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승가원’ 이후 또 한번 다큐 내레이션 도전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불러 모았던 배우 채시라가 또 한번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채시라가 최근 MBC 프라임 '음식으로 세계를 구하는 방법'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는 인간은 왜 점점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고 있는지, 또 글로벌한 차원에서 그 영향은 무엇인지 이러한 상황은 과연 바뀔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보여줬다.
제작사 (주)위드컬처는 “특히 먹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려지고 있는 음식은 매년 그 수치를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증가하고 있다. 지나치게 푸짐한 것을 선호하는 우리의 음식문화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등 7개국을 취재했다”고 말했다.
영국과 미국,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대략 50% 정도의 식품이 소비자의 식탁에 올라가기 전에 버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상당한 양은 최종소비자가 구입하기도 전에 버려진다.
영국의 경우 이 양은 매년 1,500만톤 정도가 된다. 이 중에는 약 4억8,400만 개의 개봉되지 않은 컵 요구르트, 160만 개의 손도 안 댄 사과들, 그리고 무려 26억 조각의 빵이 포함됐다.
채시라는 주부의 입장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본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특히 프로그램 말미에는 내레이션이 끝난 후 채시라가 직접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는 캠페인성 인터뷰 영상이 실릴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가 아닌 ‘주부’ 채시라가 주부의 입장에서 때로는 반성의 목소리로 때로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완성한 ‘음식으로 세계를 구하는 방법’은 오는 11월 30일 밤 12시 30분 ‘MBC프라임’에서 방송된다.
[뉴스엔 이수연 기자 drea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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