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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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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

조선일보 | 이동휘 기자 | 입력 2015.11.26. 08:49

 

올해 지구의 연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2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인간 활동에 의한 지구 온난화와 강력한 엘 니뇨 현상이 원인이었다.

WM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올해 지구 날씨가 이례적으로 너무 더워 연말까지 어떻게되든 새 기록이 세워질 것"이라면서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임을 조기 선언했다.

보고서는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의 5년이 기후변화로 여러 기상 이변, 특히 무더위가 자주 발생하면서 올해가 기록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표면 온도는 지난 1961∼1990년 사이 평균인 섭씨 14도보다 약 섭씨 0.73도가 높아진 상태이다. WMO는 “올 상반기 해수면 높이도 지난 1993년 인공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셸 자로 WMO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봄 3개월 동안 북반구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짙어지는 등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새로운 기록을 수립할 정도로 높아졌다"며 "바다 표면 온도도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지난 1880년부터 기록되기 시작한 지구 평균 온도는 지난해 섭씨 14.57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갱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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