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5. 10:31ㆍ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방송출연과 동영상
[20210404 | KBS전주] 터놓고말합시다-전북의 물 자원 관리와 용담댐 용수 배분
터놓고말합시다 #함윤호 #일요일시사 #kbs전주 #1라디오 #96.9MHz #오후5시5분 #김택천_위원_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박영기_ ...
새 동영상
관련 동영상
FM96.9Mhz |
‘전북의 수자원 관리와 용담댐 용수 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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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놓고 말합시다 |
방송 |
2021년 4월 4일(일) 오후 5시 5분∼58분 |
녹음 |
2021년 4월 1일(목) 오전 10시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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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함윤호 아나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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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
① 김택천 위원(010-4699-1835) -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② 박영기 교수(010-2573-2478) -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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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
① 전춘성 군수(이호율 팀장010-3673-6065) - 진안군 ② 최지선 팀장(010-5137-6954) - 전라북도 물환경관리과 수질보전팀 ③ 이명연 위원장(010-2022-9934) -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 물포럼 공동위 |
▶ 프로그램 시그널 + 오프닝
함윤호 안녕하십니까? <터놓고 말합시다>의
아나운서 함윤홉니다.
지난 2001년, 새만금과 전주권 등에 용수 공급을
위해 진안군에 용담댐이 건립됐는데요. 이로써
전북은 하루 135만톤의 용담댐 물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실제 사용량은 하루 59만톤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6월 안에
국가물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함에 따라,
전북의 몫인 1일 135만톤의 용담댐 물을
활용하기 위한... 사용계획 확대 등으로 지역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터놓고 말합시다>는
‘전북의 수자원 관리와 용담댐 용수 배분’이란
주제로 함께할 텐데요. 용담댐 물 분쟁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북의 적극적인 대응전략과,
효율적인 물 자원 관리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보죠.
<터놓고 말합시다>는 사전녹음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울러 유튜브에서
‘KBS전주총국’이나 ‘터놓고 말합시다’를
검색하시면 실시간 보기와 다시보기도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기 앞서...
도민들은 전북의 수자원 활용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김샛별 리포터의
도민인서트로 함께 들어보시죠.
‘도민들이 생각하는 전북의 수자원 활용 방안’(1‘20“) |
▶ 패널 소개
(시민의견 정리 후)
함윤호 오늘 토론에 함께 한 분들 소개합니다.
전북 강살리기추진단 이사장이신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김택천 위원,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영기 교수,
나오셨습니다. <두 분 인사>
토론주제1 “ 전북 물 관리 현황과 용담댐 용수 배분 문제 ”(20‘)
함윤호 오늘 토론이... 충청권 등 어느 지역과의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니라, 전북의 현실을 바로 알고
도민들의 관심 속에 보다 적극적인 물 관리
계획을 수립하자는... 전제하에 방송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함윤호 물은 우리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중요
자원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전북의 인구는
감소했지만, 물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영기 교수/
하지만 과거 전북의 물 사정은 매우 열악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몰의 아픔과 비용을
부담하면서 용담댐과 섬진강댐 등을 건설
했는데요. 먼저 전북의 수자원 보유 현황을
짚어주신다면요?
-하지만 용담댐 물은 충청권과, 섬진강댐 물은
전남권이 나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물 배분
문제로 지역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죠?
