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진옥 의원 "덕진보건소 건립 조속히 공론화 해야"

지역 뉴스/수원전주 등 자치단체 뉴스

by 소나무맨 2015. 9. 17. 09:16

본문

 

 

 

 

김진옥 의원 "덕진보건소 건립 조속히 공론화 해야"

이승희 기자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6.17  14:23: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주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김진옥 의원(송천2동· 조촌동· 동산동· 팔복동)이 "전주시 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덕진구 보건소 건립 문제를 조속히 공론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5분 발언 전문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의 확산으로 인해 대한민국 전역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메르스 확진 및 자가 격리, 능동감시 등을 통해 고생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쾌유를 기원합니다.

또한 메르스 확산 방지와 환자 진료를 위해 최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보건소를 비롯한 의료기관,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메르스의 급속한 확산을 보면서 대한민국에는 '정보도 없고 정부도 없었다' 라는 말이 나올 만큼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허술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감염병의 경우 초기신고체제와 초기방역 시스템 구축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컨트롤타워의 부재, 취약한 공공의료상황, 정보의 부재 때문에 최초 환자에 대한 방역이 실패하면서 메르스 확진·의심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결국 국민을 메르스로부터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본의원은 최근의 메르스 사태를 지켜보면서 전주시에도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최근 논의 되고 있는 보건소 입지 선정 과정 역시 전주시의 공공보건의료체계강화 측면에서 전주시가 원칙을 세워 신속히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로 건립될 보건소의 역할은 단순히 기존의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로 이어지는 지역공공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공공의료 서비스를 공급하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사후치료 목적에서 사전예방을 목적으로 기능을 강화하며,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대립이 아닌 협력을 통해 '건강한 도시 전주'를 만드는 지역공공의료의 전국적인 모델을 만드는데 목표로 두어야 합니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전주시의 컨트롤타워가 바로 보건소입니다.

단지 보건소 하나 짓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이미 예산을 확보하여 인구밀집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도시형보건지소 '건강생활지원센터'와 기 개설돼 운영 중인 '농촌형 보건진료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의 예방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전주시 건강동행센터', 오는 19일 팔복동에 개설 예정이며 근로자의 건강을 책임질 '근로자 건강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관계에서 보건소가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보건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조속히 완공하여 그간 많은 노력을 통해 이미 상당부분 결실을 맺어 온 건강한 도시, 전주를 위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완성해 가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그간의 성과와 함께, 수혜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장소를 선택하기 위한 덕진지역 시도의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치지 못한 이유로, 지역구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시민의 접근성을 이유로 부결되고 심도 있게 재논의 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해관계 운운하며 오히려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장께 요청합니다.

먼저, 지금부터라도 전주시는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 측면에서 원칙을 세워 보건소 부지선정 문제를 공론화해야 합니다. 부지 선정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시민의 접근성, 대중교통이용 편의성, 유관기관 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부지선정 과정을 공론화 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의회의 의견과 동의를 구하고, 양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양해를 구하는 노력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보건소 부지 선정과 동시에 이미 예산이 확보된 건강생활지원센터도 건립될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메르스 사태가 조속히 해결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