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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북총선소식- 4,15 지방선거소식18--전북일보 - 선거회피는 민주당의 전북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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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토론회 기피는 ‘민주당의 오만’"


  • 전북일보
  • 승인 2020.03.26 20:20
  •  

전북기자협회·참여자치시민연대 성명 발표
이용호·임정엽·최형재 후보도 성명

속보=더불어민주당 상당수 후보들이 선거토론회 참여를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비판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일한 인식을 버리고 정정당당히 나서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라는 것이다.

전북기자협회는 26일 ‘민주당 전북 총선 후보자들은 민주주의 꽃을 끝내 깜깜이로 만들 셈인가’라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기자협회는 “경쟁 후보의 검증 제안과 언론에서 주관하는 정책 토론회는 애써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후보들의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지탄했다.

이어 “정당한 검증과 정책 논의 기회를 내팽개치고 그저 지역의 높은 정당 지지율에만 기대 선거를 치르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민주당 총선 후보들은 이제라도 소중한 검증의 장에 제 발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 후보자들의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도가 앞선 몇몇 민주당 후보들이 방송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벌써부터 공천이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진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후보 중에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방송토론을 거부한 사실이 있는 등 상습적으로 토론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토론을 거부한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자격이 없다”고 질책했다.

또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능력”이라며 “국회에 들어가서도 토론을 거부 할 것인가?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 결과에서 앞섰지만 개표 결과 낙마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정엽 무소속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도 ‘따놓은 당선! 토론회 불참! 후안무치의 위선적인 후보는 정치에서 퇴출돼야!’한다는 성명을 통해 “지역구가 넓어 토론회에 참여할 시간이 없다는 가당찮은 이유로 지역 언론사들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면서 “민주당 심장인 전북 도당위원장 직책까지 맡고 있는 공인이 비겁한 뒷모습을 보이며 도망가는 인물, 측은하기만 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용호 무소속 남원임실순창 후보는 “‘조용하고 깨끗한 정책선거’를 하겠다면서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은 스스로 부실한 후보임을 인정한 셈”이라며 “토론회를 꺼리고 겁먹은 후보는 국회의원 자질이 없다. 공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유권자 앞에 나서지 않으려는 모습은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성명을 냈다.

최형재 무소속 전주을 후보는 “토론 거부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전주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위”라며 “민주당 뒤에 숨어서 오만불손하게 굴지 말고 토론에 임해 민주당 후보의 자격이 있는지 유권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총선 특별취재단


  
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 접수현장 가보니…
  • 전북일보
  • 승인 2020.03.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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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역 대표 적임자” 결연한 표정
전주갑 김윤덕-김광수, 마주치지 않아
전주을 이상직-최형재, 웃음 속 긴장감
전주병 김성주-정동영, 긴장감 속 악수
제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첫날인 26일 전주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첫날인 26일 전주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제21대 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전주시 갑·을·병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른 아침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결연한 모습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후보 등록을 하면서 저마다 자신이 지역을 대표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전주시 갑·을 후보자들이 찾은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후보 등록 시작 30여 분 전부터 선관위 직원들이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다소 긴장감속에 업무를 시작했다. 후보자들은 9시 전부터 속속 현장에 도착했다.

완산구 선관위에서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였다.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게 될 무소속 최형재 후보도 곧바로 후보등록 접수를 완료했다. 후보자 등록 이후 두 후보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같은 시각, 전주시갑 후보 접수 테이블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가 후보 등록을 먼저 마쳤다.

도착 순서대로 선관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서류를 접수를 마친 후보들은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건투를 빌며 공정한 경쟁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완산구 선관위 후보 등록장에는 전주시을 현역 의원인 정운천 후보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함에 따라 보수정당 소속 후보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제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는 정동영 후보와 김성주 후보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제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는 정동영 후보와 김성주 후보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오세림 기자

같은 시각 전주시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4년전 제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는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나타났다. 정확히 오전 9시 김성주 후보가 먼저 덕진선관위를 찾았다. 기다렸다는 듯 정동영 후보도 곧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 앞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두 후보는 나란히 접수장으로 들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손을 맞잡은 두 후보에게서는 어색한 미소가 흘렀다.

이날 전주시 완산·덕진구 선관위에서는 전주갑·을, 병에 출마하는 8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전주갑은 민주당 김윤덕 후보와 무소속 이범석 후보, 전주을은 민주당 이상직, 민생당 조형철, 무소속 최형재, 무소속 성치두 후보, 전주병은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다. 이날 전주시갑 현역의원인 무소속 김광수 후보는 서류 보충을 위해 27일 등록 예정이다.