박영기(지구상의 물 중 98%가 바닷물이다. 담수는 겨우 2%며 이중 인간이 식수 등 이용 할 수
있는 수량은 불과 0.3%라는 게 국제기구들의 추정/
UN의 인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인의 1인당 물 소비량이 평균 335ℓ로 발표된 게 10년 전/
-전북지역은 금강과 섬진강이 발원하는 상류에 위치하고 있고, 용담댐과 섬진강댐이라는
주요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새만금을 관통하는 만경·동진강 유역은 전주, 익산, 군산 등
큰 도시들의 물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용담댐은 충남지역과, 섬진강댐은 전남지역과
나누어 쓰는 등 물이용과 관리 체계가 복잡하다/
-금강유역에서 대청댐으로 흘러가는 물줄기를 막아 만들어낸 용담댐은 총 8억1천500만톤의
저수용량을 담을 수 있는 규모로 1일 최대 178만톤까지 공급할 수 있다/
-전주권과 새만금 등 서해안개발에 따른 생공용수 등 1일 135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진안군에 용담댐 건설/ 1991년 착공해 2001년 건립됐다. 이 과정에서 진안군 6개 읍면
68개 마을이 수몰돼 1만2천616명(약 40%)의 지역민이 고향을 떠났다/
전북도와 6개 시군에서 386억원의 수몰민 이주정착금과 생활안전자금을 지원/
-용담댐은 대전 충청권에선 반대했던 댐이다. 댐이 건설되면 금강 상류의 물이 전북 쪽으로
빠지면서 금강 수질이 나빠질 게 뻔하기 때문이었다)
함윤호 그런데 2019년부터 ‘물관리기본법’이 시행되면서
현재 정부가 수량 확보, 수질보전 등을 결정
하는 10년 단위의 ‘국가물관리계획’을
올해 6월 안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하던데요.
김택천 위원/
어떤 내용이고, 관련해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역할도 함께 설명해주신다면요?
김택천(국가물관리위원회는 대통령소속위원회로서 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물관리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가물관리기본계획(국가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 계획은 10년 마다
수립해야 하는데,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국가계획에 맞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물관리
관련 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해야 하며, 물관리 관련 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하려는 때에는
국가계획과의 부합 여부에 관해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각 유역별로 수립하는 유역물관리종합계획(유역계획)도 마찬가지로 유역단위 물 관리
관련계획의 최상위계획으로서의 위상을 가지며/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22명) 낙동강
유역물관리 위원회 (23명)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22명) 영산,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19명)/
-정부는 물관리기본법 규정에 따라 올해 6월 안으로 국가물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1년 이내에 유역물관리계획을 세울 계획)
함윤호 계획수립에 앞서 전북의 현 상황을 살펴보면요,
당초 계획된 고시량 보다... 한참 밑도는
용담댐 물이 전북에 공급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박영기 교수/
용담댐 물 대신 만경강 등의 하천수를 사용하는
지역도 있어서... 실제 사용하는 물의 양은
하루 135만톤이 아닌, 59만톤에 그친다고
하던데요. 전북이 쓰지 않기 때문에 물 사용량이
줄어들리는 없을 텐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반면 충청권은 당초의 고시량보다 훨씬 많은
물이 공급되고 있죠?
박영기(고시된 용담호의 기본계획에 의하면 용담호로부터 전주권의 생활 및 공업용수로 하루에
135만톤의 물을, 충청권에 하천유지수로 하루에 43만톤의 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금강 하류 권역에 위치하고 있는 대전·충청권에서 깨끗한 용수 부족과, 용담댐 건설 당시
2021년 기준 전주권 인구가 과다추계(389만명)를 문제삼아 용수배분 재조정을 요구하였고,
2003년 전북권 11.9㎥/초, 대전·충남권 8.7㎥/초로 조정됐다. 하지만 이 같은 물 배분도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설정돼 앞으로 용담댐 물 배분량의 재산정을 앞두고 진통이 예상/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용담댐 방류량’을 보면 이미 충청권으로 흘러가는
용수량은 전북권을 넘어섰다/ 2021년 1월 1일~2월 6일 하루 평균 전북에 공급된 용담댐
용수량은 59만여톤인 반면 충청권은 78만여톤에 달한다/
-박영기 교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용담댐에서 만경강(고산천)으로 방류하는 유량의 수리권이
생활용수, 공업용수만 있지 하천 본래의 수질정화작용과 생태계를 유지하는 하천유지용수
(환경용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용담댐 하류 충청권으로 방류해 왔다”)
함윤호 관련해서 현재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용담댐 물 배분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요. 김택천 위원/
실제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용담댐 건설 당시 2021년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해 용수 배분량을 결정했기 때문에,
올해를 기점으로 충청권에서 추가 배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데요. 실제 충청권의 요구
움직임이 있나요?
