다. 앞의 세 권의 책은 그런 취지에서 골랐습니다. <핵무기 스캔들>은 핵 문제를 단지 북핵으로 인식하지 않고 보편적인 시각 속에서 보도록 해주리라 기대됩니다. <갈등하는 동맹>은 한미관계의 과거, 현재를 보여주면서 친미=보수, 반미=진보라는 단순한 도식에서 벗어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지 고민을 던져줄 것입니다. 조성렬 선생의 책은 평화체제의 문제를 단지 평화협정 체결만이 아니라 비핵화, 한미동맹 재조정과 동북아질서 재편이라는 관점 속에서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강만길 선생의 책은 분단의 문제를 단지 1945년에서부터 시작하지 않고, 구한말부터의 보다 긴 호흡 속에서 보도록 이끌고 있고, 구갑우 선생의 책은 평화의 문제를 지구화의 문제점과 국제관계의 민주화라는 보다 거시적 틀 속에서 보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의 가장 큰 희생자로서만 인식된 여성과 어린이들이 어떻게 평화를 일구고 현실화시켜내는지 보고 싶다면 마지막 두 권의 책을 권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평화가 나와는 동떨어진, 뭔가 거대한 것만이 아닌 나의 문제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공감하도록 도와주리라 기대합니다.
* 우리당 정책위원회 김수현 정책위원(평화ㆍ통일분야)이 추천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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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활동가그룹21 (엮은이) | 문화발전 |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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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만길 (지은이) |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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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갑우 (지은이) | 후마니타스 | 20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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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디스 힉스 스팀 (지은이) | 강정민 (옮긴이) | 예지(Wisdom) | 2007-10-20 | 원제 Champions For Peace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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