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4월 22일이 혹시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지구의 날’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인데요. 심각해지는 지구 환경의 오염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지요.
녹아 내리는 북극의 빙하,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홍수와 가뭄, 도시를 장난감처럼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토네이도, 높아져 가는 해수면, 빈번해지는 폭염과 한파…… 모두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대재앙’이라고 부르는 이상 기후의 결과물이지요.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급속하게 진행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를 막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인데요. 이제까지 도시의 삶이 화석연료에 의존해서 유지되었기 때문에 갑작기 사용을 중단한다면 오히려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겠죠?
하지만 우리는 후손에게 지속 가능한 도시를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청정하고 효율성 높은 시스템을 이용해서 세계의 인프라를 바꾸어야만 하는 것이지요. 이에 GE는 이런 미래에 대한 대안으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사용하여 수백만 가정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여 인류가 지속 가능한 도시에서 녹색 공간과 청정 공기와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리며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전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GE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1편 ‘물과 건강 분야'(http://geblog.kr/123)에 이어 오늘은 두 번째로 ‘에너지와 건물 분야’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에너지 분야: 미래를 대비해 에너지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GE
오늘날 에너지 부문은 큰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자원의 편중이 심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현행 인프라로는 앞으로 세계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에너지 부문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를 생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를 현대화하여 신기술과 에너지원에 지능적으로 접목해야 한답니다.
▲ 스마트 그리드는 미래를 대비한 지능형 전력망입니다
GE는 고효율 가스 터빈,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매립지 및 폐기물 부가가치 창출 솔루션 등 미래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에 도움이 되는 광범위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답니다. 스마트 그리드 기술은 전력망 자동화 및 관리에서 재생 에너지 통합 합리화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의 배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동시에 GE는 지능형 계량기 및 통신 플랫폼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에너지를 소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 1. 일본 가와사키현, GE 옌바허 엔진으로 폐기물을 재활용하다!
일본 가와사키현에 위치한 The St. Marianna 의과대학 병원은 의학 진단 및 연구, 교육을 하고 있는 종합 의료기관입니다. 이곳은 수 백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지역 의료기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관계로 에너지와 물 소비량이 매우 많은 상황이었는데요. 그래서 병원 운영 비용을 낮추고 환자와 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고효율의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었지요.
병원의 기존 에너지 시스템이 노후화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를 담당한 Advanced Energy Service는 주 발전 동력으로 GE의 옌바허(Jenbacher) 엔진을 사용하여 에너지센터를 관리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새로운 에너지 센터는 2008년 2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이곳에서 천연가스를 이용한 고효율 *열 병합 발전기인 GE의 옌바허 엔진 두 대(2,430KW)가 설치되었습니다.
* 열 병합 발전: 전력과 난방을 함께 가동시켜 종합적인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는 발전 시스템
이 센터는 130,000 제곱 미터 규모의 병원과 대학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전력 생산에서 발생되는 폐열(Waste heat, 버려지는 열 에너지)은 지역 난방 및 온수 가동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 전과 대비해서 14%의 에너지 절감과 함께 24%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되었답니다.
☞ 옌바허 엔진에 더 자세한 설명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 일본 가와사키현의 The St. Marianna 의과대학 병원
# 2. 전세계에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GE
GE는 전세계 도시에 스마트 그리드를 적용하여 전력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전력 비용을 관리하여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고하고 GE의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영국 런던과 중국 양저우에 스마트 그리드 시범센터를 개설하였답니다.
또한 GE는 미국 마이애미 주에서 진행된 가장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도시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 개발에 파트너로 참여했는데요. 소비자들이 전력 사용량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GE의 지능형 계량기 100만 개 이상을 가정과 회사에 설치했답니다.
GE의 지능형 계량기는 지역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의 한 부분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시티와 관련된 에너지오스트레일리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 최초의 시범 프로젝트인 지능형 전력망 파일럿 프로젝트를 위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과 협력하고 있지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항구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랍니다.
▲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호주 시드니
건물 분야: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는 GE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무엇보다 건물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특히 중국과 같은 여타 국가에서는 해마다 20억 평방미터 규모의 신규 건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 꼭 필요합니다.
GE는 지능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건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GE의 효율적인 조명 시스템 또한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솔루션 중 하나이지요. GE의 고효율 전등으로 전환하면 더 적은 수의 조명으로도 기존의 조명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결과적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유지 및 처리 비용을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지요.
# 1. 스페인 바르셀로나, GE 옌바허 가스엔진으로 친환경 공장을 만들다!
그리폴스는 전세계 90여 개 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스페인계 다국적 제약회사입니다. 그리폴스는 공장 운영 확대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폴스는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하여 난방열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된 GE 에너지 사업부는 그리폴스와 공장 운영 확대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하여 옌바허(Jenbacher) 엔진 두 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답니다. 더불어, 두 대의 열 재생 스팀 발생기가 연결되어 공장 내에 스팀과 온수를 공급하게 된 것이지요.
이 시스템을 통해 44.1%의 열 효율성을 달성하여 총 86.7%의 효율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천연가스를 활용한 옌바허 열 병합 발전 시설은 검증된 친환경시스템이랍니다. 그리폴스의 이 새로운 발전 시설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스페인 정부가 권장할 정도로 열 병합 발전의 좋은 예시가 되고 있답니다.
# 2. 헝가리 부다페스트, GE 조명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다!
여느 중동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헝가리 또한 공공시설에 설치된 실내 외 조명의 비효율성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공분야 예산 부족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었죠. 하지만 헝가리의 교육부 장관이 교육기관의 조명 및 난방시설을 교체하기로 결정하였고, 프로젝트를 수행할 파트너가 절실했는데요. 이런 배경에서 공공교육기관의 조명 시설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 GE가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GE는 2006년 3월, 교육기관 조명 시설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양질의 조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오로지 프로젝트를 통해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으로만 충당되었습니다.
우선 GE는 학교 교실에 에코메지네이션 인증을 받은 고효율조명시설과 램프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까지 1,400여개 학교에 해당 시설이 설치되었으며, 향후 1,500여 개 학교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로 부다페스트는 총 40%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거두었고 결과적으로 헝가리 교육부의 예산 중 3억 천만 달러 정도가 절약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로 헝가리에서는 이미 100GWh(기가와트) 이상의 전력 사용 절감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GWh의 에너지 절약이 곧 5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킨 것과 같은 효과임을 감안한다면 매우 경이로운 성과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EU의 우수 벤치마킹 사례로 널리 소개되고 있답니다.
▲ 조명 시스템 교체로 개선된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공교육기관의 실내
GE의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에 있어서 효율적인 에너지 자원 관리를 통한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를 위해 GE는 각 전세계 협력도시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답니다.
다음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 글로벌 프로젝트 제 3편으로 교통과 금융 분야와 함께 찾아 뵐게요. 그때까지 상상팩토리 독자 여러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