-문제는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구성에서...
충청권 위원 비중 50%로 높기 때문에,
이 문제를 ‘표결 안건’으로 올릴 경우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 아닐까 싶은데요.
위원님께서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계시죠?
김택천(위원님께선, 표결로 할 경우 기자회견 후 사퇴한다는 강수를 두고 계신다고/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22명으로, 충청권 11명, 전북권 5명, 기타 6명 등으로 구성/
현재 용담댐 물 배분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인구만 220만이 넘고 산업개발 등으로 물 사용량은 점점 늘고
있다”며 “생활용수뿐만 아니라 충북에서는 하천유지용수도 필요하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충청권에 공급되는 용담댐 물 배분량이 매년 늘어도 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충남·충북·대전·세종 4개 시·도는 지난 2018년 ‘충청권 수자원의 합리적인 용수
배분·이용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에 착수/
-국토부가 발표한 ‘2025 국가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충청권은 향후 용수 110만여톤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전북은 고작 14만여톤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
-국가물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최근 충청권 용수확보 방안으로 ‘용담댐 용수 배분 조정’을 언급)
함윤호 국가의 통합 물관리가 지역 간 갈등을 중재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물 배분의 적정성 논리를 보강하지 못한다면
전북의 물그릇을 다른 지역에 넘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박영기 교수/
전북은 용담댐과 섬진강댐 이외 새로운
수자원 확보가 어려운 만큼... 용담댐 135만 톤에
대한 세부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
전북의 배분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할
텐데요, 교수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새만금과 군산 산단의 공업용수로 활용해
기업들의 수질 정화 비용 부담을 줄이거나,
또 댐 방류량이 늘려 만경강의 수질개선에
활용하기 위해선... 정수장 증설이나 수도관
개선 등의 사업도 뒤따라야 할 텐데요?
박영기(박영기 교수는 “전북으로 흐르는 용담댐 배분량을 늘리는 방안 중 하나로 새만금, 군산
산업단지로 흘려보내는 물길을 새로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전북은 남은 용수량 활용방안으로 ‘새만금과 군산 국가산업단지 공급 물길 구축’ 등이
있지만 20여년 간 별다른 진전 없이 구상만 가지고 있는 실정/
-현재 새만금·군산산단에 쓰이는 공업용수는 용담댐에서 금강 수계로 흘러가 부여와
금강하구언에서 각각 취수해 공급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 역시 용담댐에서 공급되는
물이라고 주장하지만, 용담댐에서 금강하구언까지 거리만 400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 일부는 충청권 생활·공업·농업 용수로 빠져나가고 금강 유역인근 하천물도
유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새만금·군산산단에 공급되는 용담댐 물길을 단축해야
한다고 조언/ 용담댐 용수량을 충청권으로 흐르는 금강이 아닌 전북권으로 유입되는
만경강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새만금과 군산 산단에 공급되는 거리(70~80km)를
대폭 축소시킬 수 있고, 깨끗한 물이 전북에 공급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란 설명/
-현재 금강수계에서 취수된 용수는 침전 과정 등을 거쳐 기업 수요량에 맞춰 배분되고 있다.
