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창업교과서 (책소개)

2012. 12. 7. 16:35경제/대안사회경제,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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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년 사회적기업가의 소셜 비즈니스 실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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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기업 창업교과서

   야마모토 시게루 저 | 김래은 역 | 생각비행 | 2011.2.1





사람 돕기+비즈니스=사회적기업가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사회적기업이라고 한다. 일반 기업처럼 이윤 극대화가 아닌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이윤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은 이윤추구와 함께 일자리 창출,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07년 7월 ‘사회적기업육성법’을 제정하여 시행했다. 3년 만에 501개의 사회적기업이 인증을 받았고, 이 덕분에 1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한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8~10억에 이른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처럼 기업이 윤리적인 이윤 추구를 하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과 정책은 아직 다듬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정부 주도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민간과 개인의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인식한 이들이 직접 그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시작하려 해도 마땅한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 노동부에서 인증을 받으려면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은 민간 영역에서 사회적기업의 활동이 무척 활발하다.
사회적기업 창업의 모든 것

일본에서 젊은이를 지원하는 NPO법인 뉴베리(NEWVERY)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야마모토 시게루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청년 사회적기업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일본에서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최대의 취업 불황기를 겪으며 여러 사회문제를 인식한 뒤, 소셜 비즈니스에 투신했다.

일본에서 니트 문제는 심각하다. 엄청나게 많은 젊은이가 꿈과 희망을 품지 못한 채 무직자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을 부양해야 하는 일본 사회의 고민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저자는 이런 젊은이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자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올니트니폰’을 만들었다. 또한 만화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출판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해주어 신진 만화작가로 등단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돕는 ‘토키와장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뿐이 아니다. 학생 9명 중 1명이 학교를 중퇴할 정도로 심각한 일본 사회의 중퇴 문제를 직시하고, 부적응 문제와 중퇴예방 사업에 힘쓰는 ‘일본중퇴예방연구소’ 같은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야마모토 시게루는 사회적기업가가 된 이후 4년간 일하면서 배우고 느낀 살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책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는 소셜 비즈니스의 교과서이자,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실천서다. ‘소셜 비즈니스란 무엇인가’라는 극히 기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해 ‘어떤 일부터 시작할까’ ‘어떻게 자금을 모을까’ ‘실제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사회적기업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 현재 NPO 등 비영리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 사회적기업을 지원,진흥,연구하는 사람, 지방공무원이나 관료,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나 학생에게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일이 이 책의 목표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정부 주도로 사회적기업이 육성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뒤돌아보면서, 민간과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밑바닥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질적인 의미의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려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천사 | 세상을 바꾸려고 길 떠나는 사람을 위해
서문 | 새로운 공공사업을 창출하자
1장 소셜 비즈니스 바로 알기
소셜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 소셜 비즈니스는 돈벌이가 아니다 | 사회적기업은 ‘지속성’이 중요하다 | 물심양면을 풍요롭게 하는 사업 | 소셜 비즈니스 창업 단계와 흐름 | 소셜 비즈니스 창업의 실제 | 창업에 실패하는 세 가지 유형 | 창업에 실패하는 사람의 특징
2장 사회문제를 분석한다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 에피소드1 사회적기업과 제도 | 관심 있는 문제를 눈여겨보자 | 왜 아키타현은 센터시험의 평균점이 낮을까 | 사회문제를 ‘인수분해’해보자 | 통계를 확인한다 |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 현실을 직시한다 | 10년 후 사회를 생각한다
칼럼: 2020년, 일본은 어떤 모습일까
3장 서비스와 상품을 생각한다
서비스·상품을 고안하는 방법 |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여 대책을 생각하라 | ‘예방’인가 ‘안전망’인가 | 에피소드2 소셜비즈니스연구회 보고서에 대한 생각 |‘성과’란 무엇인가 |‘가치’란 무엇인가 | 구체적 상품화 | 자기만의 강점이 중요하다 | 과감히 ‘바보 사업’으로 만들어보자 |
칼럼: 말솜씨를 갈고 닦자
4장 비즈니스 모델을 짜보자
비즈니스 모델이란 | 사례에서 배운다1 토키와장 프로젝트 | 사례에서 배운다2 일본중퇴예방연구소 | B2B로 할까, B2C로 할까 | 소셜 비즈니스의 성공 유형 | 가격 책정
칼럼: 순수성, 리더십의 필요조건
5장 창업자금을 어떻게 모을까: 펀드조성
자금 조달 유형 | 사례에서 배운다3 NPO법인 ETIC |후원을 받는 방법 | 에피소드3 지금필요한 교육 | 기부·협찬금에 대하여 | 기부의 장점과 단점 | 사례에서 배운다4 NPO법인 소다테아게네트 | 부유층부터 접근할까, 빈곤층부터 접근할까
6장 창업준비에 돌입하자
사업 이름 정하기의 핵심 | 에피소드4 수익이라는 모순된 과제 | 사업 거점을 정하는 방법 | 에피소드5 미션, 비전, 사명감 | 팀 만들기(직원채용) |비전을 공유한다 | 사업계획을 세울 때는 구성원의 참여가 중요하다 | 다른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 사례에서 배운다5 (주)피스마인드 | 목표설정이 중요하다 | 영업전략이 필요하다 | 에피소드6 기업 이름을 바꾼 이유 | 첫 고객을 미리 확보해두자 | 법인격을 선택한다 | 믿을 수 있는 조언자를 정하자 | 멘토와는 일대일로 만나라
칼럼: 한 통의 이메일이 인새을 바꾼다
7장 ‘소셜 프로모션’ 계획을 세운다
‘소셜 프로모션’이란 | ‘사업’과 ‘소셜 프로모션’의 관계 | ‘상품개발’부터 역산하여 생각하라 | 소셜 프로모션의 도구 | 소셜 프로모션 사례연구1 | 소셜 프로모션 사례연구2 | 매스컴은 사회적기업의 파트너
칼럼: 행사는 마약이 되기도 한다
8장 창업을 한다
인생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 경영관리의 기본은 ‘회의’ |비전과 미션을 활용하자 | 인턴 모집과 활용법 | 사례에서 배운다6 (주)케어프로 |인재육성에 힘쓰자 | 프로젝트 경영관리의 사이클 | 실패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칼럼: 보통 사람과 우수한 사람의 차이
9장 리더십: 경영관리
리더십이란 | 동료를 소중히 여기자 | 경영자문위원회를 두자 | 사내 모임(이벤트)으로 소통하기 | 다섯 가지 질문을 활용하자 | 규칙을 만들자
칼럼: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10장 조직을 늘린다
업계 내외로 네트워크를 넓히자 | 협력자와 관계 맺는 방식 | 정부와 관계 맺는 방식 | 정치가와 관계 맺는 방식
칼럼: 대졸 신입사원 첫 채용기
후기 | 성장기에 들어서면
부록


