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토크 결에서 방영된 활동 사진 들
공감토크 결 |
녹화일시 |
2017. 12. 20(수) 오후 14:00- | ||
방송일시 |
2017. 12. 30(토) 오후 17:40-18:30 | |||
시민의 힘이 미래를 바꾼다. - 김택천 전북생명의 숲 상임대표 | ||||
진행 |
김수진 ANN. |
출연자 |
김택천 |
타이틀 |
시민의 힘이 미래를 바꾼다 |
<오프닝>
김수진올 한 해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개인적으로 기쁜 일도, 행복한 일도, 또 슬픈 일도 많았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올해 우리는 참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촛불혁명의 힘으로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고,
지난 5월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죠.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적폐청산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산적해 있던 난제들도 풀려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권을 가진 시민으로서의 의식을 일깨우고,
감시와 견제의 눈을 뜨게 만든 2017년.
오늘 이 시간에는 그 시민의 힘을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오랫동안 시민사회운동에 몸담고 있으면서
노동과 환경, 지방자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활동가십니다. 김택천 전북생명의 숲 상임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사)
1. 어느새 2017년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올 한 해, 대표님은 어떠셨나요?
김택천(2017년을 보내며 드는 생각~)
2.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2017년은 우리나라 현대사에
큰 의미를 남긴 한 해였습니다.
탄핵에, 장미 대선에, 적폐청산 등~
어떤 사건을 가장 의미 있게 보시는지요?
김택천(2017년 가장 인상적이었던 정치, 사회적 이슈)
3. 촛불혁명의 결과로 우리 시민들
세계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 온 분으로, 남다른 느낌이셨을 듯?
김택천(촛불시민의 인권상 수상 등 우리나라 국민이
세계 시민사회에 던진 메시지와 의미)
4. 올해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시민의 힘으로 세운 정부라는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고,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많은 감시를 받을 수밖에 없기도 한데요.
지금 정부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김택천(현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
4-1. 많은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어떤 것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으신지?
김택천(칭찬하고 싶은 정책~)
5.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시민들이 몸소 깨닫고, 정치와 사회 여러 분야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한층 성숙한 시민의식을 깨친 한 해였는데요.
2018년에도 시민들의 이런 참여의식은 꾸준히 이어지겠죠?
김택천(촛불 이후 시민들의 정치, 사회 참여의식의 변화 정도)
로 고 |
숨 결(NOW) |
6. 전북 생명의 숲 상임대표는 물론이고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최근에는 지방분권개헌전북회의 상임대표로도 활동하시더라고요.
지방분권개헌전북회의는 어떤 단체인가요?
김택천(지방분권개헌 국민회의의 전북조직. 11월 24일에 조직.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른다는 개헌투표 앞두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한 전국적 조직...)
7. 지금도 지방자치가 이뤄지고 있는데,
헌법에 지방분권에 대해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있나요?
김택천(우리가 말로는 지방정부 운영된 게 70년 됐다고..
김대중 정부 때 지방자치 선거만 부활한 것이지,
실질적 지방자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금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력구도가 8대 2. 현정부는 그걸 일단
7:3까지 조정해보겠다고 하지만 최소 6:4 정도는 돼야...)
8. 그렇다면 지방분권개헌 국민회의가 개헌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내용은 어떤 건가요?
김택천(△지방분권 국가의 선언 △입법권의 귀속과 종류
△자치조세권 및 자치재정권 배분 △양원제 도입 등
13개 항목의 헌법 개헌이 목표. -항목별 부연 설명~)
8-1. 지방정부의 힘이 세지는 걸 아무래도 중앙 정치권에서는
환영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김택천(그동안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의 걸림돌이 됐던
중앙 정치권력의 속성에 대해~)
9. 보니까 지방자치단체장이라든가 지방의회의원들과
함께 움직이고 계신데, 사실 시민사회활동가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분들의 반대에 서 계시는 게 일반 시민들 눈에는
더 자연스러운 그림이거든요?
김택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
10. 감시와 견제의 역할도 확실히 하고 계신 거죠,
의정기구 감시단이라든가 메니페스토 운동 같은 거요?
김택천(의정기구 감시단과 메니페스토 운동 내용 소개~)
11. 내년에 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
한 편으로는 지방분권 위해 함께 뛰시랴,
또 한 편으로는 시민들이 좋은 선택 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랴...정체성에 혼란이 올 듯^^?
김택천(시민단체라고 하면 반대만 한다는 이미지 있어.
반대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대안을 가지고
함께 토론하고 협의하는 거버넌스 문화를 확산시켜야...)
12.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여러 가지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해 추진하는 거버넌스 활동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 계기가 된 게 전주천 정비 사업이었다고요?
김택천(2000년대 초, 전주시에서 전주천 공원화 사업을 하는데
전주지속가능협의회라는 거버넌스 구축.
