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신서로 읽는 다산의 정의론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선각자 다산의 ‘흠흠신서’를 들여다보며, 다산이 꿈꾼 정의로운 나라의 모형과 그가 꿈꾼 정의에 대해 정리한 신간이다. 이 책은 중국과 조선의 법전들과 재판 때 쓰던 조서 등을 모아 정리한 뒤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 만든 일종의 형법 참고서. 소송으로도 억울함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던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자 했던 다산의 깊은 의중을 엿볼 수 있다. 김호 지음/ 책문/ 2만원
공정한 한국사회를 위한 제안 두 저자는 전직 대법관과 전직 검사로서 부패와 청탁의 문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권력을 잡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부패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또 이들을 감시하고 견제할 검찰이 제구실을 하려면 어떤 제도 수정이 필요한지, ‘김영란법’으로 더 유명한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어떻게 부패의 약한 고리를 끊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김영란, 김두식 지음/ 쌤앤파커스/ 1만5000원
치유의 섬에서 벌어진 눈부신 기적! 상처받은 여성들을 위한 오가와 이토의 치유소설 ‘트리 하우스’. 일본 NHK에서 방영된 드라마 ‘츠루카메 조산원’의 원작으로,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맛있는 인생 얘기가 펼쳐진다. 상처를 지닌 주인공, 삶과 죽음, 마음을 정화시키는 아름다운 풍경, 따뜻한 사람들, 훈훈한 에피소드, 그리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서로 잘 어우러진다. 치유와 사랑의 섬에서 펼쳐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다. 오가와 이토 지음/ 북스토리/ 1만3000원
이해인 수녀가 추천한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의 전쟁’은 폐암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했던 마지막 7개월을 이야기. 고향집에 대한 추억, 슬픈 가족사, 그리고 가족 간의 갈등이 어머니의 깊어가는 병세와 얽힌다. 진한 모성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책. 저자는 어머니가 투병하는 모습을 전쟁이라 표현했다. 강한 생명력으로 평생 자식들을 보듬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병과 처절한 결전을 치르고 꽃잎처럼 쓰러지셨다. 김용원 지음/ 고려원북스/ 1만3800원
청춘의 빛나는 순간들! 가슴속에 품어야 할 청춘의 키워드 2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저자 정여울이 가슴 속 여전히 꿈으로 빛나는 청춘을 다독이고 보듬으며 들려주는 이야기다. 방황, 여행, 타인, 직업, 배움, 행복, 재능, 멘토, 죽음 등 20개의 키워드를 제시해 자신의 20대를 되돌아본 뒤 개인적인 경험과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청춘에게 선물해 주면 좋을 책이다. 정여울 지음/ 21세기북스/ 1만6000원 <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