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시대, 시민의식이 중요
-->2009년 11월 04일 09:19 |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2009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둘째 날, 환경 세미나 참석자들은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11월2일부터 시작된 ‘2009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둘째 날, 본지 김익수 편집대표의 사회로 열린 ‘녹색성장으로 가는 새로운 환경 패러다임’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시민참여의 중요성과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환에 방송과 광고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석순 교수(이화여대 환경공학과) |
대한민국은 물그릇이 부족한 국가
박 교수는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임과 동시에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지적하며 에너지·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국토선진화와 녹색문명 조기정착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물그릇이 부족한 국가”라고 정의하고, “댐 건설을 통한 수자원 확보 및 치수 대책 강화,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는 하천선진화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럽연합이 수송 에너지 절감을 위해 철도나 수로운송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유럽 최대 규모인 로테르담항은 내륙에서 약 40㎞ 떨어진 내항”이라며, “우리도 에너지 절감과 환경부하를 줄이기 위해 수로운송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택천 사무총장은 “이제는 환경과 경제에 사회적 부문을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를 고민할 시기”라며, “시민사회가 녹색성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몫은 국가의 역할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화, 지방화 시대를 맞아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택천 사무총장 |
최정석 교수(중부대학교 도시행정학과) 역시 “녹색성장은 정책과 제도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역량이 집결돼야 한다”고 동의를 표하면서 이번 공익광고제에 대해 “환경, 에너지 측면 뿐만 아니라 문화와 결합해야 한다. 공익광고제가 환경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은 진정한 국가발전을 위한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민사회 참여에 대해 조경진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는 “시민사회가 환경운동, 그린운동을 주도한다면 환경의 질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문화까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민사회의 성공적 스토리가 많은데, 이를 공익광고에서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보다 성장에만 초점 맞출까 우려
녹색성장과 관련해 문태훈 교수(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는 “기후변화협약이라는 것이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일보다 기후변화를 이용해 녹색성장으로 더욱 성장하자는 데 방향이 모아지고 있어 염려를 갖게 된다”면서, “배출권 거래를 통해 선진국들이 유리한 금융산업을 선점하고, 앞선 탄소저감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을 구가하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문태훈 교수(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
한편 환경부 환경정책실 홍정기 정책총괄과장은 “공익광고제의 주제를 환경으로 설정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녹색성장기본법이 통과되면 전반적인 조세체계가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과장은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생활 전반에 걸쳐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아닌 방송ㆍ광고 전문가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환경관련 세미나라는 데 참가자들은 의의를 부여했다. 사회를 맡은 김익수 편집대표는 “앞으로 녹색성장 시대를 열기 위한 방송ㆍ광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궁극적으로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한국방송광고공사와 공익광고제의 역할을 기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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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광고공사 주최 환경일보 주관 녹색성장 시대에서 발표하며( 김 택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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