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감각으로 버무려진 전통 한옥을 닮은 집
현대적 감각으로 버무려진 전통 한옥을 닮은 집
건축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예술이 아니다. - 아차노리 언덕 위의 집, 그 집에 살아가게 될 사람에게 맞게 참조체(參照體)들을 재조합하여 구축하는 것이다. 건축의 참조체에는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들어진 역사-건축물, 건축기술, 건축재료 등이 있다. 이 주택은 이런 참조체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재조합해 현대적인 우리의 전통주택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삼아 계획하였다.
잘 정돈된 단지 내에 자리한 집의 모습. 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이루어져 한옥의 구성을 따른다.
거실과 본채, 별채를 잇는 구조는 중목구조 결합방식으로 지어졌다.
여름에는 온 문이 열려 공기가 통하고, 봄가을에는 창문 너머로 자연 풍경이 한 폭의 그림으로 들어오는 집. 우리네 전통 한옥의 정신을 구현하고자 힘쓴 주택단지가 경기도 동두천시에 둥지를 틀었다. 대지위치 :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
집은 목재•징크•지열•고단열 등을 통한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을 표방한다. 또한, 홑집•마당•온돌•마루•처마•다락 등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전통주택인 한옥의 공간구성을 차용하여 내•외부에 마당과 뒤란, 봉당 등 다양한 용도의 공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햇빛(일조)과 바람(통풍) 등의 자연을 적절히 유입하여 전통공간의 쾌적함을 얻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여기에 텃밭•마당•데크•정자•창고•장독대•아궁이 등 실질적인 전원생활을 위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집의 외장에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재료인 징크, 고벽돌, 탄화목을 사용했다. 징크는 녹이 슬지 않고, 모던한 재료이기 때문에 주로 비와 눈 등 자연과 직접적으로 면하는 지붕재로 사용하였다. 고풍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벽돌은 외부공간과 면하는 벽면 재료로 사용하였고, 비나 눈, 병충에 잘 부후되지 않는 재료인 탄화목은 사람이 직접 면하는 벽의 재료로 사용하였다. 이들은 자연 속에서 세월을 보내는 듯 친근한 느낌을 주고, 집을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친환경적인 장소로 만들어준다
내부공간은 거실과 안방, 주방과 화장실로 나뉜다. 거실은 한옥의 대청마루와 유사한 기둥-보 구조의 중량목구조를 노출하고, 앞뒤로 탁 트이도록 구성되었다. 이곳은 안방과 주방, 2층 그리고 마당을 연결하는 집의 중심공간으로서 시각적으로도 연결되도록 만들었다. 안방은 편안하고 아늑하게 잠자고 쉴 수 있는 침실공간으로 구성하고 그 외의 부수적인 용도의 화장실•드레스룸•파우더룸•다락 등의 실들을 별도로 구성하였다. 주방은 메인 부엌과 보조 부엌으로 구분하여 만들었고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一'자 통로형으로 구성하였다. 부엌 앞에 있는 식당은 외부 텃밭과 연계하여 조망과 외부로의 확장을 염두에 두었다
내벽 마감 : 전주소양한지, 삼화 친환경페인트
|
어디에 놓아도 어울리는 달걀 모양의 스마트 하우스 컨셉 (0) | 2017.04.07 |
---|---|
뚝딱 뚝딱, 5일만에 집짓기 끝. (0) | 2017.04.07 |
누구나 꿈꿔본 아담한 10평 심플 원룸형 주택 (0) | 2017.04.07 |
부모님과 추억이 있는 50년된 시골집재탄생 (0) | 2017.02.26 |
아담하고 세련된 19평 조립식 소형주택 (0) | 2017.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