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탄자니아 소녀의 미소 ""
2013. 3. 4. 23:46ㆍ이런저런 이야기/볼거리 좋은 글 아름다움 곳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행길에서 본 미안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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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카페지기입니다.
'이것뿐이 줄 수 없어서 미안해' 탄자니아에서
한 여행객에 주는아프리카 소녀의 가진 전부... 가슴이 먹먹합니다...
여러분들은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무엇을 줄수 있는지... 주위를 한번 둘러봐주시기 바랍니다..
배고플때 먹으려고, 아껴두고 아껴뒀던 양식을 지구 반대편에서 손님이 왔다고, 방 한구석에 꼭꼭 감춰뒀던 '캐쉬넛'을 저 작은 손으로 구워 줍니다.
"내가 굽는거 도와 줄께" "오빠는 뜨거워서 안되, 내가 까줄께 기다려"
고사리같은 손으로 하나하나 까주는 것을 너무 행복하게 먹으며,웃으며 쳐다 보니, "이것뿐이 줄 수 없어서 미안해"라고 합니다.
이것뿐이... 이것뿐이...
제가 받은 것은 '이것뿐이...'가 아닙니다.
곧 떠나면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 '친구'를 위해서, 그가 가진 전부를 받은 것 입니다.
물도 없고, 전기도 없는 마을의 '소녀'지만, 같이 머물렀던 2박 3일간 그녀는 '미소'를 놓지 않았어요.
가진 것이 있어야만, 나눌 수 있는 건가요? 웃을 일이 있어야만, 웃을 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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