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내년도 전망을 짚어보기에 앞서 WSJ의 마켓워치가 꼽은 내년도 대비전략을 살펴볼까요. 마켓워치는 내년에 예상치 못한 6가지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오펙이 비트코인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십년 동안 원유는 달러로 거래돼 왔는데 이란과 앙골라 등은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로 달러화 사용 꺼린 바 있는데요,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달러화를 대신해 비트코인 채택할 가능성 높다는 분석입니다.
애플이 소니를 인수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혁신이 부족한 애플과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부족한 소니가 서로 윈윈하기 위한 전략으로 애플이 소니를 인수할 것이라는 겁니다. 소니의 기업가치는 180억 달러로 애플이 충분히 현금으로 인수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구조개혁입니다. 이탈리아 부채규모가 GDP의 126%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개혁을 펼칠 것이라는 건데요. 내년 유럽의 위기국으로 이탈리아가 꼽힐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반면 CNBC는 내년에 주시해야 할 국가로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일본을 꼽았습니다. 브라질은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짓고 있던 경기장이 붕괴되면서 인프라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2월 올림픽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의 개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중국은 신용경색 위기와 일본은 아베노믹스 성공 여부가 내년에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미셸 카루소-카브레라 / CNBC 기자>
3월의 브라질을 주시해야 합니다. 월드컵 개최지입니다. 얼마전 경기장 붕괴 사고가 있었는데요. 공사일정이 너무 지연되어 서두르다 일 어 난 사고입니다. 월드컵과 다가올 올림픽에 돈을 너무 쏟는다면서 열악한 기반 산업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도 있었습니다. 그 영향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내년에는 브라질 총선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터키로 넘어가 보죠. 역시 분쟁지역입니다. 오늘 달러대비 터키 리라화가 역대 최저로 하락했는데요. 대규모의 부패 스캔들이 터져 지난 24시간 동안 총리 내각에서 10명의 장관을 교체했지만 잠잠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 중앙은행도 통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왔지만 통화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통화 보유고에서 대규모 적자가 났기 때문입니다.
리비아, 이집트, 이란입니다.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세 곳 모두 중동의 긴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리비아 정부가 과연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군부가 원유 생산을 좌지우지 하는 일이 멈추도록 말입니다. 이집트는 주변국들의 구호물자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식료품비, 연료비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예산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하는데 무엇을 수정할지, 또 그것이 더 많은 시위로 이뤄질지가 관건입니다. 이란은 물론 핵 프로그램에 관한 협상 결과를 기다려야겠지만 세계 시장에 원유를 더 공급하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러시아입니다. 올림픽이 2월에 열리죠. 지난번 하계 올림픽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후로 정치적으로 오랜만에 가장 흥미로운 올림픽이 될지도 모릅니다. 테러 발생 여부와 시위 발생 여부 등 많은 우려가 있습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어떤 일을 벌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이 이자율의 자유화를 실제로 시행할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현재 고정금리를 실시하고 있는데 부동산 가격과 위험 시장에서 수득률 추구 등 많은 왜곡을 낳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자율의 자유화를 공언한 상태입니다. 마지막은 일본입니다. 아베노믹스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이는 중요합니다. 세계의 또 다른 주요 통화 정책 실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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