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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섬진강 시인의 선물 ,, 시집 "울고들어온 너에게"

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여행, 행사

by 소나무맨 2016. 11. 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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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집 『울고 들어온 너에게』.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신작 시집이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온갖 비루와 원망이 사라진 가장 깨끗한 가난의 미학'을 선보이며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지금 여기의 살아 있음을 최대한 이행하는 데에서 삶의 가치와 행복을 찾는' 시인의 소박한 마음이 오롯이 깃든 간결하고 단정한 시편들이 담겨있다.

저자소개

저자 김용택

저서(총 188권)
김용택대한민국의 시인으로 모더니즘이나 민중문학 등의 문학적 흐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대상일 뿐인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한 그는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전라북도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순창농고를 졸업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교사시험을 보고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교직기간동안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2008년 8월 31일자로 교직을 정년 퇴임하였다.김용택은 시골에 머무르면서 글을 쓰고 있는 보기드문 작가이로,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이 아닌 곳에서 쓰여지는 작품들이 쉽게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꾸준히 글을 쓰고 있고, 또한 일반에게 그것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김용택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고 있다.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호흡하는 김용택은 아이들과의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과 교감하며 세상을 바라본다. 그 속에서 아이들의 작품은 어엿한 문학 작품이 되기도 한다. (『촌아, 울지마』) 또한 김용택은 아이들의 순수함과 숨겨진 진실을 단번에 알아차리는 직관적인 시선에 감동받으면 자신의 글을 이어나가기도 한다.그러나 연시에 무척 어울릴법한 섬세한 시어와 감성 - 실제로 그의 연시는 널리는 읽히는 연시들이다 - 을 가지고 김용택이 바라보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과 아이들만이 아니다. 김용택은 그 빛나는 시적 대상들을 아름다움을 가리고 있는 한국 농촌의 황폐함에 주목한다. 험난한 세월을 견디며 살아 왔으면 이제는 폐가만이 황량한 농촌 마을과 피폐해진 땅을 갈며 살아가는 사람들, 지난한 역사를 흘러오면서 억세진 어머니와 누이의 손등에서 김용택은 이 나라의 아픔을 발견한다. 그것은 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잊혀졌던 우리의 고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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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어느날
찔레꽃
에세이
초저녁
유일한 계획
받아쓰다
아버지의 복사뼈
베고니아
그동안
초겨울
오래 한 생각
서귀포
마을

제2부
봄 산은
시인
낭만주의 시대
익산역
오래된 손
그날
개도 안 짖는다
건널목
달빛
한줄로 살아보라
우주에서
생각하기 전
하루
보리 갈던 날
울고 들어온 너에게

제3부
한번
생각난 김에
도착
가지 않은 봄
새벽
모든 것이 희미한데 나는 소스라친다
나비
언 발
실버들 그 한잎
가을 아침
10월 29일
본색
쉬는 날
이것들
동시다발
달의 무게

제4부
아버지의 강가
생각을 쓰다
마당을 쓸며
사랑을 모르나보다
조금은 아픈
처음
서쪽
포의(布衣)
산문(散文)
모독
나무
어제는 시를 읽었네
새들의 밤
달팽이
구름 밑에서

해설|김수이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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