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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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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과 교육 배움사회

2013/06/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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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를 많은 사람들은 환경 의제로 간주한다. 이런 시각이 완전히 잘못된 인식은 아니며, 앞선 글(새로운 지속가능발전 모델)에서도 이 같은 환경의 틀 속에서 발전을 봐야 할 필요성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환경을 전체 틀로 가정할 경우에도 지속가능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 단순히 환경적 접근을 넘어 사회경제적 요소들을 간과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 중 주요한 하나는 교육이다. 


지속가능발전을 이룩하는데 과학기술 혁신은 물론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나, 우리의 환경적 한계와 공존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은 기술 혁신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모두의 장기적 인식/행동 변화를 위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 날의 교육체계는  산업사회에 기인한 것으로 과거의 발전 모델을 따랐다면, 지속가능발전 시대에 적합한 미래교육 체계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1992년 최초의 리우회담부터 최근 열린 리우+20 회담까지 지속적으로 지속가능발전에 있어 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h/t BSH). 



1992년 리우회담에서 채택된 의제21(Agenda 21)


36장에서 교육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의제21의 모든 영역과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며특히 다음 세 가지 교육기능을 강조함.


(1)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 개혁

(2) 지속가능발전 관련 대중인식 증진

(3) 지속가능발전 관련 훈련 강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DESD)' 선포 (2005-2014)


유엔 총회는 지속가능발전 실현에 있어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며 2005년부터 2014년의 10년을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으로 선포하고, 관련 활동을 유네스코가 선도할 수 있도록 지정함. 




유엔 사무총장 글로벌 지속가능성 고위급 패널 보고서 (2012)

(UNSG's High level panel on Global Sustainability)


자연환경의 제한 속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고위급 패널의 보고서(Resilient People, Resilient Planet)에서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의 중요성을 제시하였고, 보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발전 시대에 교육 관련 권고를 네 가지 채택하여 발표했다. 


(1) 글로벌 교육기금 설립을 통한 초등교육 보편화 달성

(2) 2015년까지 초등교육 보편화를 위한 노력 강화와 2030년까지 양질의 중등교육 보편화 달성 보장

(3)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직업기술교육 제공

(4) 지속가능발전과 지속가능소비 개념을 교과과정 전반에 도입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 결과보고서(2012)


리우+20 회담의 최종 결과보고서에도 교육 관련하여 다음 다섯 가지를 강조했다. 


(1) 초등교육 보편화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2) 양질의 교육을 위한 교사연수, 지속가능성 교육과정 개발, 지속가능성 직업훈련 사업개발, ICT의 효과적 활용 강조

(3) 유엔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과 지속가능발전 전반에 대한 인식 제고

(4) 국제적인 교육 협력 파트너십 구축 

(5) 고등 교육기관에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혁신 연구 수행 촉구

 


이 같이 혁신교육과 개혁의 필요성은 지속가능발전(SD) 개념이 만들어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문제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기 보다는 절실성의 부족과  복잡하고, 이권이 많이 개입된 방대한 교육체계 변화의 어려움으로 큰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파괴, 물부족 등 다양한 지구적 문제에 봉착한 지금 지속가능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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