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로컬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형) 태양광(열) 지원사업을 실시, 따뜻한 완주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8일 군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주택 100만호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할 경우 일부를 지원하고 시공(전문)기업의 영리 추구와 국비 한도액 투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규모 설치를 원하는 농촌의 고령·독거·
저소득층에는 현실적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의 경우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추진하는 주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용 3kW급 한전계통에 연결하는 태양광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비용이나 규모면에서 부담이 많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2013년 주택지원사업으로 3kW급 태양광 147세대에 대한 지원은 별도로 저소득층 등 저소비에너지 주택에 적합한 마이크로 태양광(열)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태양광 1kW 이하, 태양열 10㎡ 이하
시설에 대해 자부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200세대에 군 지원금을 최대
50만원씩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은 가정에서 소규모로 사용하는 전기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는 소형계통 연계 발전을 적극 활용, 가정용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저소득층·고령 부부 등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주택에 필요한 시설로 군내 모든 주택이 지역 내 미활용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화 및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동절기에도 따뜻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완주군은 지원방법·절차 등 사항을 추후 군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은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 정부의 지원제도 개선책으로 보급형 태양광·태양열과 소형급 태양광·태양열 비율을 고려한 뒤 강제 할당하는 보급방안이나, 정부 보조금 예산을 개인홈 및 그린빌리지 외에도 추가로 소형 홈으로 예산을 별도 책정하는 방안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