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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 80% 찬성…'비공식' 주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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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 80% 찬성…'비공식' 주민투표

 

(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중앙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9일(현지시간) 강행된 스페인 카탈루냐주의 '비공식'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80%가 찬성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안나 오르테가 카탈루냐주 부주지사는 대다수의 카탈루냐 주민들이 분리독립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카탈루냐가 국가가 되기를 원하는가'와 '만약 그렇다면 독립국이 되기를 원하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한 찬반을 묻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80.72%는 모두 찬성했고, 10.11%는 첫 번째 질문에만 찬성표를 던졌다. 4%는 모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비공식 투표에 대한 개표 결과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카탈루냐 주정부는 16세 이상의 카탈루냐 주민과 거주 외국인 약 540만 명 중 225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오르테가 부주지사가 밝혔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헌법상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은 중앙정부에만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어 주민투표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이번 투표를 쓸모없고 비헌법적인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스페인 헌법재판소가 중앙정부의 위헌법률심판제청을 받아들여 주민투표법에 대한 보류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우리는 법적으로 구속력있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자격이 있으며 앞으로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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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의 뜨거운 분리 독립 의지

로이터 | 입력 2014.11.10 21:08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을 빌라사르데달의 투표소에서 사람들이 독립 여부를 묻는 비공식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카탈루냐 분리 독립에 찬성하는 정치인들이 여러 문화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얻어 비공식적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투표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치러져 공식적인 선거인 명부는 없었다. / 2014년 11월 9일, 스페인

REUTERS/Gustau Nacarino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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