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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시대에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김택천)

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기고 글

by 소나무맨 2010. 8. 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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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시대, 시민의식이 중요

방송ㆍ광고의 환경인식 제고 기대

환경ㆍ에너지와 문화가 결합해야

시민참여 이끌어 낼 지혜 모아

-->2009년 11월 04일 09:19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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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둘째 날, 환경 세미나 참석자들은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환경일보】김경태 기자 = 녹색성장시대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참여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11월2일부터 시작된 ‘2009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둘째 날, 본지 김익수 편집대표의 사회로 열린 ‘녹색성장으로 가는 새로운 환경 패러다임’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시민참여의 중요성과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환에 방송과 광고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석순 교수.
▲박석순 교수(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녹색성장 시대의 국토 환경 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박석순 교수(이화여대 환경공학과)는 “국민들은 아직 저탄소 녹색성장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녹색성장은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며, 모든 국민들이 녹색문명에 동참하는 데 방송과 광고 분야 전문가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민국은 물그릇이 부족한 국가

 

박 교수는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임과 동시에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지적하며 에너지·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국토선진화와 녹색문명 조기정착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물그릇이 부족한 국가”라고 정의하고, “댐 건설을 통한 수자원 확보 및 치수 대책 강화,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는 하천선진화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럽연합이 수송 에너지 절감을 위해 철도나 수로운송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유럽 최대 규모인 로테르담항은 내륙에서 약 40㎞ 떨어진 내항”이라며, “우리도 에너지 절감과 환경부하를 줄이기 위해 수로운송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택천 사무총장은 “이제는 환경과 경제에 사회적 부문을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를 고민할 시기”라며, “시민사회가 녹색성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몫은 국가의 역할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화, 지방화 시대를 맞아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택천 사무총장.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택천 사무총장
김 사무총장은 “정부, 시민사회, 기업의 역할이 제각기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의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정부ㆍ지자체가 시민을 교육 시키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문화로 접근해야 한다. 계몽과 교육이 아닌 감성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참여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최정석 교수(중부대학교 도시행정학과) 역시 “녹색성장은 정책과 제도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역량이 집결돼야 한다”고 동의를 표하면서 이번 공익광고제에 대해 “환경, 에너지 측면 뿐만 아니라 문화와 결합해야 한다. 공익광고제가 환경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은 진정한 국가발전을 위한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민사회 참여에 대해 조경진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는 “시민사회가 환경운동, 그린운동을 주도한다면 환경의 질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문화까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민사회의 성공적 스토리가 많은데, 이를 공익광고에서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보다 성장에만 초점 맞출까 우려

 

녹색성장과 관련해 문태훈 교수(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는 “기후변화협약이라는 것이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일보다 기후변화를 이용해 녹색성장으로 더욱 성장하자는 데 방향이 모아지고 있어 염려를 갖게 된다”면서, “배출권 거래를 통해 선진국들이 유리한 금융산업을 선점하고, 앞선 탄소저감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을 구가하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문태훈 교수.
▲문태훈 교수(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이와 함께 12월에 있을 코펜하겐 기후변화당사국회의에 대해서도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개도국이나 저개발국가이며, 이런 국가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기후변화협약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코펜하겐 회의의 성공가능성이 불투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녹색시대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만 보는 것은 위험하며,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서 양적인 성장이 아닌 전혀 다른 개념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마련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부 환경정책실 홍정기 정책총괄과장은 “공익광고제의 주제를 환경으로 설정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녹색성장기본법이 통과되면 전반적인 조세체계가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과장은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생활 전반에 걸쳐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아닌 방송ㆍ광고 전문가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환경관련 세미나라는 데 참가자들은 의의를 부여했다. 사회를 맡은 김익수 편집대표는 “앞으로 녹색성장 시대를 열기 위한 방송ㆍ광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궁극적으로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한국방송광고공사와 공익광고제의 역할을 기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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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광고공사 주최   환경일보 주관  녹색성장 시대에서   발표하며( 김  택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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