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입력 2013.07.19 14:56:49 | 최종수정 2013.07.19 14:56:49
기사스크랩: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전북 부안군은 19일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과 함께 옛 도랑 회복을 위한 '함께 숨 쉬는 도랑 살리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 공무원과 기업, 학교, 단체, 주민 등 지역 내 각계 각층 150여명은 백산면사무소 회의실에 모여 마을자치 환경규범 선포식과 상물지기 모니터링 발대식, 협약식, 도랑이름 찾기 캠페인 등 옛 도랑의 물길 복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군은 근본적인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상류지역의 도량관리가 시급하다고 보고 동진강 유입 지류하천 중 오곡마을, 시기마을, 초장마을, 회포마을 등의 4개 하천을 대상으로 도랑살리기 운동을 실시키로 했다.
이들 하천에 대해 오염예방, 도랑감시, 도랑관리, 수질개선 등 단계적으로 수질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도랑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두레와 같은 공동체 문화를 복원해 도랑을 지속적이고 다각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의 환경보전을 위해 마을자치 환경규범을 만들어 지켜가기로 했다.
주민들은 자율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학생들은 모니터링 활동 등 수질감시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기업이 1사 1하천 살리기 정화활동으로 도랑관리활동을, 환경단체가 주민환경교육을 펼치는 등 다양한 주체들이 도랑살리기에 참여해 비점오염원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도랑은 국가하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투자가 미흡하다"며 "하천의 수질과 수생태계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물길 상류인 도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