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마하트마 간디. p325
Village Swaraj, 1962년 간행
스와라지; 신성한 말, 베다의 말로 자기통치, 자기억제를 뜻하며 ‘독립’이라는 단어처럼 모든 억제로부터의 자유를 뜻하지는 않는다
노자의 소국과민(小國寡民)과 일맥상통하는 간디의 정치사상!
공동체 개발 운동은, 주로 서구 민주주의에서 수입된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오래된 미래)
간디는 기계화가 아닌 ‘기계화에 대한 열광’에 강하게 반대했다
“완전고용은 실업과 결합된 생산증가보다 더 바람직하다.”-갈브레이드 교수
마을 판차야트 조직을 통한 경제와 정치권력의 분산, 탈중심화된 민주주의 이상
소박한 삶과 고매한 사상 지지
단순히 높은 생활수준이 아니라 보다 높은 삶의 수준을 위해 일했다
“문명의 진정한 의미는 욕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또 자발적으로 욕구를 제한하는 것이다”-간디
상품에 대한 투자에 더해 사람에 대한 투자가 긴급히 필요하다
“정작 풍요의 시대에 들어서서, 그것을 어떻게 즐길지 가르쳐줄 가치들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크로스란드
“오늘날 인류 통일이라는 이상이 다소 막연하게 우리 의식의 전면으로 나오고 있다. 시대의 지적•물리적 상황이 그것을 준비했고 거의 강요하였다. 특히 과학적 발견들은 지구를 너무나 조그맣게 만들어서 이제 그 위의 가장 큰 왕국들도 한 나라의 지방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스리 아우로빈도
“서구의 기술발달은, 시적으로 표현해서, 거리를 없애버렸고, 동시에 인간의 손에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를 없애버린 수 있는 무기를 쥐어 주었다.”-아놀드 토인비
진정한 세계정부의 설립은 반드시 현존하는 국가들의 국가주권 폐지를 포함한다(전쟁종식과 평화)
이제 세계는 비폭력이라는 이 무한한 보물을 개발해 내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나는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세계가 출혈로 죽음에 이를 만큼 병들어 있음을 느낀다. 세계는 출구를 찾고 있고, 아마도 갈구하는 세계에서 벗어날 길을 보여주는 것이 오래된 나라 인도의 특권일 것이라고 믿는다”-간디(오래된 미래)
분쟁해결의 궁극적 수단이 군사력인 한, 세계정부를 통한 세계평화 확립은 공허한 꿈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세계조직은 진정한 민주주의 활동과 모든 형태의 착취 제거를 확실히 해야 한다. 진정한 민주주의 활동을 돕고 개인들의 완전한 성장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작은 단위들뿐이다. 단위가 커질수록 개인의 주도성과 자유의 범위는 줄어든다!
인간의 경험은 작은 단위와 보다 단순한 조직으로 집중되어 있을 때 집단의 삶이 더 쾌적하고 다양하며 생산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마을 스와라지는 정치학•경제학•사회학 분야에서 비폭력의 실제적 구현이다(재산 중심인 서양경제와 달리 인간 중심이다, 생명의 경제, 서양의 것은 죽음의 경제)
“이상적인 상태에서는 국가가 없기 때문에 정치권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선거중심의 현대 민주주의? 권위의 집중이 현재의 모든 정치 체제의 특징이다!
개인들은 투표자로서 주인이라고 칭해지기는 하지만 더이상 중요한 존재가 아니다
“독립은 바닥에서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마을은 하나의 공화국 혹은 전권을 가진 판차야트가 될 것이다…따라서 궁극적으로는 개인이 단위이다.”
교육은 머리, 마음, 손의 조화로운 발달이 되어야 한다
마을 스와라지? 완전고용, 인간중심의 착취없는 탈중심화된 단순•소박한 마을경제!
사람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으로 만족해야 하고 자족적으로 되어야 한다
“나는 많은 생각들을 버렸고 많은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었다.”
우리 문명의 요체는 공사간의 모든 일에서 도덕성에 최고의 자리를 주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모든 일이 같은 등급이고, 같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개인의 이익이라는 유혹 때문에 부모에게서 전수받은 기술을 희생시키는 일 없이 대대로 보존한다
산업주의는 인류에게 저주가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상업주의를 전적으로 착취하는 능력, 개방된 외국의 시장 그리고 경쟁자가 없음에 의존한다. 영국에 이러한 요소들이 날마다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실업자의 수가 날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고상한 야만인들(noble savages)
사실 서구는 상업주의와 착취를 실컷 향유했다
대규모 산업주의는 경쟁과 판매의 문제가 등장함에 따라 반드시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마을사람들의 착취에로 나아가게 된다!
사악함은 산업주의에 내재하는 것이어서 산업을 아무리 사회화해도 그 사악함을 제거할 수는 없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은들 그의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기계? 가내수공업의 기계류 개량 환영!
모두의 이익에 공헌하는 기계!
공장의 직조기? 수작업 노동 대체, 농민들에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일거리를 주지 않는 것은 죄악이다
기계에 대한 열광? 열광은 소위 노동절감 기계류! 그 뒤에 숨어 있는 추진력은 노동을 줄이려는 박애정신이 아니라 탐욕이다!
