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오백년 금강송을 만나다 울진군기사
2015.04.14. 18:36
http://blog.naver.com/dsb1009/220330644063
350살 미인송 등 1천만 그루 이상의 다양한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지름이 60㎝이상 되는 금강송도 1600여 그루나 된다
도심에서 울진 오백년 금강송을 만나다
서울 용산구 이촌2동 일대 아파트 대형 벽화 눈길
[울진타임뉴스=백두산기자]서울 용산구 이촌2동 중산아파트,
시범아파트 벽면에 울진 오백년 금강송의 실물 크기의 대형 벽화가 시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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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 아파트와 시범아파트에 대형 벽화가 그려지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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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용산국제업무지구로 지정으로 서부 이촌동의 아파트 벽면 전체를 둘러싸고 있던 개발수용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문구가 2013년 10월 개발구역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국제업무지구 개발 반대 문구는 모두 지워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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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촌동 일대 5개 아파트 주민 비상대책위에서 시위문구를 삭제하고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아파트 벽면에 울진 금강송 그림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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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안이 있었지만 최종 선택된 울진 오백년 금강소나무의 벽화는
울진군 출신의
주민대표 장상열 시범아파트자치위원장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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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열 시범아파트자치위원장은“아파트 벽면에 그려진 우람한 오백년 금강송 벽화의 출처를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많다”며“하루빨리
울진 금강송 소나무 벽화에 대한 안내문이 설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깊은 산속 금강송 누가 와서 보나요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우리나라에서 쓰임새가 가장 많은 나무가 바로 소나무다. 소나무란 이름은 우리말 '솔'에서 유래되었으며, 솔은 으뜸이라는 뜻의 '수리'라는 말이 변한 것으로 나무 중에 최고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소나무의 잎은 바늘 모양으로 짧은 가지 끝에 2개씩 뭉쳐나며, 밑 부분은 옆초(잎깍지)에 싸여 있다. 껍질은 대체로 위쪽은 적갈색이고 아래는 흑갈색이나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소나무의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 종이 넘는데 우리나라에는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육송과 해송, 금강송과 반송, 백송과 황금소나무, 처진소나무 등이 서식한다. 구분하는 방법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게 나뉘는 소나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종은 '금강송'이다. 소나무 중에서도 형질이 우량하여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금강송은 지역품종으로, 예전부터 이 지역에서 환경조건에 적응하여 육성되어 보존되어온 품종이다. 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북부지역에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따라 자생하며 수형(樹形)이 곧고 길게 자라 한옥의 제재목으로 많이 사용한다. 건강한 금강송은 껍질이 붉고, 껍질이 벗겨진 몸통 또한 붉어서 황장목(黃腸木)이라고도 불렀다. 소나무 종류 중에 특히 재질이 단단하여 내구성이 좋고 길고 곧게 자란 상품의 제재목을 춘양목이라 부르는데 이는 충청북도 북부와 경상북도 북부, 강원도에서 벌목한 소나무를 춘양역에 모아 전국으로 운반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 조선의 왕실에서는 금강송 군락지는 함부로 벌채할 수 없는 봉산(封山)으로 지정하고, 궁궐을 짓거나 나라의 큰 일이 있을 때만 베어다 썼다고 한다. 