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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눈 속에서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봄전령 복수초는 꽁꽁 언 땅 속에서 싹을 틔운다. 가녀린 줄기는 훈짐을 내며 10여 쎈티미터의 땅속을 뻗어 올라와 입춘 무렵이면 벌써 곷을 피워 강인하고도 환희에 찬 생명력을 느끼게 해준다.
이렇듯 얼음과 눈 속에서 꽃을 피운다 하여 복수초를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 해가 바뀌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운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라고도, 또, 꽃잎이 아침에 열렸다가 저녁에 닫히는 생태적 특성이 연꽃과 닮아 순 속에 피는 연, 설연(雪蓮)이라고도 부른다.
그런가하면 복福자에 목숨壽자를 쓰는 복수초는 강한 생명력 때문에 문자 그대로 행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정월에 집안의 어른들에게 장수와 만복을 기원하면서 바쳐진 꽃이기도 하다.
희망찬 새해, 福된 새해가 되기를 빌며...
세밑에 몰아닥친 폭설과 함께 신묘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한파를 동반한 폭설이 기후 변화 탓이라니 우울한 심정을 떨쳐내기 어렵다.
더구나 구제역의 확산으로 농민들은 불안에 잠겨있다. 왜 구제역이 전에 없이 창궐하는가. 1933년 충청북도와 전라남북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발생한 이후 66년 동안 없었던 구제역이 2000년 이후 우리 축산농가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
이번에도 방역작업에 완벽을 기한다면 구제역을 물리치고 다시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언제 다시 구제역이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으로 살처분되는 가축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살펴보면 왜 이런 가축 질병이 창궐하는지 알 수 있다. 공장식 사육방식이다. 미국에서 유전자조작을 했을 옥수수나 콩을 주된 사료로 사용한다. 많은 가축을 빠르게 대규모로 키워 남보다 많은 돈을 어서 벌어들이려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구제역으로부터 오는 불안은 전통방식에 가까운 사육방식이 아니면 떨칠 수 없다.
이제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대안은 생태주의 밖에 없음이 점차 확실해지고 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사회는 생태계의 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될 때에만 가능하다. 생태계의 순환 질서 속에서는 어느 것 하나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멸하므로 이것도 멸한다’는 불교의 화엄사상은 생태계의 순환 질서를 표현하는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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