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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하수 고갈" 코카콜라 공장 폐쇄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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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나무맨 2014. 6. 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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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하수 고갈" 코카콜라 공장 폐쇄 명령

우타르프라데시州, 폐수 배출에도 조치 요구연합뉴스|입력2014.06.19 10:34|수정2014.06.19 10:41

우타르프라데시州, 폐수 배출에도 조치 요구

(러크나우<인도> AFP=연합뉴스) 인도 지방정부가 지하수 고갈 논란에 휩싸인 코카콜라 공장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바라나시시(市)에 있는 코카콜라 공장이 지하수를 고갈시키는 등 면허 조건을 위반했다며 이달 초에 폐쇄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우타르프라데시 오염규제위원회는 관계자는 "공장이 명령에 따라 폐쇄됐다"며 "또 줄어든 지하수와 함께 허용치를 넘는 오염물질을 함유한 폐수 배출 문제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 인도 지방정부가 지하수 고갈 논란에 휩싸인 코카콜라 공장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사진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코카콜라 공장 모습. (EPA=연합뉴스 DB)

 

 

코카콜라 인도 현지법인인 '힌두스탄 코카콜라 음료'는 이 같은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환경담당 법원인 '인도녹색재판소'(NGT)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지난 15년간 공장을 운영하면서 모든 관련법을 준수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코카콜라가 과도하게 지하수를 이용해 물 부족을 초래하고 지하수와 토양도 오염시켰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인 인도자원센터(IRC)의 아미트 스리바스타바는 "코카콜라의 이윤에 대한 욕심이 지역사회의 복지와 환경보다 사업 수익을 우선시하도록 했다"며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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