숲길탐방은 예약이 필수 1959년부터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울진군 서면 소광리의 금강송 군락지가 2006년 남부지방산림청에서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에코투어'란 이름으로 일반에게 개방됐다.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소광리의 금강송 군락지는 우리나라 금강송 군락지 중 손에 꼽히는 곳 중 하나다. 낙동정맥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이곳에는 하늘을 향해 쭉 뻗은 금강송들이 빼곡하게 산과 숲을 메우고 있다. 이곳의 면적은 2,247ha이며, 수령 500년이 넘은 보호수 두 그루와 350년 된 미인송, 200년 이상의 노송 8만 그루 등 총 1,284만 그루의 금강송이 자생하고 있다. 이곳의 멋들어진 금강송도 자랑거리이긴 하지만 그보다도 현재 우리나라에 이정도 규모의 금강송 군락지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그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 소광리의 금강송 군락지는 찾아가는것 부터가 쉽지않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동서울 터미널에서 울진까지만 4시간이 소요되며 이곳에서 군락지까지 들어가는 교통편은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여 1시간 가량 더 들어가야 한다. 서울톨게이트 기준으로 군락지까지 개인차량을 이용한다면 약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취재팀은 청량리에서 영동선으로 태백까지 이동하여 태백에서 시외버스로 울진에 도착했고, 울진부터 금강송 군락지까지는 울진에 있는 지인의 차량을 협조 받았다. 금강송 군락지 전역은 연중 입산 통제구역으로 제한되어 있다. 군락지와 이곳 생태계의 보호를 위해 통제하는 것이며, 금강송 군락지가 산림 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금강송 군락지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개인 또는 단체에서 특수한 목적이나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울진국유림관리소에서 입산 허가증을 발급 받아 출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에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울진지역의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며 금강송 군락지는 예약탐방 가이드제로 운영되고 있다. 약 20명의 지역주민이 숲해설사와 안내센터에 나뉘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숲길 전 구간을 숲해설사가 동행한다. 숲해설사는 탐방 시 가이드 역할과 함께 군락지 소개와 생태계 설명,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 등을 소개한다. 이 단체에서 금강소나무숲길을 운영하는 방향은 '생태 관광'에 준하고 있다. 금강송 군락지에 숲길을 조성하기 전부터 3년간 이곳의 식생과 야생, 역사 등을 조사해 왔다. 또한 야생동물이 주로 다니는 길목에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간과 행동 반경 등을 조사하여 최대한 야생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않는 범위 내에서 탐방 경로와 시간 등을 결정하였다. 또 마을의 민박을 이용해 추가적인 숙박시설을 짓느라 환경을 훼손하는 것을 막았다. 홈페이지에 예약을 하게되면 군락지까지 5분에서 10분 거리 이내의 지역주민 집에서 식사와 잠자리가 제공된다. 6천원에 이 지역에서 직접 재배된 무공해 밥상을 제공 받을 수 있고, 숙박은 1인 1만원이다. 이런 시스템에 의해 이곳은 기존의 쓰레기와 먼지만 남는 관광지가 아닌 마을 경제와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이 지역 민간단체에서는 총 5개의 금강소나무숲길을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까지는 1구간과 3구간의 탐방로가 활성화되어 탐방객들에게 이용되고 있다. 두천리에서 시작되는 1구간은 총 13.5km로 약 7시간 내외의 탐방시간이 소요된다. 구간 내에는 역사문화자원으로 내성행상불망비, 성황당, 두천원, 말래주막거리, 황장봉계표석 등이 있으며, 자연생태자원은 금강소나무숲과 너불한재(습지), 찬물내기,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산양서식지 등이 있다. 3구간은 총 18.7km이지만 원점회귀방식이라 왕복 소요시간이 약 7시간 내외로 소요된다. 구간내 주요자원으로는 저진터재(습지), 너삼밭재, 화전민터, 오백년소나무, 못생긴소나무, 미인송, 산림유전보호림(금강소나무) 등이 있다. 키 높은 금강소나무 앞에서 앞서 말한 경로를 통하면 금강송 군락지 출입이 가능하다. 취재팀은 사전에 울진국유림관리소에 촬영 협조를 구해 입산 허가증을 발급 받았다. 