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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찬반운동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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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나무맨 2013. 6. 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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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찬반운동 '가열'찬성측 읍면순회 설명…반대측 군민 피해 부각 / 현수막 게첨 공방전에 12일 민주당 반쪽 토론회

김준호  |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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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0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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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6일 실시되는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완주군민들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찬반양측의 투표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찬반단체는 5일부터 시작된 투표운동의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투표운동 시작 후 첫 주말과 주일인 8일과 9일 완주지역 곳곳에는 찬반양측의 플래카드가 내걸렸으며, '통합 찬성 및 반대'의 당위성을 호소하는 양 단체의 소리가 마을곳곳에 퍼지는 등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찬성·반대운동 단체는 찬성측은 완주전주상생발전완주군민협의회(대표 안성근), 반대측은 통합반대범완주군민대책위(대표 국영석)로, 이들은 지난주 등록과 동시에 투표운동에 돌입했다.

찬성측은 완주지역 읍·면별 순회 설명회를 통해 통합찬성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걱정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완주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는 등 주민들의 이성에 호소하고 있다.

찬성측 보다 다소 늦은 반대측은 5일 통합반대 삭발결의식을 시작으로 조직적인 반대운동에 들어갔다. 특히 통합으로 인한 완주지역 주민들이 입게 될 손실과 문제점 등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복지예산 절반, 질 떨어진 학교급식, 노인복지 축소, 대책없는 교육복지, 악화되는 지역상권'등 구체적인 사안 중심으로 주민들을 파고 들고 있다.

이는 4년전의'3대 세금폭탄'처럼 추상적인 구호보다 생활에 밀접된 사안을 제시할 경우, 설득력이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찬성측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찬성측은 "반대측이 특정 사안만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실제 교육의 경우 통합되면 현재보다 더 많이 투자될 것인데도 마치 통합되면 교육복지 수준이 떨어질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찬성측은 반대측이 내건 플래카드 옆에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게첨하는 등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찬반단체의 논쟁외에 지역 방송사 등에서는 이번주부터 통합에 대한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으로 통합논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완주지역위원회(위원장 최규성)가 2차례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최규성 의원의 의중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여 완주지역위원회가 어떻게 토론회를 꾸릴지가 관심사다. 12일로 예정된 1차 토론회에 통합 찬성측은 불참을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방의회의 의결로 찬반이 결정되는 전주시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시의회에 통합안건이 상정돼 있으며, 시의회 상임위(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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