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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강살리기추진단을 소개합니다 ,, 이렇게 활동한답니다 ---김택천

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기고 글

by 소나무맨 2017. 4. 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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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강과 함께 흐르고 성장한 15

 

김택천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이사장

mak52@hanmail.net

 

 

1. 머리말

오롯한 강을 만드는 것은 누구나 소망하는 일이다. 깨끗한 물이 흐르고 다양한 생물이 옹기종이 모여 사는 건강한 하천을 기대하는 것은 결코 욕심이 아니다. 그러나, 좋은 강을 만드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더욱이 건강한 생태하천을 가꾸는 일은 더욱 더 그렇다.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인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꿈이며 소망이었다. 새만금 간척사업과 결부되어 좋은 강을 만드는 일은 전북사람들에게는 시대적 소명이며 사명처럼 여겨져 왔다.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은 지난 15년간 전북의 강을 오롯한 강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도민들과 함께 전개해 왔다. 지난 2002,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 운동으로 시작해서 2011년부터는 동진강을 넘어 섬진강과 금강까지 맑은 물이 흐르는 강으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했다.

강 살리기 운동은 처음 10여명으로 시작되어 세월을 거듭하면서 이제는 전북의 14시군에 하천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지역주민부터 시작해서 전문가, 활동가, 학계교수, 언론인, 공무원, 의원 심지어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협의체로 변화했다.

오늘의 성과는 오롯한 강을 꿈꿔왔던 사람들의 노력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로지 이란 한길만을 바라보고 걸어온 동지와 동무가 있었기에 누릴 수 있는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은 이런 일련의 과정과 노력 그리고 강과 하천을 살리기 위해서 참여했던 사람들의 족적을 기록하고자 강 살리기 15년간의 주요 활동 내용을 알리고자 한다.

 

2. 2002_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

만경강은 지역주민의 생활공간이자 물장구치고 참게 잡던 추억이자 생명의 공간이었습니다.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을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 지난 2002325일에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민··(民官學) 협의회(이하, 만경강민관학협의회)를 창립되었습니다. 만경강민관학협의회는 도내 환경단체와 학계 인사, 전북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협의체로서 조직되어 만경강 알리기 운동을 비롯하여 수질감시단 운영, 만경강생태연구조사. 하천생태체험, 역사문화탐방, 도보대장정, 식생도감 제작, 만경강생태문화지도, 생태 숲 기추진모니터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만경강의 환경적 가치와 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전북도민에게 홍보하였습니다.

 

3. 2003_만경강역사문화생태지도 발간

만경강 역사문화생태지도는 만경강의 생태 변화를 이해하고 만경강 유지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지도제작을 위해서 식·생물과 수질, 역사문화관련 학자,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6개월여 동안 식물조사, 수리수문조사, 문헌조사, 항공촬영 등 현장답사를 실시하였으며 만경강 유역의 동·식물 실태와 수질현황·자연경관· 문화재 등 15개 항목에 걸친 정보를 각 지점별로 세분화시켜 표기함으로서 만경강의 생태, 역사, 문화 등의 환경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전북도민이 만경강에 살고 있지만 만경강의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현실을 인식하고 만경강을 아끼고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만경강역사문화생태지도를 제작하여 전북도민들이 만경강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2004_회포대교 식생모니터링

그곳에 가면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만경강의 생태적 변이를 조사하기 위하여 식생모니터링, 곤충모니터링, 어류모니터링, 조류모니터링 등 지난 2005년부터 하천생태모니터링을 시작하여 연구보고서로 발간하였습니다. 새만금간척사업 이후 변화하는 하천의 모습을 기록하고 생태변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차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5. 2005_만경강 알리기 운동

만경강 알리기 운동(이하, 알리기 운동)은 만경강을 전북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강, 즐겨 찾는 강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알리기 운동은 전북도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만경강 생태탐방, 발원지탐사, 보타탐사, 역사문화기행, 만경강테마기행, 철새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꺼리와 볼꺼리 등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전문가, 교수 등이 직접 교육강사로 참여하여 하천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2002600여명을 시작된 알리기 운동이 해를 거듭하면서 매년 2,000명이상이 만경강의 생태를 체험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만경강 알리기 운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천생태해설에 대한 전문인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하천아카데미를 개최하여 기본지식을 갖춘 생태해설사(20여명)를 육성하기도 하였습니다.

