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총선여론조사-전주병] '리턴매치' 김성주, 정동영에 크게 앞서-전북일보, 전주KBS

2020. 3. 31. 17:01전북 소식/2020. 4. 15 전북지방 총선 선거 소식





[여론조사-전주병] '리턴매치' 김성주, 정동영에 크게 앞서


  • 전북일보
  • 승인 2020.03.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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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KBS전주방송총국, 4·15 총선 1차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 김성주 60.1%·정동영 27.4%
적극투표층 등 모든 부문서 김성주 앞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전북지역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전주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사이인 두 후보는, 정 후보가 현역 의원일 때 김 후보는 도의원 등을 지내며 바닥 민심을 다지기도 했다. 정치적 노선을 달리한 지난 총선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989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5선에 도전하는 관록의 정동영 후보와 총선 패배 후 절치부심한 김성주 후보 간의 맞대결은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사다.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29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 인물론을 들고나온 민생당 정동영 후보와 힘있는 여당 지지를 호소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 간의 대결에서 김성주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도를 보면 김성주 후보는 60.1%, 정동영 후보 27.4%로 격차는 32.7%p가 났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최복기 후보 2.3%, 지지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0.3%다. 적극적인 투표층의 경우 김성주 후보 65.1%로 정동영(24.6%) 후보와의 격차는 더욱 크게(40.5%p) 벌어졌다.
 

전 연령층에서 김성주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후보는 50대에서 67.4%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60대 이상(61.2%), 30대(59.9%), 40대(59.3%)에서 모두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동영 후보는 30대(30.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50대에서 20.4%로 가장 낮았다.

다만, 현재 지지 후보에 대한 계속 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동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입장은 54.9%,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44.5%나 됐다. 김성주 후보의 지지자보다 정동영 후보 지지자가 변동 폭이 컸다. 김성주 후보 지지자의 경우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1.8%로 나타났으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은 37.3%에 불과했다. 반면, 정동영 후보 지지자의 경우 58.3%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답하며 계속 지지할 것이라 답한 41.7%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를 기록해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12.6%, 민생당 6.3%, 열린민주당 4.4%, 국민의당 2.9%, 미래통합당 2.6%, 민중당 2.0%, 우리공화당 0.3%, 기타정당 2.4%로 집계됐다. 없음·모름·무응답 13.5%다.
 

비례정당 투표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정의당, 민생당으로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9.2%로 1위, 정의당이 17.7%로 2위로 기록했다. 이어 민생당 13.7%, 열린민주당 12.2%,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4.6%, 국민의당 3.1%, 민중당 0.9%, 그 외 정당이 2.2%로 나타났다. 없음·모름·무응답 16.4% 순으로 나타나 4.15 총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변수에 따라 비례정당 투표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자: 전북일보, KBS전주방송총국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2020년 3월 28일~3월 29일
조사대상: 전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표집틀: 유선전화 RDD,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유선 16.4%~22.0%, 무선78.0%~83.6%)
표본크기: 선거구별 500명씩 총 5000명
표집방법: 2020년 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따라 권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구성비에 맞게 무작위추출
응답률: 전주갑 15.5%, 전주을 15.4%, 전주병 25.2%, 익산갑 16.5%, 익산을 16.5%
가중치 산출·적용방식: 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총선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