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20명 참여…향후 간담회 개최
투표권이 없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했을까.
6·13 지방선거를 맞아 청소년들이 모의투표를 한 결과, 지방선거 투표 결과와 같이 도지사에 송하진, 교육감에 김승환 후보가 선출됐다.
전주YMCA와 전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참여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전북운동본부’는 도내 30개 청소년 기관 및 학교와 공동 주관해 현장투표소를 마련해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모의투표는 지난 7일 정읍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도내 12개 지역, 2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청소년 모의투표에 참여한 도내 청소년들은 모두 7320명으로, 4911명이 현장, 2409명이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도지사 모의투표에서는 득표율 61.2%로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평화당 임정엽(13.2%), 정의당 권태홍(7.9%) 후보가 뒤를 이었다.
교육감 모의투표에서는 김승환 후보가 득표율 30%로 당선됐다. 서거석(22%), 이미영(21.4%) 후보가 뒤를 이었다.
청소년 모의투표를 준비·운영하는 ‘청소년선거관리위원단’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모의투표 캠페인과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모의투표는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정책 참여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역량 향상을 위해 진행됐으며,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특히, 전북지역 청소년들은 7320명이 참여해 전국적으로 경남(7842명), 경북(7723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들은 향후 당선자에게 당선증 전달 및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모의투표 결과보고회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