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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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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위한 지역거점센터(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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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CE(Regional Centre of Expertise on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는 UN이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1) 의 구현에 필요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확산을 위해 유엔대학(UNU)에서 세계 각지에 조직한 지역거점교육센터이자 지역전문기관들의 네트워크를 말한다. 거버넌스 공동협력, 연구와 개발, 변혁적인 교육,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등의 핵심요소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교사교육,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건강, 생물종다양성, 고등교육, 빈곤, 청소년, 평생교육, 형식, 비형식 교육연계 등 통합적이고 제도적인 체계를 형성하는 다양한 역량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시하는 방식이다.(※2002년 유엔총회 결정)

  지난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의 의제21 채택권고에 따라 1995년부터 우리나라 각 지자체는 시민단체, 전문가, 지역주민, 지자체 등의 참여로 지방의제21을 작성하고 환경, 사회, 경제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 등의 실천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초기의 지방의제는 환경과 관련된 분야가 주를 이루었으나 요즘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의제21의 제36장에는 교육 쇄신, 공공인식의 증진, 훈련의 촉진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 교육(ESD)을 추진하자는 내용이 있다. 2002년 리우+10 WSSD 지속가능발전세계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원하는 미래”라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그 일환으로 UN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2005~2014) 이행계획의 발표로 RCE의 필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2005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지방의제212)
를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ESD)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으로 유엔대학교를 중심으로 전 세계 101개 도시에서 RCE가 추진되고 있듯이 국내에서도 경남 통영시(‘05년), 인천광역시(‘07년), 울산광역시 울주군(‘10년)에서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푸른광주21협의회에서 지속가능한 광주만들기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ESD)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는 주제로 2013년 ‘광주RCE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내 통합적이고 제도적인 추진체계 구심점으로 다양한 제안을 바탕으로 2014년 초 인증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진행 내용은 지역사회 녹색교육네트워크(민관산학) 추진과 유네스코 ESD인증 사업, ESD 유아 및 초등교사 연구회 사업, 교육청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교재 개발 등이 있다.

  다양한 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것은 도시의 건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보람 있는 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에 대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무방비하게 이루어지는 교육에서 자칫 객관성을 놓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된다. 최근 일본정부의 역사인식과 우리 정부의 5‧18 중학교 교과서 수록내용만 보더라도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지속가능성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자들의 미래세대를 위한 약속에서 어떤 철학을 담을 것인가?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말과 글(보고서)이 아닌 강력한 실천 의지를 보였으면 한다.
      

1) 지속가능발전(SD) :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발전(1987, 우리공동의미래)

2) 푸른광주21협의회 :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리우선언으로 의제21을 채택하고 제28장에서 지방정부가 지역차원 지속가능발전 이행을 위한 의제(AGENDA)를 선정하고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성 구현과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기구를 설치토록 함을 바탕으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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