기계와 산업화에 의존하는 도시문명과 수공업에 의존하는 마을문명
도시사람들은 큰이익을 얻고 좋은 임금을 받을지 모르지만 그 모든 것은 마을의 피를 빨아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식량을 생산하고 굶주린다!
돈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든다
가장 신선한 식품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신선한 음식을 먹지 못한다
도시와 마을 간에 건강하고 도덕적인 관계가 생겨나는 것은 오직 도시들이 마을들을 이기적으로 착취하는 대신 마을에서 끌어내는 힘과 자양물에 대하여 적절한 보상을 하는 의무를 깨달을 때이다
만일 마을이 멸망한다면 인도도 멸망할 것이다!
마을 스와라지? 상호의존적인 완전한 공화국!
가장 큰 비극은 마을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그들의 운명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마을 스와라지의 기본 원칙들
1)사람우위-완전고용
도덕적 가치들을 무시하거나 간과하는 경제학은 그릇된 것이다(행복 추구 경제)
2)생계를 위한 노동-누구나 일을 해야 한다
일하지 않고 먹는 이들은 도둑이다
3)평등, 공정한 분배
4)신탁, 여분의 부를 신탁한다
5)탈중심화, 중앙집중은 적절한 무력 없이는 유지 장악할 수 없다
6)스와데시, 이웃에게 봉사하는 것이 세계에 봉사하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재 우리는 다른 사람의 등에 올라타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7)자급자족, 사회의 단위는 마을에서나 한다
8)협동
9)불복종, 불복종과 비협력의 수단을 사용하는 비폭력이 마을공동체의 제재 방법
10)종교의 평등
11)판차야트 라지(마을정부)
12)나이탈림, 문자해독 자체는 교육이 아니다. 쓸모있는 공예일을 가르치고, 생산할 수 있게
사람은 직접 노동 하여 양식을 벌어야 한다
평등한 분배의 진정한 의미는, 각자가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수단을 갖고 그 이상은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이탈림? 누구도 빼앗아 갈 수도 없는 ‘삶의 책’에서 배우는 것! 매일의 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것
우리가 마을사람들의 필요에 꼭 맞는 교육을 알려주려 한다면 우리는 학교를 마을로 가져가야 한다(마을 수공예를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중심)
손은 글을 쓰기 전에 연장을 다룰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아이들의 정신을 자극하고 발달시킬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온갖 종류의 정보를 집어넣는 데만 집중했다.
우리의 교육에는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두뇌는 손을 통해 교육되어야 한다.
식량의 중앙집중은 파멸이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분산화하면 암거래를 타파할 수 있고 운송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절약을 하는 사람은 그만큼 얻는다. 다시말해, 그만큼을 생산하는 것이다.
카디와 실잣기
카디 정신은 생활필수품의 생산과 분배의 탈중심화를 뜻한다
물레바퀴의 메시지는 바퀴의 크기보다 훨씬 큰 것이다
대중의 병은 돈의 부족이라기보다는 일의 부족이다. 노동은 돈이다.
실잣는 사람의 손만으로 그들에게 이 기적을 만들어줄 수 있고, 누구든 도울 수 있다
마을산업? 사람들의 창의력과 재주를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
마을사람들의 예술적 재능을 일깨워야 한다
마을사람들에게 일거리를 주는 것은 기계화를 통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산업들을 되살아난 것을 통해서 해야 한다
물레? 비폭력적인 경제적 자급자족의 상징!
어떻게 시작? “당신 자신에서부터 시작하고 당신이 제일 하기 쉬운 일을 처음에 하라”
유통과정 화폐는 금속화폐가 아니라 노동!
자유롭다 공평한 대등한 교환
문: 거의 모든 마을에 파벌이 있다..
답: 힘의 정치가 마을에 들어가면 이것은 마을 발전에 도움이 아니라 방해가 된다..
“실잣는 물레가 미국을 위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가? 그것이 핵폭탄에 맞서는 무기가 될 수 있는가?”
나는 그것이 미국과 전세계를 위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나는 인도와 세계를 구하는 길이 물레에 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서양문명? “그런 게 있다면 참 좋겠지요”(간디의 답변!)
잔혹한 폭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던 근현대사의 내적 진실을 투철하게 꿰뚫어 보고 있었던 명징한 시선이 들어있다
인간성과 문화를 파괴하고, 온 세계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조적 착취와 억압을 불가피한 것으로 하는 야만적인 폭력일 뿐!
아힘사(비폭력주의) 원칙? “다른 생명에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물레는 간디가 구상하는 새로운 문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이 민중의 몸이라면 물리는 그 손발이다”
물레야말로 핵폭탄에 맞서는 무기? 세계를 구하는 길이 물레에 있다!
오늘날의 세계화 경제? 식민주의 논리의 확대판!
간디의 ‘마을 스와라지’ 사상과 그 실천은 지금 인류사회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희망의 논리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천의 하나임이 분명하다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 마을 스와라지”에 대한 2개의 생각 김태헌 님의 역 녹색평론사 을 좋은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