이보다 양질의 물을 사용해야 하는 공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추가 정화작업을 실시해 공업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한 식품기업 군산공장 관계자는 “금강에서 취수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 필터를 교체하는 비용만 최대 2억 정도 들고, 인건비, 부품까지 합하면 한 해에
총 4억원 가량이 투입된다”며/
-전주권광역상수도인 고산정수장은 처음부터 2·3단계까지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건설
초기부터 지금까지 1단계에만 머물러 있다. 이는 충청권으로 많은 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향후 전북권 개발사업에서 필요한 모든 용수공급계획을 과거의 부여 금강광역상수도의
관로와 군산공업용수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국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하였다. 이는
결국 고산정수장의 증설계획을 백지화함으로써 용담댐 방류량을 통한 전북의 용수 공급량
감소와 만경강의 수질개선 및 생태계에 악영향을 초래/
-충남의 광역상수도 급수비율이 9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
함윤호 관련해서 위원님께서 생각하는 대안도
짚어주신다면요? 김택천 위원/
-용담댐의 건설목적과 용도에 맞게 계획된
물량을 새만금유역에 보내준다면 만경강도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김택천(용담댐과 섬진강댐에 대한 제 몫은 찾지 못하면서 정작 자연의 몫인 만경강과
동진강 물을 인간이 써버린다면 자연은 그 치유능력을 상실해 버릴 것이다. 물은 공공
자원으로 자연생태계를 고려한 공평한 이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환경부 물환경측정망 자료를 보면 용담댐 방류량이 지난 2012년 수준(12.9㎥/초)으로
유지됐을 경우 만경강(김제) 수질은 BOD 5.4→3.3mg/ℓ, T-P 0.154→0.071mg/ℓ, COD
10.8→6.7mg/ℓ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윤호 박영기 교수, 김택천 위원/
하지만 과거와 같이 인구수나, 수량만 고려
하는 물관리 정책만 반영되는 추세이고...
전북권이 주장하는 수질과 생태계를 고려하는
물관리 정책은 실행될 수 없는 구조로 정착
되어가는 것 같은데요. 관련해서 정부가
적합한 매뉴얼을 확립하고, 또 지역 정치권과
행정도 적극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영기 김택천
(김택천 강살리기추진단 이사장은 “물배분 문제는 타 지역에도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적절한 매뉴얼이 필요하다”)
|
토론주제 2 “ 진안군, 전북도, 전북도의회의 입장과 대안책 ”(10‘)
함윤호 오늘 <함윤호의 터놓고 말합시다>는
‘전북의 수자원 관리와 용담댐 용수 배분’이란
주제로...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영기 교수,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김택천 위원,
함께하고 계시고요.
<터놓고 말합시다>는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는데요. ‘KBS전주총국’
이나 ‘터놓고 말합시다’를 검색하시면
실시간 보기와 의견 전달도 가능합니다.
(10시57분~11시5분) 전화인터뷰 : 진안군 전춘성 군수(8분)
함윤호 그런가 하면 용담댐이 위치한 진안군은, 군민의 절반 이상이... 광역상수도 공급에서 소외되고 있는데요. 이 내용, 진안군 전춘성 군수와 말씀 나눠보죠.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현재 용담호 물은 진안군민의 49%에게만 공급되고 있는데, 이조차도 최근에서야 가능해졌다고 하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그렇다면 광역상수원을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전춘성(광역상수원 공급이 불과 4년 전인 지난 2017년부터 시작/ 현재 하루 공급량도 전체 규모의 0.4%인 0.58t에 불과/ 진안 11개 읍·면 중 절반을 넘는 백운 성수 마령 6개 읍면 지역은 지방 상수도(하천 등)를 사용하지만 물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진안군 백운면 계남리 계남마을 40가구는 마을에서 1㎞가량 떨어진 계곡물을 호스로 연결해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일부 주민들은 계곡물을 취수한대로 식수로 사용하고 대부분의 가구는 집수장 물을 여과해 공급받는다/ 정수과정을 거치지 않은 계곡수에는 흙과 나뭇가지는 물론 곤충 사체까지 온갖 이 물질이 섞여 있다고)
