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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그린 홈 트렌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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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그린 홈 트렌드를 읽다

초록 식물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기 위해 세계의 사람들이 먼저 실천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보았다.



프랑스 루이제 지방의 게스트 하우스 ‘Tower Flower’


건물 외관에 큰 화분을 두다
올해 초 진행된 메종 오브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에두아루 프랑수와는 친환경 그린 건축 분야의 주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건축과 조경의 절충안을 제안하는 것으로 주목 받는 그는 건물 외관 전체를 풍성한 화분으로 둘러싸, 건축물 내외부에서 초록의 숲을 느낄 수 있는 ‘Tower Flower’ 건축물로 이미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식물의 긍정적 에너지를 느끼고 그것이 곧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된다”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처럼, 간단한 장치로도 건물과 도시는 초록 숲에 둘러싸인 듯한 이미지가 된다는 것이 이 건물의 생태건축학적 의미이다.


온실도 렌털 시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지난 4~5년간 모던한 유리 온실이 유행하였는데, 요즘은 아예 스위스, 스웨덴 등지에서 이러한 온실을 마치 정수기처럼 렌털하는 회사들이 꽤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크기의 온실을 관공서뿐 아니라 개인의 집에 빌려주고, 한 달에 한 번 관리비를 받으며 온실 속 화초를 돌보아준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 오염된 실내 공기를 식물이 빨아들이고 내뿜어 더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준다고.


1 www.gardenharvestsupply.com에서 판매하는 미니 가든. 2 벽에 부착시키는 ‘Eco Architecture’.


홈 파밍이 진화한다
‘도시 농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홈 파밍은 그린 디자인의 최대 화두가 되었다. 최근에는 소박한 키친 가든을 벗어나, 에코와 테크를 결합시킨 제품들도 큰 관심을 끄는 추세. LED 조명을 이용한 홈 파밍 기계도 가정용으로 상품화되어 판매되고 있고, 먹을 수 있는 채소를 기르는 수직 텃밭 또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으로 상용화됐다.


1 물고기와 채소를 함께 기르는 홈 파밍 기계. 2 www.studioblog.com의 ‘Urban Herb Wall Garden’.


별별 플랜터의 개발
똑같은 모양의 화분은 가라!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은 가드닝 도구들을 멋지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기능을 담은 플랜터를 고안하기 위해서도 노력하는 중이다. 수직 정원과 스카이 플랜터 등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들을 차치하고라도, 파티션이나 테이블, 조명 등의 가구에 화분 개념을 결합시키기 위한 노력이 특히 돋보인다.


1 태양광 플랜터 조명. 2 집 안 한쪽 벽을 식물로 장식하는 타일 플랜터는 디자이너 ‘Maruja Fuentes’가 개발한 제품. 3 ‘The Bean Screen’은 가구에서 채소를 기르게 하는 콘셉트의 제품. 4 파티션으로 시공된 플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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