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
이 시대 리더의 역활과 조건은 무엇일까요? 얼마전 방영한 SBS스페셜 '리더의 조건'은 위의 주제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리더'는 누군가를 이끄는 자가 아니라 모두에게 '리더십'을 제공해주는 존재였습니다. 짧은 방송이었기에 심도 깊은 내용을 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고민을 던져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래는 방송캡쳐를 통해 프로그램의 내용을 일부 요약한 것입니다. 모든 내용을 담지는 못했지만 주관적인 관점으로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요약했습니다. 정치 보다는 사회라는 테마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 마지막 스웨덴의 국회의원과 한국 국회의원에 대한 이야기는 편집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호세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가난한 대통령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일까요? 핀란드의 국민엄마라 불리는 타르야 전 대통령입니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유력하다는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방송 후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니퍼소프트에 이원영 대표입니다.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 대통령이 고아원의 아이들과 노인 등의 취약계층을 초대한 자리를 보여줍니다. 호세 대통령이 국민들과 거리 없이 가깝게 지내는 모습이 우리에겐 낯설게 느껴집니다. 호세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유명한데요. 그가 가진 전 재산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낡은자동차가 전부라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들어나는 그의 가치관은 정치인, 대통령이라는 직위에서 참 보기힘든 가치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인터뷰를 하며 보이는 제스처와 말투는 마치 옆집 아저씨와 인터뷰를 하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그의 이웃에 의하면 그는 어디든지 수행원 없이 혼자 다닌다고 합니다. 산책도 하고, 농사도 하고, 태풍이 불어 이웃집 지붕이 망가지면 어느 이웃이 하는 것 처럼 지붕수리를 도와주러 간다고 합니다. 그는 대통령이 쓰는 공간(집)을 취임하자마자 노숙자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는 대통령이 되기 전과는 다름없이 살아간다고 하네요. 호세 대통령은 자신이 아니라 부자들이야말로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동화, 소설 속의 교훈을 보는 것만 같은데 현실 속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네요. 호세 대통령은 13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월급 중 130만원으로 생활을 하고 나머지 90%는 극빈층을 위한 주택사업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외국의 한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하여 호텔방에서 서비스를 맡기지 않고 직접 다림질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 대통령이 현재 핀란드의 전 대통령 타르야 입니다. 그녀에게 한국에서 이슈가 된 '다림질 기사'를 보여주었더니 위와 같이 말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대통령 직에 있는 동안 훌륭한 정책적 성과를 냈으며, 위의 사진과 같이 자연인으로서의 매력을 풍겼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모습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기 충분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녀가 퇴임할 때의 국민 지지율이 80%였다고 합니다. 레임덕을 피해가지 못하는 한국의 대통령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핀란드 국민들은 당선된 대통령을 뽑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대통령이 일을 잘하였다면 존경을 해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의식이 조금은 더 성숙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말이었을까요? 심지어 타르야 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파티에 성적 소수자와 소수민족을 초대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한 핀란드 정치인에 따르면 그녀는 언제나 사회 소수에 집중하였다고 합니다. 그녀 또한 미혼모였고 사회 소수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일까요? 그녀의 이러한 자세는 국가의 복지 향상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핀란드 같이 복지가 잘되었다고 소문난 북유럽 국가도 발전할 복지가 남아있었구나'하는 유치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말이 굉장히 마음 속 깊게 남습니다. '체인지 메이커', '임팩트 메이커', '사회적기업', 등.. 수많은 사회적 리더를 대변하는 단어들이 생겨났지만 언제나 이 단어들은 '리더'라는 주체를 변화의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리더'는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하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이라는 타르야 전 대통령의 말은 제 마음속을 파고들기 충분하네요. 다음은 미국의 한 기업입니다. 포춘지가 선정한 미국내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1위! 구글인지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이 회사는 회사에 보육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근할 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출근하는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매번 회사 내 보육원에 맡긴 아이와 함께 점심을 먹는 위의 어머니는 회사가 직원 개개인을 온전히 인정해준다는 점을 말합니다. 그녀는 이 회사에서 일하면 다른 회사를 다니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합니다. "100세 시대 정년을 늘려라!" "아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정년을 늘려서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언제나 위의 의견이 서로 대립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기업은 아래 주장을 들며 청년을 늘리는 것에 썩 반가워하지 않죠 하지만 이 기업은 다릅니다. 정년이 없으며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을 한다고 합니다. 짐 굿나잇 회장은 나이가 있는 사람이기에 더 똑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이 회사는 구조조정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 결과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기업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바로 '제니퍼소프트'입니다. 위의 사진은 사내 수영장의 모습입니다. 제니퍼소프트 직원들은 1일 7시간을 근로하고, 근로시간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언제든 주 35시간 근로를 하게되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표의 자리는 어느 직원과도 다르지 않은 자리이며, 직원들이 원하는 자리를 다 고른뒤에 남는 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명언이네요 :) 자율성이 역량과 능력을 발휘하고 키울 수 있는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지원이 자율성을 가지는것이 회사입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모두 즐겁게 살아가자"라는 마인드가 강해보이시네요 저는 이게 좀 충격이었는데요. 휴가를 저렇게 냅니다. 대학교 학회나 동아리 활동에서도 저러면 안될 것도 같은데 제니퍼소프트에서는 가능합니다. 방송용으로 내용이 조금 각색되었다 치더라도 신선한 방식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직원들을 위한 복지가 국가의 복지보다 좋습니다.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고, 연관검색어로 '제니퍼소프트 채용'이 뜨는 이유를 알 수 잇습니다. 임직원이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제니퍼소프트가 가진 직원복지시스템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내고 있따는 것을 기업들이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러다 망하는거 아니야?" 라는 질문에 웃으며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수치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단편적인 것은 담을 수 있지요 매출을 보면 매년 성장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했던 매출 규모보다는 조금 작았지만 '망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내릴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나온 미국의 포춘지 선청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기업 또한 36년 째 흑자를 기록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리더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볼 말들이 나옵니다. 이 시대 새로운 가치인 착한 성장, 윤리적 소비, 사회적 책임 이러한 가치를 제시하는 것은 '리더'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이 것을 실천하여 변화시키는 또 다른 의미의 '리더'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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