함윤호 용담댐 건립으로 지역민의 절반이 고향을 떠났고... 그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는 물론, 잦은 안개 등의 환경 변화를 겪는 등 현재도 여러 피해가 계속되고 있죠? -따라서 이제는 제대로 된 권리를 찾고자... 최근 군민들과 함께 궐기대회뿐만 아니라, 군수님께서 정세균 총리와 중앙부처를 찾아 이런 내용을 건의하신 걸로 아는데요. 반응은 어땠고, 후속 대책이 진행되는 부분이 있습니까? 전춘성(진안군은 2011년 건설된 용담댐으로 36.24㎢ 면적이 물에 잠겨 12,616명의 실향민이 발생했으며, 지금도 진안군 전체 면적 789㎢ 중 112㎢(14%)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사 및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어/ -전춘성 진안군수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전 군민이 사용 가능한 광역상수도를 추가로 공급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 -전춘성 진안군수가 3월 19일 한국 환경공단을 방문해 용담호 광역상수도 공급량을 확대 해줄 것을 강력 요청/이날 전 군수는 댐 건설과정에서 많은 희생은 치른 진안군민들이 소외받는 일은 불합리하다며 2035 국가수도정비기본계획 급수체계 변경에 4,000㎥/일 추가 반영의 당위성을 집중 설명/ “환경부에 건의했지만 백운, 마령, 성수 등 3개 면은 기존 지방상수도 시설을 활용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함윤호 뿐만 아니라, 용담호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한 진안군민들의 노력과,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들도 계속되어야 할 텐데요? 전춘성(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주민협의회는 용담호를 2005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없이도 전라북도-진안군-수자원공사와 협력 자율적이며 민간주도형식의 수질관리를 현재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그 결과 용담댐은 호소 및 5개 유입 하천 수질이 담수 전에 비해 전반적인 개선 상태를 보여 ‘매우 좋음’ 1급수로 평가를 받아)
함윤호 고원지대인 진안군은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함께 공급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비상시에 상수도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관련해서 더 해주실 말씀이나 앞으로의 계획, 또 정부와 정치권에 하고 싶은 말씀 계시면 마무리로 정리 부탁드립니다. 전춘성(“정치권과 힘을 모아 2021년 추진 중인 전국 수도정비 2040 계획에 진안군 전역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함윤호 네, 진안군민들의 안전과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고요. 지금까지 전춘성 진안군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
함윤호 박영기 교수/
진안군의 사례처럼... 용담댐 계획 고시량인
135만톤 중 80여톤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물 배분이 얼마나 비효율적이었고
부족했는지 느끼게 되는 부분 아닐까 싶습니다?
박영기
함윤호 진안군민들도 늦게나마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김택천 위원/
그렇다면 진안군의 요구사항을... 오는 6월
국가물관리계획 수립에 반영할 수 있는 건가요?
