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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계를 지나면 당신의 승차권은 유효하지않다--로맹가리

이런저런 이야기/책 속에 길이 있다

by 소나무맨 2014. 3.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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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남성의 공포를 이야기하다!

로맹 가리의 장편소설 『이 경계를 지나면 당신의 승차권은 유효하지 않다』.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그로칼랭》을 발표한 직후 로맹 가리 이름으로 출간한 첫 작품이다. 노년의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소설의 제목은 지하철 경고문에서 따온 것으로 경계조차 넘어서게 하는 존재의 곁에서 경계 너머를 가보기를 갈망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순을 앞둔 자크 레니에는 출판과 관련된 사업을 하며 사랑과 일 모두 정력적으로 꾸려왔지만 유럽의 경기 침체와 맞물려 금전적인 위기에 처하고, 서른다섯 살 연하의 애인 로라와 사랑하는 사이이지만 늙고 무력해진 육체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며 관계를 망치고 사랑을 퇴색시키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호텔 방에 칼을 들고 잠입한 도둑 루이스에 홀린 그는 수시로 루이스와 로라의 ‘쓰레기 같은 배설’의 정사를 상상하고 이런 성적 판타지를 통해서만 사랑하는 여자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되자 결국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로맹 가리

저서 (총 54권)
로맹 가리 1914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여러 잡지에 단편을 기고하다 '유럽의 교육'으로 1945년 비평가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1956년 '하늘의 뿌리'로 공쿠르 상을, 1962년 단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 미국에서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하면서 프랑스 문단에서 명성을 확고하게 구축했다. 너무나 유명해진 자신에 대한 외부의 기대와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예순 살이 되던 1974년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그로칼랭'을 발표했다. 이 작품으로 프랑스 문단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아자르는 파리 좌안의 고골리, 어둠에 잠긴 파리의 푸슈킨"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다음 해 역시 같은 이름으로 '자기 앞의 생'을 발표해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에밀 아자르와 로맹 가리라는 두 문학적 정체성 사이에서 기묘한 줄다리기를 해나가던 그는 자신이 에밀 아자르라는 내용을 밝히는 유서를 남기고 1980년 12월 2일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 사실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전 세계 문학계는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고, 로맹 가리는 한 작가에게 두 번 주지 않는다는 공쿠르 상을 중복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기 앞의 생',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마지막 숨결', '유럽의 교육', '하늘의 뿌리', '낮의 색깔들', '새벽의 약속', '마법사들', '밤은 고요하리라', '여인의 빛', '연', '가짜', '솔로몬 왕의 불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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