 

야마모토 시게루 (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회적기업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최악의 취업 불황기를 경험한 뒤, 젊은이들이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소셜 비즈니스에 투신했다.
젊은이를 지원하는 NPO법인 뉴베리(NEWVERY) 대표로서 일본의 사회적 문제인 니트(청년 무직자)의 자립·자활을 돕는 라디오 방송국 ‘올니트니폰’, 만화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토키와장 프로젝트’, 중고등학교·대학교·전문학교 중퇴자 예방사업에 힘쓰는 ‘일본중퇴예방연구소’ 같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래성 있는 젊은 사회적기업가를 표창하는 사회적기업가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스타일(STYLE)’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아사히신문''요미우리신문', NHK 같은 매체는 이 젊은 사회적기업가의 성공담을 200회 이상 다뤘다.
저서로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은 사회적기업가가 되어라>, <중퇴백서 2010>이 있다.

김래은 (역)
이런저런 세상 문제에 관심 많은 30대 생활인이다. ‘사회적기업’ 관련 일을 하는 남편과 일본을 여행하던 중에 이 책을 발견했다. 우리나라에도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학원 시절 일본에서 얼마간 공부한 경험을 살려 우리말로 옮기게 되었다.
이 책이 좋은 세상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뱃속 아들이 태어나 자라날 사회가 좀 더 살만한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많은 이가 가지 않는 길, 그 ‘뜻 깊은 새로움’에 도전하는 모든 청년에게 박수를 보낸다.
저서로 여행책 <이지 일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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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스 클로즈업] 사회적 기업 창업 교과서 [전자신문] 기사원문
● 일본 청년의 실천기 A to Z  [레디앙]  기사원문
● 1월 29일 출판 새 책 [한겨레]  기사원문
● [Book] 카피로 보는 새 책 [머니투데이]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