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미래다] "70년 분단의 벽 넘어서려면 南의 좌우 분열부터 끝내야"
2014. 1. 31. 00:50ㆍ정치, 정책/통일, 평화, 세계화
[통일이 미래다] "70년 분단의 벽 넘어서려면 南의 좌우 분열부터 끝내야"
조선일보 배성규 기자 입력 2014.01.29 03:01북한 탈북자 출신과 남한의 2030세대들은 "보수와 진보, 비생산적 정치적 논쟁의 틀을 넘는 통일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금부터 준비하면 70년 분단의 벽을 넘어 남북이 하나로 가는 희망의 길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30)씨는 지난 24일 조선일보에서 열린 '2030 통일좌담'에서 "(진보·보수가) 서로를 부정하지 말고 햇볕정책과 상호주의를 조금씩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남남(南南) 분열이란 장벽부터 넘어서자"고 했다. 탈북자 출신인 조경일(27·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재학)씨는 "이제 남한도, 북한도 비생산적 정치적 논쟁은 버리고 경제·사회·문화를 주제로 청년들 간 대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탈북 여성인 조수아(37·서울대 의대 석사과정)씨는 "한국 청년들이 통일에 더 관심을 보인다면 휴대전화·인터넷 등을 통해 800만명의 북한 청년들에게도 통일 열망이 급속히 번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통일 과정에서 북한 핵이나 김정은 1인 체제보다 남북 간 언어적 차이나 경제적 격차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경일씨는 "외국인·탈북자 차별이라는 병폐를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조수아씨는 "이북 사투리를 쓴다고 직장에서 무시당하고 친구 관계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낸 정은혜(32)씨는 "통일은 도적같이 올 수 있지만 준비 없는 갑작스러운 통일은 재앙이자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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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30)씨는 지난 24일 조선일보에서 열린 '2030 통일좌담'에서 "(진보·보수가) 서로를 부정하지 말고 햇볕정책과 상호주의를 조금씩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남남(南南) 분열이란 장벽부터 넘어서자"고 했다. 탈북자 출신인 조경일(27·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재학)씨는 "이제 남한도, 북한도 비생산적 정치적 논쟁은 버리고 경제·사회·문화를 주제로 청년들 간 대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탈북 여성인 조수아(37·서울대 의대 석사과정)씨는 "한국 청년들이 통일에 더 관심을 보인다면 휴대전화·인터넷 등을 통해 800만명의 북한 청년들에게도 통일 열망이 급속히 번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통일 과정에서 북한 핵이나 김정은 1인 체제보다 남북 간 언어적 차이나 경제적 격차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경일씨는 "외국인·탈북자 차별이라는 병폐를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조수아씨는 "이북 사투리를 쓴다고 직장에서 무시당하고 친구 관계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낸 정은혜(32)씨는 "통일은 도적같이 올 수 있지만 준비 없는 갑작스러운 통일은 재앙이자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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