총 사업비가 140억이었는데 그 중 48억을 물펌핑화 기술에
쓰겠다고. 그게 대구에서 실패한 사업. 그래서 시민단체 반대.
자연형하천, 생태하천으로 하자. 140여 차례 회의.
결국 마지막에 시장이 펌핑화사업 철회..다음 관건은 의회설득.
이것 역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전주천을 중심으로
시민과 시민단체, 행정이 협력한 성공사례..
이후 전주지속가능협의회가 전주의제 21로 변경.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는데, 전주천 사업을 통해
거버넌스가 정착..)
13. 전주에서만 그친 게 아니라 이후에는
만경강으로 그 거버넌스가 확대됐다면서요?
김택천(전주의제 21에 있다가 전북의제 21로 옮겨. 현재는
전북지속가능협의회라고 하는데, 전주천 사업이 성공한 거를
만경강으로 확대. 만경강생태하천협의회라는 거버넌스 구성.
만경강가에 나무 심기 운동을 했어. 그런데 그게 원래
하천법상으로는 불법. 감사원 감사에 걸린 거야.
시민사회단체가 가서 해명을 한 거죠. 거버넌스에서 결정을 해서
이뤄진 거다. 보통 지자체에서 어떤 일을 하면 시민단체는
반대하기 바쁜데, 거버넌스를 통해서 토론과 협상, 협의를 거쳐
정책을 시행하니까 오히려 시민단체가 지자체의 편을 들어주는
아이러니(?)한 광경이랄까...)
14. 전주천에서 시작한 강을 살리는 거버넌스가
만경강을 거쳐서 지금은 전북 지역 전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요?
김택천(만경강생태하천협의회를 기점으로 강 살리기 운동이 이뤄져..
만경강생태하천협의회 강살리기 협회로~
전라북도 각 시군마다 강살리기 추진단 구성.
전주는 전주시부시장과 강살리기협회 상임대표가 공동단장.
군지역은 부군수과 시민단체 장이 단장을 맡아서
조례도 만들고 했는데, 사실 상위법이 없어서 힘들게 활동.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자꾸 중앙정부에서 법 없어서 안 된다고.
지방자치라는데 지방자치가 아닌 거지..)
14-1. 거버넌스 활동을 하며 느꼈던 지역의 한계가
지방자치의 완전한 실현이라는 지금의 목표를 가지게 한 건가요?
김택천(거버넌스 활동을 통한 아래로부터의 변화에 주목,
시민 삶과 가까운 지방자치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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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결(LIFE) |
15. 공감토크 결, 시민운동가인 김택천 전북 생명의 숲 상임대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북 생명의 숲은 어떤 단체이고 어떤 활동을 하나요?
김택천(생활주변에 녹색 숲 공간을 조성해 국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생활환경개선 운동을 전개..나아가 지구촌의 한 구성원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산림환경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시민단체.
숲체험교육, 학교숲, 마을숲 운동 등 활동)
16.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숲해설가 양성, 숲탐험대,
생명의 숲 유치원도 있던데, 이건 어떤 것들인가요?
김택천(숲해설가 양성교육. 숲탐험대와 생명의 숲 유치원 등
시민참여 활동 소개)
16-1. 환경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관심도 많아지고 해서
참여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을 듯 한데, 어떤가요?
김택천(숲 관련 활동 시민 참여도, 참여 이후 반응 등)
17. 숲이나 강 등 지금은 환경 운동 활동을 주로 하시는데,
본래 처음 시작은 노동운동이었다고..
어떻게발을 들이게 되신 건가요?
김택천(제가 천주교 신자. 학생시절부터 신부님들과 잦은 교류.
신군부 시절에 카톨릭노동청년회에 들어가.
노동자들을 위한 상담소를 운영했는데, 고민도 들어주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들..
거기에 매력을 많이 느꼈고, 선배의 유혹도^^)
18. 전주에 제일 처음으로 택시노동자조합을 만드셨다고 들었어요?
김택천(노동자 위한 활동하다보니 직접 현장에 들어가야 할 필요.
택시회사 취직. 당시 전주에 26개 택시회사가 있었는데
그 기사들을 대상으로 노조설립. 당시 전북에서는
최대 규모 노조. 도망 다니며 설립..
지역노동운동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때 팔달로에서 집회하고 경기장 사거리까지 행진을 했는데,
지금은 익숙한 풍경. 그 때가 제일 처음이었어..)
19. 그런데 그 일로 결국 해고를 당하셨다면서요?
김택천(그랬죠. 해고무효소송을 내서 승소해서 복귀.
그런데 한 달 만에 다시 해고. 징계위에 회부가 됐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징계위원회에 와 있는 거야.
결국 과반수 이상 동의로 해고. 4년 5개월 간 해고상태.
