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22일(수) 오후 1시 대한성공회 서울 대성당(정동)에서는 4대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의 성직자 500여명이 모여 새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염원하는 "생명, 평화, 환경을 위한 범종교인 기도회"를 열었다. 이 기도회에서는 지난 정부의 개발시대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21세기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분짓는 시금석으로서, 새만금사업 중단을 염원하였다. |
- 생명, 평화, 환경을 위한 범종교인 기도문 - 생명, 평화, 환경을 위한 기독교기도문 - 생명, 평화, 환경을 위한 불교기도문 - 생명, 평화, 환경을 위한 천주교기도문 - 생명, 평화, 환경을 위한 원불교기도문 |
죽음의 방조제를 생명의 갯벌로
부안에서 서울까지 '삼보일배(三步一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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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기원하는 참회의 몸짓
원불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의 4대 종단 성직자들이 3월 28일 새만금 간척공사 현장인 해창 장승벌에 모여 서울까지 700리 길에 이르는 3보1배 기도수행에 나섰다.
“3보, 즉 세 걸음은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탐.진.치(貪:욕심 嗔:성냄 痴:어리석음) 3독을 극복하자는 상징행위이며, 이어 대지에 엎드려 올리는 한 차례의 절은 생명경시에 대해, 책임 없다 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참회를 촉구하고, 또한 그 참회의 몸짓을 스스로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수경스님)
이들의 '세 걸음에 한 번 절'에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 중지와 수많은 갯벌생명을 살리자는 염원과 생명경시에 대한 우리 모두의 참회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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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06.jpg) 3보1배의 기도수행에 나서기 위해 해창갯벌에 모인 4대종단의 성직자들. 왼쪽부터 김경일 교무, 이희운 목사, 문규현 신부, 수경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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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참회를 시작하며 (수경 스님) ▶나는 왜 삼보일배에 나서는가 (김경일 교무) ▶삼보일배의 길을 떠나며 (문규현 신부) ▶ 새만금갯벌을 살리는 삼보1배(도)를 시작하며 (이희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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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낮 11시부터 열린 시작행사에는 보도진 50여명을 포함해 4대종단의 신자들과 한경단체 회원들, 현지주민 등 800여명이 모여 해창장승벌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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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12.jpg) 원불교 이선종 교무의 12회 경종 타종
[4대종단 공동서원문 보기] |
간척사업 중단 촉구하는 4대 종단 공동서원문 낭독
![](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13.jpg) 오영숙 수녀님의 사회로 진행된 시작행사는 간척사업을 시작한 지 12년을 맞아 이선종 교무의 12회 경종 타종으로 시작하였다. 여는춤에 이어 최열 공동대표의 인사말과, 박경조 공동대표님과 계화도에 살고 있는 어민인 염정우님과 새만금생명학회 이시재 교수의 말씀이 이어졌다.
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4대 종단 대표님들의 범종교인 서원문 낭독이 끝나자 베트남에서 온 틱낫한 스님의 말씀과 걷기 명상이 진행되었다. 해창갯벌에 서있는 삼십여개의 장승 주위를 돌면서 어머니 대지를 발끝으로 느끼며 자비와 평화의 마음으로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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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14.jpg) 부안군 계화도 어민 염정우님의 지지 발언. 그는 끝내 말끝을 흐리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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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16.jpg) 베트남의 선승 틱낫한 스님의 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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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17.jpg) 틱낫한 스님의 걷기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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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15.jpg) 천주교 수녀님들의 걷기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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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걸음에 한번 절하며 서울까지
오후 12시 30분, 마침내 삼보일배가 시작되었다.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고,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고..... 이렇게 서울까지 이어지는 300여 킬로미터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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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19.jpg) 이희운 목사님은 기독교 교리에 따라 절을 하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드린다. 이러한 자세가 엎드려 절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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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22.jpg) 원불교 교무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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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ngbalge.or.kr/2003/0328sambo/s23.jpg)
첫날 삼보일배를 뒤따르는 행렬(위)
김경일 교무님를 격려하는 문정현 신부님(왼쪽) ----------------------------------- <사진제공> 새만금생명 살리는 원불교사람들 http://cafe.daum.net/smwonp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천주교모임 http://www.eco-jes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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