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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브 대통령의 '천막 리더십'

리더쉽

by 소나무맨 2015. 4.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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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깨한 야디스대통령

                                   대통령 취임식에서 야디스 대통령

 

야다브 대통령의 '천막 리더십'

기사입력 | 2015.04.29 오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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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궁 인근에 천막 짓고 카트만두 지키며 구조 지휘

王政 무너뜨린 민주 투사

 

 

람 바란 야다브(67) 네팔 대통령은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지난 25일 수도 카트만두의 대통령궁에 있었다.

대통령궁도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었다. 궁 내부가 크게 흔들렸고,

 이내 벽에 금이 가 갈라지기 시작했다. 붕괴할 위험이 커지자 경호원들은

 대통령을 궁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경호원과 보좌관들은 대통령을 최대한 빨리 카트만두 밖으로 피신시키려 했다.

 여진(餘震)으로 또다른 위험 상황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다브 대통령은

이를 거절하고 대통령궁 인근에 천막을 지으라고 지시했다. 카트만두에 머물며 피해 현황을

 신속히 보고받고 이에 대한 구조 활동을 총지휘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정 실무 총책임자인

 수실 코이랄라 총리는 업무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이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도 IANS통신 인터뷰에서 "야다브 대통령이 도시의 오래된 건물들이 추가로 붕괴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시달려 밤새 천막에서 잠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흔을 앞둔 고령이지만 지진 발생 사흘째인 27일(현지 시각)에도 천막을 집무실

 삼아 각국 정상의 위로 전문을 받고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같은 '천막 리더십'을 보여준 야다브 대통령은 네팔 왕정을 폐지하고

민주 공화정을 도입하는 데 공을 세운 민주화 운동 투사 출신이다.

 그는 인도에서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로 활동하던 1970년대 말,

당시 네팔 독재 왕정의 탄압을 피해 인도로 망명한 민주화 운동가를 도왔다.

그 뒤 네팔로 넘어가 의사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마흔둘이던 1990년 정치 사범으로 9개월간 옥살이도 했다. 이후

는 유명 정치인으로 떠올랐고, 1991년과 1999년 두 차례 보건부 장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그는 왕정의 부패성을 문제 삼으며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는 데 앞장섰고,

 2008년 폐위에 성공했다. 그해 그는 네팔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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