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행(夜行)’ 하기 좋은 10대 명소

2015. 11. 29. 19:11지역 뉴스/서울시 뉴스

 

 

‘서울 야행(夜行)’ 하기 좋은 10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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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낙산공원

 

 

서울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남산, 동대문시장, 북촌 한옥마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야경입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서울 야’까지만 입력해도 ‘야경’, ‘야경 명소’, ‘야간 드라이브’가 자동완성 검색어로 뜰 정도로 서울 야경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행사와 언론 매체 이곳저곳에서 서울 야경 명소라고 소개해놓은 데만해도 수십여 곳. 어디가 좋을지 고민되신다고요? 이번에 서울시가 시민들과 함께 확실히 정리했습니다. 서울 야경 10대 명소!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고 했나요? <내 손안에 서울>에서 당신의 낮보다 아름다운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장소 10곳을 안내해드립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아름다운 야경 10대 명소 선정
 – 시민공모, 예비심사, 시민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명소 선정
 – 야간경관 조망지점, 야간경관 체험노선으로 나뉘어 10곳 선정
 – 선정된 야경명소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홍보로 관광 활성화 추진

 

서울시가 시민공모, 시민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명소 10곳을 선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장소 선정을 위해 야간경관 조망지점과 야간경관 체험노선으로 나누어 지난 8월부터 시민공모(☞서울시내 `10대 야경명소`는 어디?)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곳까지 포함해 총 209개소가 명소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중 조명, 디자인, 역사, 사진, 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예비심사를 통과한 57개소를 대상으로 서울광장에서 나흘 간 시민들의 투표를 받았습니다.

총 2,335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조망지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곳은 낙산공원(한양도성)이었습니다.

심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아름다운 경관,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성, 접근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전문가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광화문이었습니다.

체험노선의 경우, 야간경관과 주변 먹거리, 즐길거리, 이동동선의 시간과 편의성, 지속성 등 을 감안해 심사가 이뤄졌습니다.

시민 투표 점수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선정된 서울 야간 10대 명소. 아래 사진을 보며 어딘지 맞혀보시고, 평소 내가 즐겨 찾던 곳이 빠지진 않았는지 살펴보세요~

서울 야경 10대 명소

광화문 광장

① 광화문 광장

광화문 광장은 인왕산 자락을 배경으로 600년을 내려온 서울의 경관과 우리 민족 얼이 담긴 장소로 전문가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낙산공원

② 낙산공원

낙산공원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양도성의 성벽선과 어우러진 현재 도심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시민 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곳이기도 합니다.

남산

③ 남산

남산(팔각정, 타워)은 강남에서부터 한강을 거슬러 도심까지 이르는 넓은 조망 범위와 남산의 우뚝 솟은 타워는 서울의 기상과 도심에 가득 찬 차량의 불빛들로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활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늘공원

④ 하늘공원

하늘공원은 시민 누구나 접근하기가 쉽고, 가양대교에서 여의도,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는 월드컵 경기장, 한강 등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63빌딩

⑤ 63빌딩

63빌딩(전망대)에선 한강의 서북측 전반과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도심의 불빛들 너머로 보이는 북쪽의 자연 경관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북악산

⑥ 북악산

북악산(팔각정)은 서울 사대문안의 도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역사가 깃든 공간의 어둡고 잔잔한 빛들과 현재 도시의 빌딩 숲에서 빛나는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포대교

⑦ 반포대교

빛으로 디자인된 세빛섬, 반포대교 교량에서 뿜어지는 거대 분수와 빛들이 이루는 화려한 밤의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남산타워을 배경으로 서울의 밤 이미지를 특별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매봉산

⑧ 매봉산

한강의 중심에 위치해 강남 이남의 전반과 한강의 동남쪽 전반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강 위로 은은히 비치는 대교와 가로등의 불빛, 숨막히도록 화려한 강남 빌딩 숲의 불빛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선유도

⑨ 선유도

선유도와 양화대교, 양화 철교가 가까이서 보이고, 국회의사당과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따라 빛나는 조명을 볼 수 있습니다.

석촌호수

⑩ 석촌호수

석촌호수 내 롯데월드(놀이공원)의 모습들이 호수에 비춰져 그야말로 동화 같은 이미지와 그 뒤로 보이는 롯데 호텔과 123층 빌딩의 조명이 어우려저 화려하게 빛납니다.

이밖에 야간 산책하기 좋은 구간

야경만 보고 가자니 살짝 아쉬우신가요? 그렇다면 아래 야간 체험 노선을 따라 산책코스를 짜보세요.

서울시는 이번에 야간 명소를 선정하면서, 야간에 관광하기 좋은 구간도 함께 조사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구간을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①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야경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광화문구간(광화문광장~서울광장~숭례문~서울역 광장), ② 지금 빛초롱축제가 열리고 있어 더욱 빛나는 청계천구간(서울역사박물관~청계광장~청계천), ③ 길거리 공연을 덤으로 즐길 수 있는 대학로구간(대학로~낙산공원), ④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명동구간(명동거리~명동성당), ⑤ 야경과 함께 즐기는 문화산책 자하문구간(윤동주 시인의 언덕(인왕산 자락 전망대)~창의문~자하 미술관), ⑥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북촌구간(인사동~삼청동~북촌6경), ⑦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동대문구간(동대문 디자인플라자, 패션타운), ⑧ 한 번 걸어보면 자꾸만 걷고 싶은 돌담길구간(덕수궁 돌담길~정동길), ⑨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인정한 수성동계곡구간(서촌~수성동 계곡), ⑩ 연인과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여의도구간(여의도&한강 유람선)이 야간 산책하기 좋은 10곳으로 선정됐습니다.

명동성당(좌), 동대문디자인플라자(우)

명동성당(좌), 동대문디자인플라자(우)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야경 명소를 서울시의 관광정책과 연계해 내년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개발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시민 중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2명), 장려상(5명)을 선정해 150만 원부터 30만 원까지의 상금을 전달합니다. 시상자 명단은 오는 20일 서울시 공모전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자, 이제 휴대폰 배터리와 두툼한 겉옷만 챙겨서 나가세요. 같이 갈 사람이 딱히 없다고요? 괜찮습니다. 서울의 밤은 혼자 즐겨도 좋을만큼 충분히 아름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