김택천
(11시8분~11시15분)전화인터뷰: 전북 물환경관리과 최지선 팀장(6분)
함윤호 전북의 물이용 계획이 국가물관리계획에 제대로 담길 수 있도록,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과 준비가 중요한 시점인데요. 관련해서 전라북도 물환경관리과 최지선 수질보전팀장과 말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지선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전북도에서도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에 맞춰 용역을 수립하는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계신데요. 먼저 전북도의 기본 입장과 진행상황 설명해주시죠. -충청권의 용담댐 물 추가 배분에 대한 공식적인 요구는 없더라도... 국토부가 충청권의 물 부족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잘못 대응하다간 용담댐 물을 충청권에 더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북권에 물이 더 필요하다는 논리를 잘 보강해야 할 텐데요, 관련해서 대책 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최지선(허전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용담댐 건설 목적에 맞게 우리 지역에서 필요한 생·공용수는 용담댐에서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
함윤호 세부계획과 관련해서, 새만금과 군산산단 기업의 공업용수 취수원을 용담댐으로 바꾸고... 새만금 유역의 방류량을 늘여 만경강 등의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데요. 이 내용은 어떻습니까? 최지선
함윤호 앞서 들었던 진안군의 상황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관련해서 전북도에서도 함께 지원하고 발맞춰 나가야 할 텐데요? 최지선
함윤호 지금 이 자리에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김택천 위원, 전북대 토목공학과 박영기 교수, 함께하고 계신데요. 혹시 서로에게 당부하실 말씀 있으시면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김택천 박영기 최지선
함윤호 전북도의 생각대로 물 배분량이 결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도 함께 힘을 모아 국가물관리 계획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할 텐데요. 끝으로 관련계획이나 도민들께 하실 말씀 계시면 마무리로 부탁드립니다. 최지선 함윤호 네, 반복되는 물 분쟁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북도의 역할 기대해보겠고요. 지금까지 전라북도 물환경관리과 최지선 수질보전 팀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
(11시15분~11시22분)전화인터뷰: 전북도의회 이명연 의원(6분)
함윤호 이번에는 전북도의회의 상황도 살펴보죠. 환경복지위 위원장이자, 물포럼 공동대표인 이명연 도의원과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명연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관련 용담댐 물 배분문제에 도의회도 적극 대응 한다는 방침으로 아는데요. 도의회 내부의 상황은 어떤가요? 이명연(“매년 용담댐 135만톤 중 절반도 못 미치는 양이 전북에 공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전북몫 찾기 일환으로 물관리기본법규정 등을 파악 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함윤호 최근 관련 물포럼도 진행됐습니다만. 도의회에서는... 광역상수도에서 소외된 도내 지자체들의 수요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이에 대해 전북도와 협의되고 있는 내용도 있습니까? -더욱이 지방과 광역을 통합하는 급수체계 조정 등의 단계적 후속 조치와 관련 예산확보도 중요할 텐데요? 이명연(시·군별로 용담댐 물을 쓸 수 있는 수요가 충분히 있다)
함윤호 전북의 물 배분 분쟁에 대비해...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와 국토부와 환경부 등에 전북도민들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또 충청권 등과 서로 이해하고 문제를 조율 하는 도의회의 역할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명연
함윤호 지금 이 자리에 전북대 토목공학과 박영기 교수,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김택천 위원, 함께하고 계신데요. 혹시 서로에게 당부하실 말씀 있으시면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김택천 박영기 이명연
함윤호 지역 정치권과 행정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사안인데요. 관련해서 집행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나, 이 시간 미처 하지 못하셨던 말씀 계시면 마무리로 정리 부탁드립니다. 이명연
함윤호 네, 전북의 물 자원을 지키고 활용하기 위한 도의회 역할 기대해보겠고요. 지금까지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 이명연 위원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
함윤호 충청권은 인구 증가에 따른 용수 확보,
전북권은 광역상수도 확대와 새만금 수질
개선에 필요한 물 공급을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김택천 위원, 박영기 교수/
이해당사자인 충청권과의 협력과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더욱 고민해야 하겠죠?
-아니면... 충청권에서 자체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해 나가는 건 힘들까요?
김택천 박영기
*** 마무리 발언 (2‘)
함윤호 비단 용담댐뿐만 아니라 섬진강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전북의 물 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더 커져야 할 것 같은데요. 끝으로 도민에게
당부하실 말씀이나, 이 시간 미처 하지 못하셨던
말씀 계시면 마무리로 정리 부탁드립니다.
박영기 김택천
▶ 클로징
함윤호 오늘 <터놓고 말합시다>는
‘전북의 수자원 관리와 용담댐 용수 배분’이란
주제로 함께 했습니다.
생명과도 같은 물 한 방울의 가치, 모두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지역의 더 많은 관심 속에
더 촘촘한 수자원 활용 전략을 마련하여... 소외와 분쟁의 소지를 잠재울 수 있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김택천 위원,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영기 교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터놓고 말합시다>의
함윤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엔딩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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