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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경제지표 전국 최하위권개인 간이과세자·부도·고액체납 비율 최고 / 전북, 법인 평균 소득금액 17개 시·도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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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경제지표 전국 최하위권개인 간이과세자·부도·고액체납 비율 최고 / 전북, 법인 평균 소득금액 17개 시·도 중 꼴찌

구대식  |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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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4  10: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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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등 호남지역의

법인 소득금액을 비롯해

간이과세자 비율,

 직권폐업 증가율

, 신규체납 발생률,

 어음부도율 등

모든 경제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용섭 의원(민주당·광주 광산을)이 광주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전북지역 법인의 평균 소득금액은 6700만원

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광주지역도 1억2200만원으로 15번째에 그쳤고,

전남지역은 1억4600만원으로 11번째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평균 3억8600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흑자를 낸 법인들의

 전국 평균 소득금액은 8억1400만원이었으나

, 전북지역 흑자법인의 평균 소득금액은

 1억9600만원으로

 이 또한 전국 꼴찌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호남지역 법인 가운데

과세표준 2억원을 초과하는 법인수가 9.1%(4146개)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반면,

2억원 이하 법인수는 90.9%(4만1493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열악한 호남경제는

 특히, 지난해 호남지역에서 연매출 4800만원 이하의

 개인 사업자인 간이과세자 비율이 전체 개인사업자의 35.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에서도 표출됐다.

같은 기간 전국의 개인사업자 간이과세자 비율은 30.71%로

 호남지역보다 5.25% 포인트가 적으며

서울지역의 간이과세자 비율은 25.85%로 호남지역보다 10.11% 포인트가 적었다.

특히 사업자의 부도발생,

 고액체납 등으로 도산하거나

사실상 폐업 상태로 확인돼 일선 세무서가 직권으로 폐업한 건수도

호남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전북은 지난 2011년 2697건에서 지난해 3809건으로 41.4%의 증가율을 보였다.

호남지역 증가율도 지난 2011년 6757건에서 지난해 1만1551건으로 늘어 70.9%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호남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신규 발생한 체납액은 919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908억원보다 5.8% 증가, 전국 증가율 1.4%의 4배를 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호남지역에서 근로장려금(EITC)을

지급받는 근로빈곤가구 비율이 5.9%로 전국에서 제주도를 제외하고 가장 높았고,

 그중 전북은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광주지방국세청은 호남권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무리한 세무조사를 통해 국세수입을 늘리려는

 '거둬들이는 세정', '

쥐어짜는 세정'에서 벗어나 '세원을 육성'하고

 '성실납세자를 보호'하는 선진 지원 세정으로 거듭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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