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0. 10:44ㆍ강과 하천/강하천 활동
[일과 사람]김택천 전북 강 살리기추진단 민간추진위원장
"새만금 수질개선, 실개천 살리기부터"
작성 : 2011-03-28 오후 8:36:36 / 수정 : 2011-03-28 오후 9:11:00
은수정(eunsj@jjan.kr)
"그동안 수질개선은 행정기관 주도로 이뤄져왔습니다. 환경기초시설 보강 등을 통해서죠. 그러나 행정 혼자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하죠. 환경문제를 지역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자는 공감대가 조성되고 주민들도 지역의 일에 관심을 갖자는 의식들이 확산되면서 강 살리기 추진단이 만들어졌습니다."
28일 출범한 '전라북도 강 살리기 추진단'의 김택천 민간추진위원장은 "이제 아래로부터의 강 살리기 운동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작은 실개천인 윗물을 맑게해야 만경강과 동진강 같은 아랫물을 맑게 할 수 있죠. 새만금도 마찬가집니다." 김 위원장은 추진단이 만경강 생태하천살리기 민관협의회 활동을 전개하면서 이 활동을 전북지역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발전적 해체를 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강 살리기 추진단은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활동방향 정립 등을 위해 1년여의 준비기간을 가졌다. 지난해말 강 살리기 추진 조례를 제정했고, 정책적으로 하천 유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체험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하천관리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행정기관과 의회에서 정책결정은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강 유역의 마을사람들, 지역사회의 전문가, 시민활동가들이 할 수 있는 역할도 많습니다. 주변의 실개천 살리기부터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생활현장에서부터 수질개선을 위한 고민들이 이뤄질 수 있으니 더욱 현실적인 활동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추진단은 우선 새만금 주변의 7개 시·군부터 강 살리기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새만금 수질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도 수질개선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죠. 우선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부터 하천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동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시군의 주요 하천중 문제가 있는 하천부터 시작하고, 궁극적으로는 강 살리기 활동을 도내 전 지역의 실개천으로까지 확대해 낼 방침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추진단은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조직되는 기구인 만큼 환경부에서도 활동을 주목하고 있다"며 "첫 사업으로 하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캠페인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조직과 회원도 더욱 확대해야하는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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