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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탄소중립제품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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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탄소중립제품 '첫 선'

제품 생산 전단계 온실가스 감축활동…상쇄 온실가스 12만톤 규모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입력 : 2015.01.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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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탄소중립제품 '첫 선'
/ 사진제공=환경부

탄소중립 인증제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탄소중립제품은 제품 생산 전 단계에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 제품을 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6개 기업의 13개 제품을 첫 탄소중립제품으로 인증했다고 6일 밝혔다.

탄소중립제품 인증은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상응하는 만큼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거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해 실질적인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든 제품에 부여한다.

탄소중립제품 인증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에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삼성전자·LG전자의 가정용 전자제품, 광동제약의 음료제품, 한국서부발전의 정제회 등 총 13개다.

이들 13개 제품이 상쇄하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로 환산했을 때 총 12만톤 규모다. 30년생 소나무 1800만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탄소중립제품 인증에 따라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의 온실가스를 측정하고(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 저감하고(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 이를 상쇄하는(3단계 탄소중립제품 인증)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현재 탄소성적표지와 같은 탄소라벨링 제도는 총 11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산정-감축-상쇄'의 단계적 인증을 부여하는 체계는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2009년 탄소성적표지 제도가 시행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총 189개 기업의 1667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이는 2007년부터 시작한 영국(1만2000여개 제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향후 탄소중립제품을 포함한 탄소성적표지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제품의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최소화 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탄소중립제품 '첫 선'
/ 자료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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