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친환경 사방댐 신공법 개발

2013. 6. 24. 16:54숲에 관하여/숲, 평화, 생명, 종교

경남도, 친환경 사방댐 신공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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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14  2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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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친환경 사방댐 신공법 개발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 12월29일자로 친환경 사방댐 설치 신공법을 특허 등록해 산업재산권 획득은 물론 친환경 사방댐 설치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사방댐은 산림의 계곡부에 설치되는 시설물로, 산림재해시 토석류와 유목을 차단하고 유속을 감소시켜 하류지역의 피해를 방지하고 수자원 확보를 통한 농업 및 생활용수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계곡을 가로질러 설치되는 시공상의 특성으로 계곡의 생태계 단절 등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으나 1차원적인 시공으로 물을 가둘 수 없어 홍수기에 어류가 상류로 이동해도 서식공간이 없으며, 생태통로를 통해 물이 계속적으로 흐르면서 동물들의 이동에도 제약을 받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들이 이번에 특허 등록된 ‘생태통로가 구비된 사방댐(특허 제10-1103086호)’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생태통로가 구비된 사방댐은 기존 사방댐 설치에 도입된 1차원적인 생태통로의 개념을 입체화해 사방댐 안에 저수된 물의 양에 따라 생태통로가 자동적으로 열리는 신공법이다.

이 신공법을 이용하면 물이 많은 시기에는 어류가 이동해 서식할 수 있고, 물이 적은 시기에는 동물들이 자유롭게 상류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특허등록 된 신공법 사방댐을 오는 4월에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특허 내용을 산림청 및 국내 사방사업 추진 관련기관 등에 홍보해 산업 재산권 보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