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7. 15:39ㆍ지속가능발전/전북평화와 인권연대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 공식 출범
전북 180여개 시민사회단체 참여, 선거인단 10만 명 모집...11월 30일까지 단일후보 확정
최인 기자(=전주) | 기사입력 2021.09.07. 13:53:38 최종수정 2021.09.07. 15:20:11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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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18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한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단일후보선출위)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프레시안
전북지역 18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한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단일후보선출위)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단일후보선출위 대표자들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지역 18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두달여 동안 도내 14개 시군을 돌면서 전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얘기를 들었으며 그 결과 전북교육개혁 과제를 힘있게 밀고 나갈 전북교육감을 선출하는데 함께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한 11개 항목의 '2022 전북교육개혁과제'를 선포했다.
단일후보선출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단일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이 결정하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10만 도민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세우 공동대표는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일, 누구나 차별없이 평등한 교육을 받는 일,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이뤄 나가는 길 등 교육이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하다"면서 "그동안 도민들의 얘기를 들었고 도민이 원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늘 이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도민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단일후보선출위는 특히,"지역소멸위기와 교육불평등의 문제를 과감하게 풀어 나가면서 소통이 잘되는 교육감 후보를 원한다"면서 "2022 전북교육개혁 과제로 '학교민주주의와 학교자치를 이루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안착하는 데 힘쓸 것' 등 11개 안의 교육개혁안을 전북교육감 단일후보는 이같은 과제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단일후보선출위는 후보 경선에 참여할 후보 검증위원회 위원장은 문규현 신부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출처: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90712025227709?utm_source=daum&utm_medium=search#0DKU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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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전환의 시기, 새로운 전북교육을 제시할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위원회』의
출발을 알립니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위원회』의 닻을 올립니다. 2개월의 준비위원회 기간은 시‧군 지역 간담회를 통해 전북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모아낸 전북 교육개혁 과제를 힘있게 밀고 나갈 전북교육감을 선출하는데 함께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교육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으로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위원회』 출범을 함께하는 단체는 175개에 이릅니다.
전북 지역 소멸 가속화
지난 8월 13일 감사원이 공개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47년 전주를 제외한 도내 모든 지역이 소멸 고위험 단계(소멸위험지수 0.2 미만)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가 줄어든 반면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으며 청년층의 수도권 거주자 비율도 늘어났습니다.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교육의 양극화 심화
올해 초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교육 분야 양극화 추이 분석 연구’보고서에 보면, 2020년을 기준으로 ‘집단 간 차이 증가’ 지수가 두드러졌으며, 그 중에서도 사교육비 양극화는 3.5배나 증가했음을 보였습니다. 개인의 배경 등에 의해 교육의 기회,과정,결과에서 상하집단으로 쏠리게 되면서 중간층이 감소하고 집단 간 이질성이 커지는 가운데 집단 간 이동성이 약화되는 ‘교육 양극화’가 10년 사이 깊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더이상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은 불가능한 시대입니다. 스스로 흙수저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교육은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시작할 때입니다. 인적 인프라와 교육 환경의 차이로 인해 지방의 학생들이 겪는 상대적 박탈감에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터를 잡고 살아가고 싶게 만드는 교육과 정책이 절실합니다.
혁신학교 너머 학생들의 삶을 책임지는 교육
우리는 혁신학교를 통해 학생이 중심이 되어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지식에만 머물지 않고 삶의 공간에서 실천하는 배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대입을 준비하는 시기가 다가올수록 그 의미는 사라져 갑니다. 학생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고교학점제 역시 입시제도의 개혁 없이는 또 하나의 대입 스펙을 만들기 위한 상위권 학생들의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교육 철학과 관점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인지 중요한 시점입니다.
