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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군 상전면 금지 배넘실마을에 조성된 해바라기 꽃이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다. 배넘실 주민들은 자신들이 가꾼 7ha에 달하는 해바라기 밭에서 7월 15일부터 8월 10일까지 해바라기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최상운 객원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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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상전면 배넘실마을이 새로운 경관농업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지난 3월부터 종자 파종, 잡초제거 등을 거쳐 만들어냈다.
6600여m²의 드넓은 대지에 100만 개의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올라 그 뒤로 보이는 용담호는 마을의 장대한 경관을 이뤄낸다.
이곳에서 '제1회 금지배넘실 통일 해바유 축제'도 첫 선을 보여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축제는 작은 농촌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탄생하게 됐다.
마을 주민들이 용담호에 황포돛배를 띄우고, 산나물과 효소를 비롯한 전통음식, 황토방 등 체험을 통해 축제 자금 1억 원을 적립해온 것이다. 올 가을에는 해바라기씨에서 기름을 짜내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수익금으로 마을 복지기반과 북한 농촌 마을 돕기 등에 사용된다.
내년에는 16만5000여m² 면적에 유채와 해바라기를 번갈아 심어 유채와 해바라기가 공존하는 축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불어 유채 기름과 해바라기 기름 생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해바라기축제는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며 먹거리 장터, 체험행사장,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포토존, 야간 경광등으로 즐기는 색다른 체험과 함께 입장권으로 지역 특산물과 교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 /김혜지 기자 khj322@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