그 기간에도 노조활동 계속. 사납금제였던 임금지급구조를
전액입금제로 바꾸기도...현장 다시 돌아갔지만
환경이 많이 바뀌었더라. 노조를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
20. 그렇게 노동운동으로 시작해서 시민운동으로 길을 바꿨는데,
제일 처음 했던 시민운동이 우리밀살리기 운동이더라고요?
김택천(우리밀 살리기 운동의 목적과 성과,
그 때 환경운동연합과 인연을 맺게 돼..)
21. 그렇게 환경 분야 시민운동하고 연을 맺게 되신 거군요?
김택천(환경 운동이 한창 크게 일어날 때였죠.
동강 댐건설 반대 운동은 대법원에서 이겨서 결국 막아냈고,
새만금 건설 반대 운동도 활발하게 했고..
새만금은 경제적 가치와 생명의 가치의 대립.
제가 보기에는 갯벌이라는 생명의 가치가 훨씬 값지다.
수질목표 달성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못 지켰어..물이 살아야...)
22. 그렇게 시작한 환경운동으로 강 살리기도 하시고,
지금은 숲을 살리는 일을 하고 계신데, 또 살린 게 있더라..
농촌마을을 살리는 마을만들기 사업에도 힘을 쏟으셨더라고요?
김택천(저는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봐.
그것이 시작이 바로 마을만들기. 마을은 사회 구성의
가장 작은 단위. 마을 살아야 면이 살고, 그래야 군이 살아.
그래서 마을만들기 조례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북에서 제정되도록 노력.)
23. 지자체에서 만든 조례와 상위법이 상충되거나
상위법이 없어서 곤란한 경우가 많았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마을만들기 관련해서는 이번에 법이 제정됐다고요?
김택천(농림부에서 제정했는데,, 아래로부터의 개혁인 셈.
-어떤 법안인지 내용 소개~)
24.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면서도 중요시 했던 게
바로 시민과 행정 사이의 교류였습니다.
마을 활동가가 그러한 역할을 한다고요?
김택천(행정과 시민운동가의 다리 역할..활동 내용 소개)
로 고 |
꿈 결(HOPE) |
25. 맡고 계시는 일들이 워낙 많아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듯 싶은데, 건강 관리는 잘 하고 계시죠?
김택천(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26. 이렇게 오랜 세월 시민운동을 하다보면
정치권에서 러브콜도 오기 마련인데, 어떠세요?
김택천(실제로 러브콜이 있었으나~~~)
27. 시민운동이라는 게 앞에서 의제를 설정하고
일을 꾸려나가는 활동가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시민들이 시민단체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듯?
김택천(제가 재래시장에 가끔 교육을 간다.
가서 하는 말, 시장이 오래되고, 가족이 핵가족화 돼서
재래시장이 외면받는다? 아니다. 감동을 주지 못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버린 거다. 소비자를 감동시켜라..이렇게.
마찬가지로 시민운동도 감동을 주지 않으면
시민들을 잃을 거라고 생각. 미래가 이럴 것이라는
꿈을 줘야 해. 그래서 늘 시민운동가들은
우리가 시민에게 가까이 있는지 고민해야..)
28. 그래서 갖고 계신 꿈이랄까, 목표가
시민재단을 만드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김택천(시민의 힘으로 움직이는 재단. 시민단체 활동을 지원하고
활동가를 양성하고, 법제정에 협력하고
시민교육하고. 또 시민들이 직접 언론이 되는 시민신문도
만들고 싶고...
그렇게 해서 거버넌스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어...)
29. 2017년이 저물고, 이제 2018년이 다가옵니다.
내년에는 중요한 선거가 치러지게 되는데요.
우리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 우리가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을지..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택천(올바른 투표 위한 시민의 자세 조언)
30.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2018년에 소망하는 일이 있다면요?
김택천(2018년 소망이 있다면~)
김수진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약하지만
그 힘이 모이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경험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힘이 흩어지지 않고,
더 큰 변화와 희망의 물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사)
<클로징>
김수진
묵은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7년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2018년 무술년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함께 하는 요즘인데요.
올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털고,
새해 새 소망과 이루고 싶은 목표들로
활기차고, 행복 가득한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세밑, 우리 주변의 이웃도 돌아보는
공감과 배려 넘치는 나날 되셨음 합니다.
공감토크 결,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고
저희는 2018년 새해, 첫 토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KBS 공감토크 결 출연 시민활동가 김택천 이야기 --진행 김수진 아나운서 (0) | 2017.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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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2017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받았네요,, 김 택 천 (0) | 2017.12.29 |
전주MBC (R) 유기하의 시사토크- 지방분권개헌 전북행동 상임대표 인터뷰 (0) | 2017.12.07 |
지방분권개헌 전북회의 창립소식 -- 전북시사전북 (0) | 2017.11.24 |
TBN전주교통방송 101회-11. 18일자, 전북의 강과 군산 이야기 진포해양테마공원-- 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 김 택천 이사장 (0) | 2017.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