졸업 후 바로 사회로 진출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은 실습이라는 명목하에 불안정한 일자리로 내몰리며 생명과 건강까지 위협당하는 실정입니다. 취업률에 목매는 단기 처방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학생 누구나 전인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권리교육을 확대하고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 전북교육은 학교가 살고 더불어 마을이 살아나는 소중한 경험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과감한 시스템의 전환과 상상이 필요합니다. 또한, 혁신학교를 너머 졸업 이후 학생들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학생들의 다양한 삶의 경로까지도 고민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북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전북교육의 희망을 보여주는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위원회』는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이 결정하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10만 도민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합니다. 후보 검증 과정을 통해 경선 후보를 확정하고, 정책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여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가 누구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여론조사와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11월 말에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를 확정하여 발표할 계획입니다. 전라북도민 여러분!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위원회』 선거인단에 참여해 주십시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위원회』는 지역 소멸의 위기, 교육 불평등의 문제를 과감하게 풀어나갈 교육감 후보를 원합니다. 2022 전북교육개혁과제를 힘있게 추진해나갈 후보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교육을 통한 지역의 희망을 보여주십시오.
2021. 9. 7.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
선출위원회 주요 일정
시기 | 일정 | 내용 |
6월 14일 | 2022 교육비전 토론회 | 교육 과제 수립을 위한 11년 전북교육 평가 토론회 |
6월 30일 | 공공성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 대표자회의 선출위원회(준) 제안 기자회견 |
대표자 회의를 통해 선출위원회 구성 결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준)』 발족을 도민에게 알리고 선출위원회 참여 제안 |
7월~8월 | 지역 간담회 및 시·군 선출위원회 제안 |
지역 간담회를 통해 선출위원회 참여 제안서를 공유하고, 시‧군 단위 참여단체 구성 |
9월 7일 |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 대표자회의 및 출범 기자회견, 2022 전북교육개혁 과제 발표 |
선출위원회 조직 구성과 공동대표단 인선, 향후 일정을 확정하는 대표자회의 및 이를 알리는 결성 기자회견 개최, 2022 전북교육개혁 추진과제 발표 |
9월 8일 ~11월 14일 |
선거인단 모집 | 선거인단 모집 및 홍보 |
9월 중 | 시·군 선출위원회 결성 | 선출위원회가 구성된 시·군별로 기자회견 및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 홍보 |
9월 25일 ~9월 27일 |
경선 후보 등록 기간 | 9.25(토) 09:00 ~ 9.27(화) 18:00 |
9월 28일 ~9월 30일 |
후보 검증 및 경선 후보 발표 |
선출위원회 참여단체 대표자로 구성된 ‘후보 검증위원회’에서 후보 확정을 위한 검증 및 경선 후보 발표 |
10월 1일 ~11월 14일 |
후보 정책 토론회 | 지역,광역 후보 정책 토론회 |
11월 22일 ~ 11월 30일 |
내부 경선 및 단일 후보 확정 |
여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후보 확정 및 발표 |
※ 코로나 19 확산 상황과 주요 정치 일정을 고려하여 대표자 회의를 통해 변경할 수 있음.
『2022 전북교육개혁 과제』 |
【전 문】 |
우리는 동학농민혁명 정신,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 그리고 주권을 되찾은 촛불 정신을 계승하여 중단없는 교육개혁의 주체로 나서고자 한다. 우리는 경쟁과 차별을 멈추고 협력과 공존의 미래 사회 가치를 담은 교육을 실천한다. 우리는 학생 수 급감으로 학교가 사라지고 마을이 무너지는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과 긍정의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교육 체제를 마련한다. 우리는 도민 숙의를 통해 합의된 「2022 전북교육개혁 과제」를 선포하여 교육 실천의 대원칙으로 삼고자 한다. |
전라북도교육감은 아래 「2022 전북교육개혁 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책무를 갖는다. 1. 학교 민주주의와 학교 자치를 이루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안착화에 힘쓴다. 2. 아동 청소년의 인권, 건강권, 행복추구권, 참정권 보장을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3. 사회경제적 제약을 넘어 모든 학부모가 학교운영에 민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4. 교직원이 학생의 성장을 돕는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5. 학교현장에서 비정규직노동자 고용을 제한하고, 노동차별을 해소하는 노동존중 원칙을 확립한다. 6. 지역사회와의 소통협력을 확대하고 사회개혁 실천에 함께한다. 7. 지역교육을 살리기 위한 마을교육생태계 확립을 위한 협력기구를 마련한다. 8.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담은 민주시민·노동·성평등·평화통일 교육을 학교 전체 구성원에게 실시한다. 9.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인식하여 환경·생태·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중심 교육을 학교 현장에 반영한다. 10. 학력 서열화에 따른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 현행 입시제도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 11. 교육현장의 부정부패와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2021년 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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