이른 새벽에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금강송 군락지 가장 인근의 숙박지를 찾던중 군락지 1km 정도 아래에 위치한 'T1311camp'를 발견 했다. 금강송 군락지 인근 숙박지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면 이곳이 오토캠핑장 또는 캠핑장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곳은 개인 사유지다. 주인은 서울 근교에서 일을 하고 있고 가끔 휴식을 취하러 내려오는 곳인데, 작년 한해 일반인에게 캠핑을 허락한 것이었다. 작년에 운영된 결과가 좋았다면 앞으로도 일반인에게 열어두려 했으나 작년 한해 찾아온 손님들에게서 하루에 나오는 쓰레기량이 1톤 트럭으로 한 대씩 나와 도저히 운영할 수 가 없다고 했다.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캠핑문화가 아직 부족해서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취재팀은 사정을 이야기하고 한쪽 구석에 텐트칠 것을 조심스레 부탁하였는데, 주인은 오히려 흔쾌히 취재팀에게 천막이 처진 평상을 내어주었다. 평상에 침낭을 펴고 누우니 고요함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와 풀벌레 소리들이 한가롭게 들리며 몸과 마음이 평온해 졌다. 다음날 취재팀은 해가 뜨기도 전에 서둘러 금강송 군락지로 향했다. 해뜨기 전이라 그런지 날씨는 제법 쌀쌀했다. 길 양옆으로 늘어선 금강송들의 안내를 받으며 군락지 입구까지 이동했다. 남부지방산림청에서 만들어 놓은 출입구를 통해 금강송 군락지에 들어섰다. 입구에는 울진금강송을 노래한 비석이 있었고, 금강소나무를 알리는 게시판들도 보였다. 군락지 안에서 만난 금강송은 달랐다. 다른 곳의 소나무들은 구불구불한 것도 있고 기울어져 자란 것도 있는데, 이곳의 금강송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숲길은 임도와 산책로로 나뉘는데 정식적인 탐방로는 산책로이며 할아버지송에서 400m쯤 지나 다리를 건너며 왼쪽 계곡으로 이어진다. 이쪽으로 가면 아주 깊은 솔 숲으로 접어들게 되며 금강송 사이사이를 거닐며 전망대까지 오르게 된다. 전망대는 2시간 탐방코스 중 가장 높은 곳이며 금강송 관망의 포인트다. 하지만 취재팀은 이곳을 지나쳐 임도를 따라 곧장 걸었다. 숲으로 들어가게 되면 전체적인 군락지를 카메라에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임도로 갈 수 있는 가장 윗부분까지 올라가서 촬영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부터 숲길로 접어들어 길을 따라 내려오며 촬영을 했다. 그렇게 꼬박 2시간 30분 정도 촬영을 마치고 군락지를 빠져나오다가 '나의 키는 26m이고 가슴높이 지름은 82cm입니다'라고 신상명세가 붙어있는 금강송을 발견했다. 아직 한참은 더 자라야 숲속에서 보았던 할아버지송 처럼 되겠지만 지금의 곧게 뻗은 위풍당당한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금강송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것 같았다. ⓜ information 교통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중앙고속도로 풍기IC로 나와 영주 시내를 거처 영주~봉화~울진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를 이용해 통고산자연휴양림을 지나 917번 지방도를 만나는길과, 영동고속도로를 끝까지 달려 동해IC에서 내려 7번국도를 타고 울진까지 이동한 뒤 울진에서 36번 국도를 이용해 917번 지방도를 만나는 방법이 있다. 양쪽길 모두 917번 지방도를 만나는 지점부터 13.5km를 더 이동해야 금강송 군락지에 다다른다. 대중교퉁을 이용하는 방법은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영동선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태백까지 이동한 뒤 태백에서 울진까지 시외버스로 이동해 울진에서 시내버스를 이용 소광리까지 가는 방법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울진행 버스를 타고 울진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울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금강송 군락지까지 택시를 이용하게 될 경우 편도 택시비가 약 4만원 정도다. 숙박 현재 알려진 'T1311camp'는 캠핑장이 아니다. 이곳을 제외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숙박지는 소광2리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강송펜션'이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선 054-782-9201나 016-9778-9293번으로 소광2리 김진업 이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가장 가까운 자연휴양림은 통고산자연휴양림이며 이곳의 이용하려면 054-783-3167번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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