 

6. 2006_5회 한국 강의 날 전주대회

5회 한국 강의 날 전주대회는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의 하천보전 사례를 공유하고 강에 대한 공동의 상을 만들어 바람직한 하천 운동의 모델을 찾아가는 행사로 지난 2002년 양평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분당·부산·공주에 이어 전주에서 개최하였습니다. 200687일 전북대 진수당 최명희 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일본의 강 살리기 우수사례가 발표되고아시아의 물이란 소주제로 국제 워크샵이 열려 아시아권 물 운동 현황과 교류모색을 위한 토론을 펼쳤으며 전주천 껴안기 퍼포먼스, 전주천과 만경강 생태투어 등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뤄졌습니다. 이 대회를 위해서 전주 시민행동21과 만경강 민··학협의회 등 지역 내 18개 단체들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7. 2007_만경강 도보대장정

걸어서 만경강 유역 100km를 탐사하는 만경강 도보대장정은 전북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40여명의 탐사대원을 구성하여 34일 동안 만경강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도보로 탐사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총 7번에 걸쳐서 진행되었으며 한국토지공사 전북본부가 후원하고 전북의제 21과 전북생명의 숲, 만경강민관학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였습니다. 우리지역 대학생들에게 만경강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의 문화, 풍물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8. 2008_만경강생태문화지도 발간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의 생태와 문화·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생태문화지도와 가이드북을 제작하였습니다. 만경강민··학협의회가 전북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총연장 98km에 이르는 만경강을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축적한 6년간의 조사자료를 토대로 만경강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주요 거점별로 표기하여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제작함으로서 생태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무료로 배포하였습니다.

 

9. 2009_만경강식생도감

만경강에 가면 무엇이 있을까? 만경강민관학협의회가 만경강의 생태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천생태길잡이란 제목으로 식생도감을 제작하였습니다. 하천생태길잡이는 만경강민관학협의회가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약 7년에 걸쳐서 각 분야별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만경강의 식생과 어류, 곤충 등을 분류하여 만경강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지표종 등 사진과 해설을 덧붙임으로서 일반인들도 알기 쉽고 휴대하기 편하도록 핸드북 형태로 제작하여 교육기관에 무료로 배포하기도 하였습니다.

 

10. 2010_물사랑 공청회

새만금유역 내 비점오염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주민참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정부의 새만금호 목표수질 달성을 위한 수질개선대책의 필요에 의해 새만금 유역의 비점오염원을 감소시키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였습니다. 5번의 공청회를 거쳐서 CEPA(Communication(소통), Education(교육), Participation(참여), Awamess(인식))프로세스를 발굴, 범도민적으로 수질오염저감 실천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제안하였습니다.

 

11. 2011_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출범

2000년 초반부터 강하천 보전위한 다양한 강 살리기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의회에서는 행정의 수질개선의 한계를 보완하고 범도민적인 강 살리기 운동을 통해서 새만금을 건강한 하천으로 만들기 위하여 지난 201012전라북도 강 살리기 추진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에서는 지난 2011328,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강 살리기를 테마로 시민환경단체, 기업, 행정, 전문가, 학계, 언론, 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학 거버넌스를 구축,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을 출범하였습니다.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은 전라북도와 함께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부안군 등 7개 시·군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강 살리기 MOU를 체결하고 강 살리기 활동에 참여할 지역조직을 시군으로 확대하면서 주민환경교육과 연구조사활동, 수질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정책개발, 하천보호와 생태계복원을 위한 주민 실천프로그램 등 수질개선을 위한 실질적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12. 2012_생명의 강 어울림 한마당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은 2012년도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의 강을 알리고 주민참여 강 살리기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한국 강살리기 네트워크와 함께 전북 강살리기 하천네트워크, 전북하천환경단체, 자전거 동호회, 해병대전우회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추진하였습니다. 전국에서 강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활동가들과 함께 전북의 강을 맑은 물이 흐르는 좋은 강으로 만들기 위한 담론을 논의하고 자전거라이딩, 사진컨테스트(만경강의 보물을 찾아라), 생태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만경강의 숨겨진 아름다운 모습들을 찾아 사진으로 기록, 만경강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시간으로 갖기도 하였습니다.

