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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네 영세 자영업자들 서로 도와 불황 탈출市

경제/경제와 경영, 관리

by 소나무맨 2013. 5. 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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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네 영세 자영업자들 서로 도와 불황 탈출市, “공동체 의식 아래 협력체 강화해 경쟁력과 자생력 키우도록 지속 지원 계획”

최형익  |  c64096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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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06  1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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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금호동에서 구두갑피 임가공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명제화’ 대표 현진영씨는 소규모 영세업체이다 보니 수작업으로 만드는 갑피의 하루 생산량이 채 30개를 넘지 못했으나 제화업이「자영업 협업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대량재단이 가능한 프레스 기계 등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동네에서 소규모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시민들이 동종업종의 공동 협력을 통해 스스로 자체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영세 자영업자 협업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서울시는 「자영업 협업사업」에 제화․과자점․떡․축산물 자영업 등 4개 사업을 추가 선정해 총 5개 사업을 지원한다고 4일(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1차로 선정된 ‘베이커리 협업사업’에 이은 것으로 이들 5개 사업의 영세자영업자들은 개별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브랜드 개발․신제품 개발․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자영업 협업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11월에 ‘좋은세상 베이커리’를 추진주체로 소상공인 베이커리 4개 업체가 참여하는 ‘베이커리 협업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지난 11.7(월)~18(금)의 공모기간에 6개 협업사업이 신청,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협업사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협업사업은 ▴성동구 금호동 ‘대명제화’ 주체의 「수제화 갑피 임가공 생산성과 품질개선 협업사업」, ▴노원구 상계동 ‘민부곤 과자점’ 주체의 「자영업 협업사업」, ▴중랑구 면목동 ‘면목떡집’ 주체의 「백년지기 떡사랑 자영업 협업사업」, ▴성동구 마장동 ‘광장’ 주체의 「축산물자영업자 공동구매 협업사업」 등 4개 협업사업이다.
「자영업 협업사업」은 프랜차이즈 및 SSM 등 대규모기업의 사업 확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같은 지역의 동종 자영업자들이 헙업체를 구성해 브랜드 개발․원료 구매․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내년 2월까지 협업사업비 최대 2,500만원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병행지원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협업사업당 최대 2,500만원의 협업 사업비를 지원하며, 필요할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장기 저리의 중소기업육성자금도 병행지원해 영세자영업자의 경영개선을 지원한다.

성동구 금호동에서 구두갑피 임가공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명제화’ 대표 현진영씨는 남편과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구두 갑피를 만들어도 월매출액이 월200~400만원 수준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소규모 영세업체이다 보니 갑피를 재단하고 깎고 풀칠하는 모든 작업이 수작업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하루 종일 만들 수 있는 갑피의 양이 채 30개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 자영업 협업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대량재단이 가능한 프레스 기계, 자동으로 가죽을 깎아주는 스키기계 등 공정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설비구입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장기, 저리의 사업장 임차자금을 융자받아 협업 참여업체가 모두 모여 작업할 수 있는 공동사업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현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5개의 참여업체가 공동사업장에서 자동화된 기계설비를 활용해 대량 갑피 가공 작업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협업 사업계획이 현실화됐다”며, “하루 14시간에 달하는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매출액을 확대하고자 하는 참여업체들의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협업사업 참여업체와의 사업계획 조율을 거쳐 12월초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말까지 협업사업비를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협업 사업을 종합지원해 나간다.

시는 선정된 참여업체와의 협업사업 계획에 대한 의견조율을 거쳐 12월초 자영업 협업화사업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지원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협업사업비는 각 협업사업의 추진일정에 맞춰 사업전용카드 등을 통해 내년 2월말까지 지원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협업사업 진행상황에 대한 지도․점검 등 사후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2012년에는 협업사업을 7개로 확대하고, 사업비도 2,000만 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액을 확대해 영세 자영업 공동브랜드 등 작은 규모의 사업에서부터 공동판매장, 공동시설 이용 등 큰 규모의 협업사업까지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장은 “영세한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조합화 내지 프랜차이즈화, 공동시설 이용 등의 협업사업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영세 소상공인 스스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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