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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가족에게만 권하는것 --호조 모토하루 --역자 서태호

이런저런 이야기/책 속에 길이 있다

by 소나무맨 2018. 7.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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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은 의사가 아니라 당신에게 있어야 한다! ”
의사가 만약 본인이 환자가 됐을 때 평소 자신이 처방했던 대로 치료받을까?
의사의 부모님이나 자녀가 환자가 됐다면 의사는 어떤 처방을 내릴까?
우리들이 병원에서 받는 처방은 ‘표준치료’라고 해서 학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는 치료법이다.
이것은 대략 80%의 사람들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을 표준화한 것이고, 20%의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는 치료법이 돼버린다.
‘의사가 수술을 권하는데 따라도 될까?’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데 나에게 맞는 걸까?’ 살면서 병원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이런 의문을 품어볼 순간이 있을 것이다.
‘가족이 환자라면’이라는 전제 하에 현직 임상의사가 의료 현장에 관한 생생한 속내를 고백한다!


저자소개

저자 호조 모토하루

저서(총 1권)
주식회사 셀뱅크(Cell Bank) 대표이사 이자 RD 클리닉 고문, 도카이대학 의학부 강사, 형성외과의, 의학박사이다. 1964년 나가노현 출생. 1991년 히로사키대학 의학부 졸업. 신슈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에서 근무했으며, 펜실베니아 대학 의학부에서 배양피부를 연구했다. 귀국 후에도 도카이대학 의학부에서 배양피부를 연구하면서 화상 치료에 몰두했다. 2004년 세포 보관과 재생의료 기술을 지원하는 주식회사 셀뱅크(Cell Back)를 설립했고 2005년 RD 클리닉을 설립할 즈음하여 배양피부의 특허를 공개했다. 저서로는 『놀랄 만큼 iPS세포를 알 수 있는 책』 등이 있다.
역서(총 1권)
역자 서태호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임산공학과를 졸업했다. PC온라인 게임회사를 거쳐 지금은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근무 하고 있다. 오랜 직장생활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그만큼 건강은 신경쓰지 못했다. 그러던 중 근래에 일본에서 유행한 의학 드라마들을 보면서 이제는 건강도 함께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이 책의 번역에 참여했다.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는 것처럼, 내 몸과 관련한 선택에서도 자주적인 의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현재 ‘홍다나 本棚 ’(hon_dana@naver.com)에서 번역 활동을 겸하고 있다. 홍다나는 인터넷방송사, 게임회사, 패션회사, 전자회사, 출판사 등에서 회계, 마케팅, 프로그래밍, 기획 등 여러 전문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일본어 번역가 그룹이다.

목차

시작하며 _ 선택권은 의사가 아니라 당신에게 있어야 한다

1장 생활습관
가족이 감기에 걸렸다면
가족이 다쳤다면 가족이 어깨결림, 허리통증이 심하다면
가족이 두통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가족이 만성변비, 만성설사라면
가족이 불면증이라면
가족이 흡연하고 있다면
가족이 과음한다면

2장 체질
가족이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가족이 꽃가루 알레르기라면
가족이 냉증이라면
가족이 고혈압이라면
가족이 비만이라면
가족이 머리숱이 적다면

3장 반드시 고쳐야 하는 병
가족이 부정맥이라면
가족이 간염이라면
가족이 위궤양이라면
가족이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면
가족이 치주질환이라면
가족이 녹내장이라면
가족이 전립선 비대증이라면
가족이 자궁근종이라면
가족이 성병이라면

4장 평생 안고 가야 하는 병
가족이 교원병이라면
가족이 갱년기장애라면
가족이 당뇨병이라면
가족이 신장병이라면
가족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라면
가족이 뇌졸중이라면
가족이 우울증이라면
가족이 치매라면
가족이 누워 지내는 환자라면

5장 암
집안에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많다면
가족이 암이라면
가족이 진행암 상태라면
가족이 암으로 사망했다면
가족이 암 검진을 받게 되었다면
가족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다면

6장 약
가족이 일반의약품을 사야 할 때
가족이 여러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먹어야 한다면
가족이 후발 의약품을 권유받았다면
가족이 한약을 먹고 있다면
가족이 건강 관련 상품을 샀다면

7장 건강검진·병원
가족이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다면
가족이 종합검진을 받게 되었다면
가족이 입원하게 되었다면
가족이 수술하게 되었다면
가족이 불임치료를 받게 되었다면
가족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면




“내가 먼저 내 몸을 알아야 한다!” 가정마다 비치해둬야 할 가정의학서
임상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로서, 재생의료사업을 하고 있는 경영자로서 저자는 자신이나 가족이 어떤 경우에 선택의 상황에 서게 될지 50가지를 추려 이 책에 담아놓았다.
만약 지금 어떤 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 치료 법에 의문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2차 소견을 구해보거나 좀 더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찾아보라고 저자는 권고한다. 서양의학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있는데 의사는 한약을 절대 먹지 말라고 하고, 가족은 한약을 먹고 싶어할 수도 있다.
가족이 고령자일 경우에는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약을 처방받고 있어서, 위장약 같은 동일한 성분의 약을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받은 건 아닌지 의심이 될 때도 있을 것이다. 누가 됐든 살면서 병원에 한 번쯤은 가게 된다. 또 고령의 부모가 있다면 선택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80세를 넘긴 아버지는 지방에 살고 계신데 6cm 정도의 해리성 대동맥류를 안고 있기 때문에 “3년 이내에 60%의 확률로 파열될 수 있고, 파열되면 사망할 확률이 80%”라고 선고받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나이가 있으니 큰 수술은 절대 받고 싶지 않다”며 개복수술을 거부하셨다고 한다. 의사로서 판단해도 고령자의 개복수술은 몸에 예측할 수 없는 부담을 주므로 아버지의 의사를 존중하며, 혹시 아버지가 대동맥류 파열의 상황을 맞았지만 운 좋게 살아남아 침상에 누워 지내는 환자가 되더라도 위 속에 관을 넣어 음식을 넣어주는 처치를 하거나 인공호흡기를 다는 등의 선택은 아버지의 의사를 그대로 반영해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감기는 병원 가면 일주일, 안 가면 7일’이라는데 감기에 걸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상 혈압의 기준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와 고혈압학회의 기준이 다른데, 가족이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궁근종은 양성이라 목숨에 위협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가족이 자궁근종이라면?
가족이 당뇨병이라면 혈당 조절은 어느 정도로 권할 것인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해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하는데, 가족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다면? 신약과 동일 성분을 사용해서 저가로 만들었다는 후발의약품을 권유받았다면? 가족이 가슴 통증과 압박감을 호소하는 협심증이라면? 옷 위에 뜨거운 물을 쏟았다면? 가족이 두통을 호소한다면? 가족이 알레르기라면? 가족이 위궤양이라고 진단받았다면? 아내가 갱년기장애로 보인다면? 가족이 우울증이라면? 집안에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많다면? 등의 여러 상황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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