 

13. 2013_갈대자원화시범사업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11'1회 동진강 갈대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그저 스쳐가는 발걸음이 아닌 갈대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환경의 소중함을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였습니다. 갈대 탐방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짱뚱어를 비롯해 도요물떼새, 가창오리 등을 만날 수 있었고 갈대 빗자루 만들기, 흙피리 체험, 갈대 짚으로 감자·고구마 굽기, 갈대 부산물을 잘게 썰어 소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갈대의 자원적 가치를 새롭게 확인하는 경험의 장이기도 하였습니다. 동진강 갈대축제가 의미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갈대축제를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해마다 태워져야 했던 갈대의 운명을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손으로 생태적 관광자원화 한 행사이었기에 그 성취와 보람이 유난히 컸던 축제였습니다. 갈대자원화 시범사업이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이유는 동진강변에 형성된 갈대군락이 환경자원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썩은 갈대의 고사체가 수질을 악화시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2013년 모험적으로 진행된 시범사업이었습니다.

 

14. 2014_옛 도랑복원사업

옛 도랑 복원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도내 각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도랑의 관리와 지역 생태계복원, 주민환경교육, 비점오염저감 실천캠페인 등을 지역주민과 함께 실천하고 있는 수질개선운동입니다. 행정과 지역네트워크가 서로의 역할분담과 상호협력을 통해서 상류하천의 마을 앞 오염된 도랑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랑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질개선 실천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실천운동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과시라도 하듯 전북의 도랑살리기 운동이 환경부와 한국 강의 날 전국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생태복원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으며 하천관리에 새로운 답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은 옛 도랑복원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도내 14개 시군 하천네트워크와 함께 사업설명회, 전문가컨설팅, 최종보고회 등을 통해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5. 2015_주민실천지표개발사업

주민실천지표개발사업은 주민참여형 강살리기 운동을 지속적, 실질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 주민실천운동의 비젼과 목표를 개발하여 제시하기 위한 연구조사 활동입니다.

지표개발연구를 위해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의 기획정책분과위원 중 각 분야별 전문위원 2명을 연구팀으로 구성, 2011년부터 진행된 주민참여 강살리기 운동에 대한 데이터 축적, 통계, 분석 과정을 거쳐 압력지표, 상태지표, 대응지표를 마련, 수치화함으로서 수질개선 주민실천 활동과 방향을 과학적인 자료로 확보 및 제시하기위한 연구입니다.

이를 위해 1차년도(2015)에는 주민참여 강살리기 추진사업을 데이터화하였으며 2차년도(2016)에는 14시군을 대상으로 옛 도랑복원에 따른 주민실천 및 오염저감 활동 등을 DB화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의 수질개선을 위한 주민참여운동을 한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마련했다는 점과 자료분석을 통해서 각 지역에 알맞은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6. 2016_만경강취수보 실태조사

만경강 수계에 설치된 보를 대상으로 현지조사하여 보의 노후화 및 파손상태를 점검함으로서 기능이 상실된 철거 대상 보를 선정하고, 이들 보의 관리방향 및 대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경강 취수보 실태조사를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만경강 수계의 만경강본류, 전주천, 삼천, 소양천, 고산천. 아중천. 천호천 등을 대상으로 만경강 본류 37개소, 소양천 20개소, 전주천 29개소, 삼천 24개소, 고산천 30개소, 아중천 19개소, 천호천 24개소, 구룡천 2개소 등 총 185개소의 보를 조사하여 구조물의 상태 여부에 따라 양호, 보통, 파손 및 철거대상으로 구분하였으며 주민인터뷰를 통해서 철거대상 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취수보 유지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철거 대상 취수보 유지관리를 위해 전문가, 활동가, 행정 공무문 등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개최하여 전문가 자문을 요청하는 등 만경강 취수보 및 하천유지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였습니다.

 

3. 마치면서

전라북도는 지난 2002년부터 거버넌스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전북의 강과 하천을 살리는 일에 도입했다. 당시에는 모험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남다른 자신감도 있었다. 그 지역의 환경과 여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지난 전라북도의 수질개선 정책은 전북의 강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회복하자는 운동이었다. 거버넌스를 통해서 협의체를 통해서 전북의 강을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구현하겠다는 것이었다. 전라북도의 주민참여형 강살리기 운동은 이제 15년이라는 활동이 있었다. 이 시점에서 강과 하천보전을 위한 운동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할 시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잘한 것과 아쉬운 것을 평가하고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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