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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려면?-- 국민총행복전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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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려면?

프로파일 총행복포럼 2020. 3. 17.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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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com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려면?

사는 지역과 고용 여부가 큰 영향 미쳐

생애주기에 따른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결과는 “서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20대부터 행복도가 감소하다가 은퇴 후 점차 높아지는 U자형을 보이고, 한국은 예외적으로 나이 들수록 행복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L자형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심리학 저널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린 최신 연구는 이와 조금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연구진들은 세계 166개국 170만명 이상의 응답자들에게 현재의 삶을 0(가장 나쁨)에서 10(가장 좋음)까지 점수 매기도록 했는데, 20세 평균은 5.8, 70세 평균은 5.4로 큰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행복도가 조금 낮아졌다. 알려진 것과 달리 U자형이 일반적인 모델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연구진이 노년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분석한 결과, 우선 ‘사는 지역’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앵글로 지역(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 사는 사람들은 나이 들면서 삶의 만족도가 커진 반면, 라틴유럽(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과 라틴 아메리카(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유교권 아시아(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는 삶의 만족도가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그밖의 지역에서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50세 이후의 삶에서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고용’이었다. 결혼한 사람이 비혼자보다 약간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차이는 미미했다. 연구진들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생애전반에 걸친 삶의 만족도 연구에서 작은 (연령별) 차이만을 발견했으며, 결혼은 주관적 행복과 아주 작은 연관성이 있는 반면 고용은 50세를 기점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연구와 관련된 <포브스> 기사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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