김윤덕 후보는 “전북과 전주의 발전을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뛰겠다”고 밝혔고, 김광수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정치개혁과 전북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꼭 풀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갑에 나선 민주당 이상직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경제디자이너답게 전북과 전주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무소속 최형재 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111표 차 석패를 가슴에 새기고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온 힘을 다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병에 나선 민주당 김성주 후보는 “전북의 미래를 이끌 사람은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 힘을 모아주는 선거여야 한다”고 했다. 반면,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힘과 경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전주를 대표해야 한다.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대를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출마의 변은 저마다 달랐지만 각 후보들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접수를 마친뒤 선관위를 나섰다.

한편 후보 등록이 시작된 첫날, 전북에서는 모두 3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선거에는 2명, 기초의원 2곳 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서류를 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한 결과 모두 34명의 후보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0명, 미래통합당 2명, 민생당 6명, 정의당 4명, 민중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3명, 기독자유통일당 1명, 무소속 7명이다.

아울러 진안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가, 전주시 완산구 기초의원 마선거구에는 민생당 채영병, 무소속 이수홍 후보, 군산시 기초의원 바선거구에는 민주당 나종대·최창호, 무소속 박이섭·이대우·이백만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은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 국회의원 재산 공개] 작년보다 평균 6000만원 가량 늘어

  • 전북일보
  • 승인 2020.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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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1년 증가액 ‘최다’
정운천, 총액 기준 ‘최고’

지난해 전북지역 10명 국회의원 재산이 전년에 비해 평균 6000여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2019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도내 국회의원은 1년 사이 평균 6020만6600원이 늘었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이 전년보다 2억8767만6000원이 늘어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민생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으로 1억6564만원이 늘었다.

이 의원이 재산이 증가한 원인은 본인과 배우자가 매도한 증권의 금액 입금, 모친 소유의 부동산 매도 계약금 및 중도금 입금 등으로 분석됐다.

정 의원은 본인이 소유한 토지의 가액변동과 부동산 가격 상승, 은행대출금을 상환하면서 재산이 늘어났다.

이어 민생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본인이 소유한 토지와 아파트의 가액 변동 등으로 전년대비 8992만9000원, 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본인 소유 토지의 공시지가 상승으로 8384만1000원이 늘었다.

이와 함께 민생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3065만9000원, 민생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2513만4000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2486만8000원이 늘었다.

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도 있었다. 무소속 김관영 의원(군산)은 5584만8000원이 줄어 도내 의원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다음은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3054만4000원, 무소속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1928만9000원이 줄었다.

총액 기준으로 보면 정운천 의원이 22억9739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배숙 의원 20억8632만5000원, 이용호 의원 19억5704만8000원, 김관영 의원 19억2793만9000원, 정동영 의원은 16억4956만4000원, 안호영 의원 12억9733만5000원, 유성엽 의원 12억1534만9000원, 이춘석 의원 8억724만6000원, 김종회 의원 7억8172만9000원, 김광수 의원 3억8288만4000원 순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 자치단체장 등 재산 공개] 송하진 지사 20억7000만원, 김승환 교육감 6억6000만원

  • 김윤정
  • 승인 2020.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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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열 도의원, 70억2657만원으로 가장 많아
송 지사·김 교육감·송성환 의장 모두 증가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억2094만원이 증가한 20억7828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부동산 가격이 1억7400만원 올랐고, 예금 또한 4060만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송성환 전북도의장은 전년보다 6470만원이 증가한 2억7272만원을 신고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6억612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보다 1839만원이 증가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보다 1억6573억원이 증가한 11억6902만원을 신고했으며,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전년보다 1억1076만원이 감소한 2억1487만원으로 조사됐다.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는 이환주 남원시장이 15억7408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황인홍 무주군수는 910만8000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억9505만원, 강임준 군산시장 3910만원, 정헌율 익산시장 2억868만원, 유진섭 정읍시장 6453만원, 박준배 김제시장 2억3080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밖에도 박성일 완주군수는 9억8261만원, 장영수 장수군수 4억7222만원, 심민 임실군수 2억5657만원, 황숙주 순창군수는 9억9949만원, 유기상 고창군수는 4억5790만원, 권익현 부안군수는 3억2354만원 이었다.

한편 최훈열 전북도의원은 70억2657만원을 신고해 도내 전체 재산총액 1위를 차지했다. 최 의원은 전국 광역의원 중에서도 상위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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