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택천 |
|
|
“강 살리기는 환경운동을 넘어선 생태자치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사)전라북도 강 살리기추진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김택천(56)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사무총장은 28일 시작된 강 살리기 운동을 이같이 정의했다.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자치를 실현했다면 강 살리기는 ‘생태자치’를 여는 무대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지방자치는 지방에서 의제를 만들고 스스로 풀어가는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를 여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환경분야도 마찬가지로 생태자치를 해야만 한다”며 “강 살리기는 중앙정부를 향해 예산타령을 늘어놓기 전에 시민 스스로 무엇이 필요하진 깨우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생태자치의 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태자치는 대통령도, 도지사도 할 수 없다. 주민들이 참여해야만 자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행정보단 도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앞으론 각계 도민들로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해 스스로 강을 살려낼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시민 민주주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 변화의 중심부에는 주민들이 있다. 주민들이 호응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생태자치는 실현할 수 없고 시민 민주주의는 중앙정부에 예산타령만 늘어놓는 과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그 시험무대인 생태자치를 통해 시민 민주주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주고와 연세대를 나와 전북의제21 사무처장, 대통령자문 국가지속발전가능위원회 및 국가균형발전위윈회 지역혁신 전문위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생활협의회 위원과 행정안전부 녹색성장 자문위원,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정책위원회 위원, 유엔 자문기구 국제자치단체환경협의회 한국사무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